2015. 10. 20.
[국악] 새타령
[국악] 새타령
새타령은 밝고 재치넘치는 새의 묘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원조 새
타령이라는 적벽가의 내용이 어우러져 묘한 힘과 의지까지 느껴져
내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다.
적벽대전에서 백만대군을 잃고 도망가는 조조가 문득 하늘을 보니
원귀가 된 새들이 지저귄다. 조조는 이에 절망않고 그들을 위로하며
다시 일어날 것을 다짐한다.
마침내 조조는 재기에 성공하고 왕위에 오른다....
원곡은 애절하다는데, 판소리는 내가 선호하는 분야가 아니라 생략.
민요풍 편곡과 병창을 감상해보시길..^^
---------------------------------------------------
남도잡가. 화창한 봄날 즐겁게 지저귀는 여러 가지 새들의 모습을 멋있게
그리고 있는 노래이다.
분류 : 민속악 > 성악 > 잡가 > 남도잡가
전라도지역 전문 소리꾼들에 의하여 전창된 남도잡가 가운데 한 곡이다.
새타령은 노래 한 곡을 다 부르는 데 9분 이상 소요될 정도로 길고 창법도
어려워, 수준 높게 발달한 노래 중 한 곡으로 손꼽힌다. 가사의 내용을 보면,
화창한 봄날 경치 좋은 곳에서 즐겁게 지저귀는 여러 가지 새들의 모습을
멋있게 그리고 있다. 새들의 모양을 묘사하는 방법도 한문을 써서 격조 있게
표현하기도 하고, 새소리를 의성어로 노래하여 듣는 이의 흥취를 자아내기도
한다. 노래의 짜임새는 처음 자진중모리장단에 맞추어 엮어 부르는 서창 부
분과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본창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노랫말은 아래와 같다.
(서창)
삼월 삼짇날 연자(燕子) 날아들고 호접(蝴蝶)은 편편(翩翩)
나무나무 송림(松林) 가지 꽃 피었다. 춘풍(春風)을 떨쳐
원산은 암암(暗暗) 근산은 중중(重重) 기암(寄巖)은 층층(層層) 태산이 울어
천리 시내는 청산(靑山)으로 돌고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루 저 골 물이 콸콸
열의 열두 골 물이 한데로 합수(合水)쳐 천방저 지방저 월턱져 구부쳐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屛風石)에다 마주 쾅쾅 마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말
아마도 네로구나 이런 경치가 또 있나. 아마도 네로구나 이런 경치가 또 있나.
(본창)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 문전(萬樹門前)에 풍년새
산고곡심무인처(山高谷深無人處) 울림(鬱林) 비조(飛鳥) 뭇새들이
농춘화답(弄春和答)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雙去雙來) 날아든다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 두루미 솟땡이 쑥국 앵매기 뚜리루 대천의 비우
소루기 수리수리루 에~헤에~ 이쁜 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후략)
[네이버 지식백과] 새타령 (국악정보, 2010. 7., 국립국악원)
----
새타령
<적벽가(赤壁歌)> 중 적벽대전에서 패하여 죽은 조조의 군사들이 원조(怨鳥)라는
새가 되어 자신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조조를 원망하는 내용의 소리 대목.
<새타령>은 민요, 잡가, 단가, 판소리 <수궁가(水宮歌)>와 <흥보가(興甫歌)> 및
<춘향가(春香歌)> 그리고 남사당패의 줄고사소리 등에서 두루 확인된다.
적벽가 중 <새타령>은 다른 갈래로 존재하던 기존의 <새타령>을 기반으로 하여
형성된 작품으로 보인다. 수궁가에 있는 <새타령>이나 잡가로 불리고 있는 <새
타령>은 밝고 경쾌한데 비해, 적벽가의 <새타령>은 <원조타령(怨鳥打令)>으로
일컫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죽은 군사의 원혼이 새가 되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
은 위정자에 대한 원망을 늘어놓는 사설이기 때문에 처절하고 비감한 느낌을 자아
낸다. 이는 적벽가 <새타령>이 기존 작품에 바탕하면서도 적벽가의 문맥에 맞게
개작되어 삽입되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새타령>은 현전 창본에 모두 수용되어 있다. 소리 대목 사설의 짜임은, ‘새 이름-
원망하는 사연-울음소리(신재효본, 김연수본)’ 혹은 ‘원망하는 사연-울음소리-
새 이름(이외의 창본)’의 구조로 되어 있다. 원망하는 사연은 적벽대전에서 죽은
군사의 혼령이 각 새 이름과 관련된 고사나 적벽대전에서 있었던 일을 엮어 조조의
악행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본 가운데, 봉황·비취·자고·앵무·비둘
기·감정새는 신재효본에만 나온다. 그리고 초혼조는 모든 창본에 나오며, 창본마다
편차를 보이면서 흉년새·까마귀·꾀꼬리·따오기·호반새·쑤국새·종조리·비쭉새·게오
리·째째구리 등이 나온다. 필사본에도 『화롱도』 낙질본을 제외하고 모두 있다.
내용
해당 대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산천은 험준하고 수목은 층잡하여 만학에 눈쌓이고
천봉에 바람칠제 화초목실이 바이 없고 앵무
원학이 끊졌거늘
새가 어이 울랴마는 적벽강 화염 중의 불타 죽은
군사들이 원조라는 새가 되야 조승상을 원망하여
울더니라.
2. 나무 나무 가지 가지 앉어 우난 각새 소리
도탄에 쌓인 군사 슬피 우는 저 촉혼조
여산 군량이 소진하고 촌진 노략할 때로다
솟 텡텡 저 흉년새.
백만 군사를 자랑터니 금일 패군이 무삼 일고
비쭉 비쭉 저 비쭉새.
자칭 영웅 간 곳 없고 백계도생을 꾀로만 한다
아리라오 저 꾀꼬리.
탄평대로 어디 두고 심산총림 찾어간다
가옥 가옥 저 가마구.
가련타 저 주린 장졸 냉병인들 아니 들었으랴
병에 좋다 쑥국 쑥국 저 쑥국새.
특징 및 의의
<새타령>은 적벽가의 대표적인 눈대목으로, 중모리장단으로 불린다. 음악적으로 잘
짜여 있으며 새소리를 모사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명창의 상당한 기량이 요구된다. <새타령>은 각종 새의 열거·나열을 통해
군사들의 애환을 비감하게 드러냄으로써, 원작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와 구별
되는 판소리 적벽가의 독자적 주제 의식을 구현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집필
김기형(金基珩)/고려대학교
참고문헌
새타령의 전승과 변모(김석배, 동리연구 창간호, 동리연구회, 1993년)
새타령의 전승과 삽입가요로서의 수용 양상(김기형, 민족문화연구26,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93년)
적벽가 연구(김기형, 민속원, 2000년)
적벽가 연구(최동현·김기형 엮음, 신아출판사, 2000년)
적벽가 전집(김진영 외, 박이정, 1998년)
[네이버 지식백과] 새타령
(한국민속문학사전(판소리 편), 국립민속박물관)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꿈상징] 꿈속의 꿈 다중 꿈 몽중몽 00 흥타령 중 '꿈이로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 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
-
[일상예화] 내 탓이오 한 마을에 그것도 서로 옆집에 너무도 다르게 살고 있는 두 집이 있었다. 한 집은 오손도손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비해 그 옆집은 하루가 멀다하고 식구끼리 매일 다투고 살았다. 하루는 매일 다투다 못...
-
[음악잡담] 살아있는 시체 좀비 Michael Jackson-Thriller [음악동영상 Michael Jackson | Thriller] 01 미국의 실제 좀비사건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좀비사건이 미국에서 발...
-
[예화] 하녀의 5파운드 - 욕심 영국의 콩글톤은 경건한 사람이었다. 어느날 자기집 부엌에서 일하는 하녀 한명이 다른 하녀에게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오 나한테 돈이 5파운드만 있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텐데…” 그는 그...
-
[상식] 극한상황서 인간은 얼마나 생존할 수있나 1 인간은 물 없이 얼마나 살수 있나?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산소와 물이다. 산소와 물이 없다면 지구상의 생명체는 극소수외에는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
-
[유머] 슬픈 이야기 아들은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 , 군대에 가면 손님이 되고, 장가를 가면 사돈이 된다. 아들을 낳으면 1촌, 대학가면 4촌,군대 다녀오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 애를 낳으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동...
-
[유머] 단계 안경가게를 하고 있는 브라운 씨가 새로 고용한 점원을 교육시키고 있었다. “안경을 다 맞추고 나면 손님이 얼마냐고 묻게되지, 그러면 ‘10달러’라고 말하게. 그리고 고객의 반응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거야. ...
-
[관악산코스] 사당역-깃대봉-연주대-서울대공학관 언제 찾아도 즐거운 산, 관악산을 간다. 관음사위 국기봉 쪽 등산로가 공사중이라 오늘은 깃대봉으로 우회하여 올라갔다. ------------- 오늘의 코스소개 ...
-
[유머] 애들은 솔직해 손자 - "할머니, 선물 정말 고마워요" 할머니 - "별것 아닌 걸 가지고 뭘 고맙다고 그러냐" 손자 -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엄마가 그래도 고맙...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