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9.

[유머] 깨우지마



[유머] 깨우지마


어느 시골교회의 젊은 목사님은 나이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자
였다. 어머니는 매주일 예배시간마다 아들이 설교하는 교회의 맨 앞
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다.

어머니도 아들도 행복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설교를 시작하면 어머니는 곧 졸기 시작했다.
때로는 코도 골았다. 책상을 쳐봐도 끄떡도 않았다.

그래서 묘책을 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에게
 "네가 할머니 옆에 앉아서 졸거든 깨우면 매주일 천원씩 주겠다"

아들은 신이 났다. 졸 때마다 할머니를 깨워 아주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몇 주일 동안 졸지 않고 설교를 들었는데 언젠가 다시 졸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들을 불러 물었다.
"천원씩 준다고 했는데 왜 안깨웠느냐?"



"할머니가 깨우지 않으면 이천원 준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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