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론2] 치킨게임 chicken game - 목숨을 건 도박
치킨 게임(chicken game)은 게임 이론의 모델 중 하나로, 어떤 사안에 대해 대립하는 두
집단이 있을 때 그 사안을 포기하면 상대방에 비해 손해를 보게 되지만, 양쪽 모두 포기
하지 않는 경우 가장 나쁜 결과가 벌어지는 게임이다.
일종의 겁쟁이 게임으로서, 누구든지 먼저 포기하면 겁쟁이(chicken)가 되지만, 양쪽 모
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모두에게 최악의 상황이 벌이지는 게임이다.
<사례>
1.
두 사람이 각각 자동차를 타고 서로에게 돌진한다. 이때 누군가가 핸들을 돌려 피하지 않
으면 양쪽 모두 죽게 되지만, 누군가가 피한다면 먼저 피하는 사람이 겁쟁이(chicken)가
되어 결국 게임에서 지게 된다. 이 용어는 냉전 시절 (1950년대 ~ 1980년대) 미국과 소비
에트 연방 간의 군비 경쟁을 빗대는 데에 사용되기도 했다.
2. 비즈니스의 사례**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대표적인 치킨 게임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의 삼성전자와
일본 업체들의 경쟁을 들 수 있다. 마진을 극단적으로 줄이며 손해를 보면서까지 점유율
을 높이며 경쟁 업체들을 압박한 결과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파산하거나 사업
을 접어야 했고, 그 결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가 독식하는 결과를 낳았다.
3
오토모 카츠히로의 장편 애니메이션 아키라의 초반에서, 주인공 카네다(金田)와 라이벌
갱단의 보스 '클라운'(Clown)이 오토바이를 타고 서로에게 돌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치킨 게임이다.
[아키라의 한장면] |
** 일본 최대 D램업체 엘피다 파산…'삼성전자의 제물' - 프레시안 Feb 28, 2012
-발췌출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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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이론에서 제시하는 가장 간단한 형태의 게임 중 하나. 영어로는 Game of Chicken,
Snowdrift game, chicken race 등으로 불리며 한국어로 번역할 때는 겁쟁이 게임이라는
용어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 일반적으로,누구의 똥고집깡이 더 짱인지 겨루는 게임으로, 사회적 차원에서 가장 최선
은 두 사람 모두 회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회피하고 나는 돌진한다면 두 사람 모
두 회피했을 때보다 더 큰 이익을 얻게 된다. 그런데 만일 내가 돌진했을 때 상대방도 돌진
한다면 둘 다 인생 퇴갤하게 된다.
□ 원래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놀이였다. 두 명의 운전자가 서로 정
면충돌하는 코스로 질주를 하여 먼저 피하는 쪽이 지는 게임에서 유래하였다. 이때 먼저
회피한 사람을 치킨(겁쟁이)이라고 불렀는데 그래서 치킨 게임이다.
이 이야기는 KBS1TV에서 방송된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데, 실제로
중화민국에서는 두 명의 남학생이 짝사랑하고 있는 한 명의 여학생을 쟁취(?)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 짓을 하다가 둘 다 안 피해서 그 두 남학생이 동시에 사망한 일도 있다.
이게 다윈상에 들어간 이유는 문제의 여자가 두 남자 다에게 관심이 없었다.라는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인 상황이였다는 것.
□ 제임스 딘 주연의 영화 "이유 없는 반항" 에서 치킨 게임이 주된 사건으로 나왔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고 경각심을 가지기는커녕 더 많이 따라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임스딘 |
현재 이런 미친 짓을 대놓고 벌이는 인간들은 정말 맛이 간 소수의 인간 외에는 없다. 기본
적인 상식이 있다면 아주 약간만 생각해봐도 돌아오는 것에 비해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
이다. 가장 큰 이득이라고 해봤자 상대방을 꺾었다는 자부심뿐이고, 그에 대한 리스크는
사망이다. 즉 자신의 목숨을 걸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저렴한 자부심뿐이라는 것. 물론 관
람객들과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이 이겼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것에 삶의 의의를 둔다면 몰
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작 알량한 자부심 하나에 목숨까지 거는 그냥 미친놈으로밖에
보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현대에 와서 치킨 게임을 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다. 개인과
개인간의 치킨 게임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기업과 기업간의 치킨 게임은 지
금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 영리를 추구해야 하는 기업끼리 단지 이기기 위해서 영리 따위는 안중에 없이 얼마를 손
해 보던 경쟁사를 이길 수만 있다면 무작정 달려드는 비상식적인 출혈경쟁을 펼칠 때가 가
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정도가 심하면, 아무리 건실했던 굴지의 대기업이라도 길바닥으
로 나앉게 되버린다. 그렇다고 경쟁사가 이득을 보는 것도 아닌 것이, 같은 규모로 출혈경
쟁을 벌인다면 경쟁회사도 그에 비례한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점과 같
은 출구전략 없이 단순히 자존심 싸움이었다면 경쟁사도 얼마 안 가 망한다.
□ 메모리 분야의 치킨 게임은 삼성전자의 원가 경쟁력이 제일 높다는 이유로(가장 싸게
찍어낸다는 소리) 종종 시전되는 편이다. 치킨 게임 때마다 가격이 삼성전자의 원가 수준
까지 떨어지니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는 지속적인 손해를 보며 파산하는 게 보통이
다.
□ 사실 치킨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은 소비자들이 쾌재를 부르게 되지만, 치킨 게임이 끝나는
순간 헬게이트가 열린다. 살아남은 기업들이 그동안 날려먹은 돈들을 메꾸려고 하고, 견제할
수 있을 법한 기업들이 죄다 나가 떨어진 상태라서 고스란히 소비자가 모든 것을 부담하게 된
다. 이게 바로 인위적 독점시장 만들기로 자본력이 거대한 회사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거
나,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치킨 게임을 유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헐값으로 재화를 마구 매도하는 것을 '덤핑'이라고 하는데, 덤핑 역시 공정거래법 위반사
항이다.
□ 가장 근래에 유명했던 사례로는 2007년부터 2009년 6월까지 계속됐던 반도체 D램 분야의
치킨 게임이 있다. 한동안 RAM값이 똥값이라 부를 정도로 떨어졌던 원인이었는데, 결과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다른 반도체 기업들을 발라버렸고 점유율 5위였던 독일의 퀴몬다는
파산했다.
□ 죄수의 딜레마와의 차이점
두 게임은 사회적 차원의 최선과 개인의 전략적 선택으로부터 발생되는 결과가 다르다는 점에
서 똑같다. 그러나 명백한 우월전략(상대방 배신)이 존재하는 죄수의 딜레마와는 달리 치킨게
임에서는 명백한 우월전략이 존재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나의 합리적인 선택도
달라지게 된다. 즉, 상대방이 회피하면 나는 돌진하고, 상대방이 돌진하면 나는 회피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따라서 이 게임에서 내쉬 균형(Nash equilibrium)은 2개 존재한다. 첫째, 나는 돌진하고 상대방
은 회피. 둘째, 나는 회피하고 상대방은 돌진. 보통 치킨 게임의 결말도 죄수의 딜레마와 마찬
가지로 서로 돌진해서 둘다 죽는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분명히 말하지만
치킨 게임의 균형은 한 명은 돌진하고 한 명은 회피하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처음에는
둘 다 돌진하다가 부딪히기 직전에 한 명이 핸들을 꺾음으로써 회피하게 된다. 참고로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내쉬 균형은 상호 배신 하나뿐이다.
□ 치킨 게임에서는 둘 다 회피하는 상황에서는 양쪽 모두 "먼저" 돌진을 택함으로서 이득을 볼
수 있고(무승부 대신 승리), 둘 다 돌진하는 상황에서도 양쪽 모두 회피함으로서 이득을 볼 수
있지만(사망 대신 패배), 한쪽은 회피 상대쪽은 돌진을 선택한 상황에서는 양쪽 모두 선택을
바꿔서 보는 이득이 없기 때문에 (돌진하는 쪽은 회피로 선택을 바꾸면 승리 대신 무승부를,
회피하는 쪽은 돌진으로 선택을 바꾸면 패배 대신 사망을 얻기 때문에) 이 상태가 모든 행위자
가 이동할 유인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 즉 내쉬 균형이 된다.
□ 한국 전래동화* 중 하나인 '말 안하기 내기'의 내용도 일종의 치킨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내
용인즉슨 눈만 마주치면 다투는 두 노부부가 떡을 먹다가 마지막 남은 1개의 떡을 놓고 내기를
해서 먼저 말을 하는 사람이 지는 것으로 했는데 도중에 도둑이 들어와도 내기 때문에
'도둑이야!'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결국 가만히 앉아서 다 털렸다는 이야기이다. 판본에 따라서
아내가 답답해서 '아니, 도둑은 안 쫓고 뭐 하는 거예요?'라고 말하자 남편이 '그럼 이건 내 떡이
다'라고 말하는 이야기도 있다.
.
비교적 안전한 치킨 게임으로는 빼빼로와 같은 길다란 과자류를 가지고 양쪽에서 먹기 시작해서
먼저 입을 빼는 쪽이 지는 게임이다. 한때 꽤 유행했는데 다행히도 이 게임은 둘다 포기하지 않더
라도 잃게 되는 것은 첫키스(...) 밖에 없다. ㅋ..
□ 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도 치킨 게임 비슷한 게 나온다. 작중 벌교읍에서 깡패로 활동하던
염상구와 벌교 깡패의 왕초인 땅벌이 내기를 하는데, 열차가 달려오는 가운데 철교 위에 서서 누
가 더 오래 버티나 내기를 해서 진 사람은 벌교를 떠나기로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결과는 염상구
의 승리.애초에 염상구가 졌으면 소설이 진행될 수가 없다
-발췌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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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본인의 사견은 가급적별도로
적었음을 밝힙니다.
편집구성 및 오류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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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한 발췌자료
1. 위키, 나무위키 백과
2. 각종 인터넷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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