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5.
[처세예화] 고집장이와 똑똑장이
[처세예화] 고집장이와 똑똑장이
옛날에 고집 센 사람과 똑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둘이 다투었는데 원인은 별게 아니었습니다. 고집센 사람이
2x8=17 이라 하자 똑똑한 이가 2x8=16 이라 맞받았던
것입니다.한참을 다투다 똑똑한 이가 원님에게
가자고 했습니다. 둘은 원님을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청했습니다.
고을 원님은 한심스러운 표정으로 두 사람을 보더니
고집센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 네가 2x8=17이라 했느냐?"
"그러하옵니다. 당연한 사실을 말했는데 글쎄
이녀석이 2x8=16 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그러자 원님이 말했습니다.
"17이라고 한자는 풀어주고 16이라 한 녀석에겐 곤장
열대를 안겨라!" 고집센 이는 똑똑한 이를 흘낏
보더니 자리를 떴습니다.
똑똑한 이는 곤장을 맞아야 했습니다.매를 맞으면서
억울하다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원님이 말했습니다
2x8=17 이라 말하는 자와 싸운 네가 더 어리석다.
내 너를 매우 쳐서 지혜를 깨우치려 했다."
숱한 사람들을 만나며 삽니다. 늘 부딪치는 이들이 대부분
이지만깊이 다가와 있는 이들도 많습니다.
고통을 안겨 주는 이도 있고
기쁨을 선물하는 이도 있습니다.
2x8=17 이라 고집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들과의 부딪침을 이제는 내려 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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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 친구와 대화 중 사소한 문제로 서로 옳으니
그르니 언쟁을 벌인바 있다. 분명 내가 옳은데 친구는
아니라고 우기는 것이다. 후일, 술한잔하며 그친구 하는
말... 내가 너무 자신을 무시하는 듯해, 틀려도 우겨댔다
고 고백했다.... 이 예화말대로 그냥 틀린대로 넘어가도
되는 사안이었는데.... 너무 자신의 옳음을 남에게 강조
하지 맙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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