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7.

[공포괴담] 빨간마스크






[공포괴담] 빨간마스크

1.

어떤 여자가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다가 의사의 실수로 입이 찢어지게
되었다. 그여자는 입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하고 다녔는데, 찢어진 입 때문에
마스크가 피에 물들어 빨갛게 되었다.

그여자가 길을 가는데 한 여학생이 무심코 처다보고 피에 젖은 빨간 마스크에 깜
짝 놀랐다.

그러자 그녀가 갑자기 다가서며 물었다.
"왜 처다봐? 내가 예쁘니?"

여학생은 두려워 떨며 억지로 대답했다.
"예뻐요...."

그러자 여자가 킬킬 웃으며  마스크를 벗었다.
"이래도 예뻐?"
"...예"
 
""그럼 너도 예쁘게 해줄게" 라고 하면서
아이의 입을 귀밑까지 찢어버리는 것이다.


2.

그여자가 길을 가는데 이번에는 한 초등학생이 무심코 처다보고 피에 젖은 빨간 마
스크에 깜짝 놀랐다.

그러자 그녀가 갑자기 다가서며 물었다.
"왜 처다봐? 내가 예쁘니?"

초등학생은 두려워 떨며 억지로 대답했다.
"예뻐요...."

그러자 여자가 마스크를 벗었다.
"이래도 예뻐?"
"아니요...."

그러자 여자가 킬킬 웃으며  
""너도 밉게 해줄게" 라고 하면서


아이의 입을 귀밑까지 찢어버리는 것이다.

3.

그여자가 어느 날 길을 가는데 한 아이가 무심코 처다보았다.

그러자 그녀가 갑자기 다가서며 물었다.
"왜 처다봐? 내가 예쁘니?"

아이는 덤덤하게 대답했다.
"그저그래요...."

그러자 여자가 뜻밖의 말에 생각에 잠겼다.
그사이 아이는 그자리를 유유히 벗어났다..

그래서 그여자에게 입을 안 찢기려면 "그러 그래요"
라고 대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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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전설 괴담. 일본의 '口裂け女(입 찢어진 여자)' 를 원조로 볼 수 있다.

어린 아이에게 빨간 마스크를 쓴 여자가 다가와 "내가 이쁘니?" 라고 묻는다. 그때
 예쁘다고 대답하면 여자는 마스크를 벗는데 여자의 입은 입이 귀밑까지 찢어져
있다. 그리고 "나랑 똑같이 해줄게" 라고 하면서 아이의 입을 귀밑까지 찢어버리는
것이다.

□ 역사



70년대 말 일본의 기후 현에서 시작되어 일본 열도를 공포에 떨게 했으며 1993년
경 대한민국에도 본격 상륙하여 널리 퍼졌다. 일본에서는 전부 초등학생들을 대상
으로 출연했으나, 90년대의 한국에서는 특이하게도 여고생들을 중심으로 퍼졌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2000년대, 한국에서는 2004년에 한 번 더 나타났다. 이토록 주
기가 비슷한 점을 본다면 뭔가 문화적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 일본의 연표

1978년 여름 - 기후현 미노카모시 입 찢어진 여자 첫 출몰
1979년 1월 26일 - '기후 일일신문' 에 입 찢어진 여자의 대한 첫 기사
1979년 3월 23일 - 유명 주간 잡지 '주간 아사히' 에 특집 기사
1979년 봄~여름 - 폭발적인 속도로 전국에 소문이 퍼짐
1979년 10월초 - 근교 학교에서 선생님 관찰 하에 단체 하교 시작
1980년 3월 - 후쿠시마현 고오리야마시, 입 찢어진 여자가 나타났다 신고. 경찰차 출동
1980년 4월 - 홋카이도 쿠시로시에서 초등학생의 집단 히스테리 증후군발생
1980년 6월 - 가나가와현 히라즈카시에서 목격자 제보. 경찰차 출동
1980년 9월 - 도쿄 소학교, "입 찢어진 여자가 나타났으니 곧바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정통신문 배포
1980년 10월 - 이바라기현,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한 여자를 보면 도망치세요" 통지
2000년 -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다시 소문이 발생한다.



□ 한국의 연표

1993년 - 여고생들에게 빨간 마스크 괴담이 돌기 시작한다.
1990년대 - 전국적으로 초등학생들에게도 유행했다.
2004년 - 초등학생들에게 다시 유행한다. 한국에서는 아예 외계인처럼 변해버렸다.

□  "입 찢어진 여자" 의 탄생에 대한 분석

2012년 5월 20일에 일본 요미우리TV의 한 프로그램(所さんの目がテン!)에서 미스터
리 특집방송을 했다. 약간 입이 크고 빨갛게 립스틱을 칠한 여성을 지나가게 한 다음,
입 찢어진 여자에 대한 전설을 모르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다.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때는 입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마스크를 서서
히 벗으면서 인사를 한 경우에는 이미지적으로 입이 부각되면서 대부분의 아동들이
 "입이 커서 무서웠다", "입이 엄청 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 따르면, 소문이 처음 돌았던 1978년의 기후현은 기록적인 꽃가루 날림이 있었
고 일본인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또한 당시에 유행했던 화장법
이 입술을 빨갛게 칠하는 방법이었다.
일본에선 초등학생에게 인사를 시키는 교육이 있어서 모르는 어른에게도 얼굴이 마
주치면 인사를 하는 경우가 잦고, 그런 경우에 어른은 마스크를 벗으면서 인사에 답
하는 게 기본적인 인사법이라고 한다. 이런 사회적인 상황이 겹치면서 괴담으로 발전
했을 가능성이 높다.





□ 한국의 "빨간 마스크" 괴담

한국에서도 90년대에 빨간 마스크 괴담이 퍼지는데, 이것은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
(口裂け女)와 매우 유사하며, 심지어 유행 주기도 흡사하기 때문에 동일한 괴담으로
분석한다.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와 한국에서 유행한 "빨간 마스크" 의 차이점은 마스크의 색
깔이다. 왜 국내에서는 "빨간 마스크" 가 된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아마
도 입이 찢어졌다는 문장의 잔혹성을 완화시키려 했거나, 빨간색을 통해서 괴기성을

□ 외모와 신체구조

입: 입은 거의 귀까지 찢어져 있다. 원인으로는 교통사고설, 의료사고설, 부부싸움하다
일어난 상처설, 자해설 등이 있다. 조커? 일본의 자매설에서는 빨간 마스크가 너무 예
뻐서 언니들이 질투한 나머지 칼로 찢어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90년대 이후에는 성형수술설이 가장 저항 없이 받아들여진다. 80~90년대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일반인들도 성형수술을 할 수 있을 만큼 의료기술이 보급되었기 때문에, 성
형수술에 실패해서 입이 찢어졌다는 괴담을 연상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 이 괴담을 다룬 픽션



안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공포감을 심어주어 반발이 심하기도 했다.

(의료사고 때문에) 찢어진 입, 그와 똑같이 사람들의 입을 찢고 다니는 행동 때문에 배
트맨 영화 중 하나인 다크 나이트에서의 조커와 유사하다.덕분에 이 둘을 엮기도 한다.
이 조커가 워낙 사악한 포스를 뿜어댔기 때문에 이런 잔인한 괴담에 매우 잘 어울리는
 것도 있다. 말 그대로 끔찍한 도시전설과 미치광이 살인마란 두 요소가 결합되어 그
시너지는 100배(...)

과거에는 블랙 달리아(1950년대 LA에서 한 여배우가 입이 찢어진 채로 피살된 사건을
영화화 한 영화)가 비슷한 영화로 유명했다.

---발췌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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