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9.

[백련산안산인왕산코스] 홍제역 -백련산 -안산- 인왕산 - 부암동



















[백련산안산인왕산코스] 홍제역 -백련산 -안산- 인왕산 - 부암동




오늘코스는 서울 중심에 위치한 산들을 이어걷는 코스로 '백안인북'이라
하여 북악산을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북악산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정해
진 시간에 가야하므로 오늘은 생략하고, 3산만 돌아보기로 한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홍제역 -백련산 -안산- 인왕산 - 부암동
□ 산행날자 : 2016년 11월 30일(수)
□ 시작지점 : 지하철 3호선 녹번역 3번출구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5시간 30분(휴식포함)
□ 날씨온도 : 1~7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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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코스 지도. 보라색으로 대충 그렸다]




□ 홍제역 -백련산

홍제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주변은 도심가라 아무것도 없는듯하다. 하지만 출구
뒤로 돌아가면 3거리 차도로, 멀리 육교(생태다리)가 보이는데, 그곳이 들머리
방향이다.

3거리 통일로 생태다리에 올라 다리를 건너면 북한한 쪽으로 가는 길, 반대쪽인
은평정 이정표 푯말 쪽으로 가야한다. 그것도 모르고 다리를 건너갔다가 죄금
이상해 지나가는 분께 물어보고나서야 되돌아 갔다.



날은 포근하고 길은 아늑해 걷기 좋으니 기분좋은 숲길이 계속된다. 하지만 숲길
내내 정상푯말 대신 은평둘레길'이란 푯말만 나오는데 알고보니 정상석은 없고
은평정'이란 정자만 있다. 하긴 조그마한 야산에 거창한 표석을 세우기도 그랬
겠다...ㅋ.

하지만 조망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정비도 잘되있어 둘레길 걷는 듯한 가벼운
마음이다. 실제로 이구간은 은평둘레길의 한 구간 (초록길)로 산전체가 공원화
되어 있다. 둘레길 이정표만 따라가면 다음코스인 안산으로 이어갈 수 있다.




계속 직진하여 내리막 계단을 지나면 팔각정이 나오며 날머리가 된다. 그 옆에는
버스 정류장도 있다. 여기서 좌로 내려가면 홍민초교가 나오고 문화체육회관이
란 큰 건물이 보인다.

계속 더 내려가면 차도 좌측으로 서대문 등기소가 나오며 그 위로 올라가면 동신
병원, 그 앞 고가다리 밑으로 가면 홍제천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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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거리 끝 3거리, 멀리 육교(생태다리)가 보인다.

 그리고 갈 것]





[생태다리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여기서 육교 생태다리를 건너가면 북한산 코스다.

반대로 우측 은평정으로 올라가야 된다]





[육교반대편의 정자]









[얼마안가 나오는 전망대]





[백련산, 백련공원으로 구성된 작고 편안 이산은 오솔길이 많다]





[은평정. 백련산의 정상이다]





[은평정에서 본 조망]





[내려가는 계단길]





[팔각정은 버스정류장 옆의 쉼터같다]





[팔각정 옆의 체험학습관. 여러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서대문 등기소. 팔각정 아래로 내려가면

초등학교에 이어 대로변 좌측에 나온다]





[중앙 초록색 유리건물로 갈것. 동신병원이란 간판

길건너 이곳으로 가면 홍제천이 나온다]





[홍제천]









□ 안산

홍제천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가 다리를 건넌다. 앞에는 물레방아집이 보이고,
초록숲길은 백련산에서 안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위로 공원관리소가 나오면 안내판 위로 올라 좌측으로 차도 위를 오른다. 긴 나무
계단이 이어지며 맥천 약수터 푯말이 보인다. 그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낙엽이 수
북하고 걷기도 아주 좋아 말 그대로 산이 아니라 '안산공원'인 느낌이다.



더 진행하면 안천약수터가 나오고, 이어 안상 정상인 봉수대로 오르는 길이 진행
된다.



봉수대는 안산의 정상에 있다. 이곳에서는 서울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작은 야
산 전경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 근처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갔다.



봉수대를 넘어 좌로 계속가면 여기서부터는 전반부와 다른 바위산의 진모가 나타나
는데,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멋지고, 조망도 좋다.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갈래길이 많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되는데, 인왕산
쪽으로 가야하므로 지형을 보니 안산초교쪽으로 내려가야 인왕산쪽에 제일 가까운
듯하다.



여기서 서대문 형무소쪽으로 내려가면 무악재 건너 올라도 인왕산가는 길인데, 예전
북악산까지 이어갈 때는 이길을 택했었다. 오늘은 좀더 빠른 코스로 선택한 것이 삼
거리에서 백암약수터를 따라내려가는 길.



내려가다보면 화장실이 나오고, 나무다리길 우측으로 가면 3거리 이정표에서 천연동
을 선택한다. 앞에는 인왕산이 크게 보여 쉽게 내려갈 수 있는데 날머리는 주택가에서
도로로 내려가는 길이된다. 우로 내려가 횡단보도를 건너면 인왕산 파크 아파트가 나
오며 인왕산 들머리로 접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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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은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잘 꾸며져있다.

여기서 돌다리를 건넌다]




[물레방아가 있는 풍경. 옆에는 배도 있고...]






[정자가 보이는 곳에서 우로 오르면 된다]




[동네 야트막한 산들도 계단은 많다]






[안천약수터. 식용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안산 정상인 봉수대]






[멀리 사각운동장을 끼고 있는 곳이 안산 초교. 조망 상 인왕산에 가장 가깝다.

오늘은 저곳을 경유해 오르기로 한다]






[하산길의 암릉지대]









[안산은 봉수대 지나는 내리막 길이 멋지다]






[여기는 화장실을 지나야 되는 곳.ㅋ]






[천연동으로 내려오는 날머리.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인왕산 코스다]







□ 인왕산 - 부암동



인왕산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는 큰 규모다. 그 단지로 오르는 길따라 가면 인왕산 중
간지점이 시작된다. 무악재로 오르는 코스보다는 아스팔트를 많이 걸어야한다..



인왕산 코스 안내도 앞에는 초소가 있는데, 오늘은 가방검사까지 한다.
아마 요즘 촛불대회로 시국이 어수선 한데다 뉴스보니 북악산을 넘어 청와대로 가려는
이들도 있었다. 이해가 가는 일...



성곽길을 따라 오르는 코스는 예전에 왔던 때보다 경비가 더 많아졌고, 계단도 더 힘들
게느껴졌다. 곳곳에는 촬영금지 안냇말이 붙여져 있는데, 예전에는 아무 통제도 없던
곳이다.



정상에 올라 서울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는 기분은 등산한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상쾌
감을 준다. 이런 야산에 이렇게 멋진 조망이 있는 곳은 안산과 인왕산 밖에 없으리란
느낌까지 준다.



정상을 넘어가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청운공원을 거쳐 창의문으로 가는 코스와 기차바
위로 내려가는 코스다. 청운공원쪽에는 윤동주 시비도 있고,청와대도 가까이 있어 평상
시면 즐기기 좋은 코스이나 오늘은 기차바위를 택하기로 한다. 평일이지만 오늘도 촛불
대회가 열린다는 말이 있어서이다.



더 내려가면 갈림길이 또나오는데, 여기서는 홍지문쪽을 택하고 부암동쪽으로 내려가기
로한다. 날머리 부근에있는 부암약수터는 식용부적합이란 표시가 되있다. 이근처 약수터
는 대부분 식용에 부적합한 것을 보니 오염이 많이 되었나보다.



그 아래동네는 부자들의 동네인듯 번듯한 집들이 많다. 부암동 주민센터 앞 버스정류장
에서 오늘의 산행을 접으며 기왕 광화문 근처까지 온김에 촛불대회나 보고가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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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으로 들어가는 들머리. 여기 아파트 쪽보다는

무악재 쪽이 더 나은듯하다]






[요즘 탄핵정국 때라서인지 초소병들이 곳곳에 눈에 띄인다]











[성곽따라 도는 코스는 여러번 왔다]











[성곽을 따라도는 곳이므로 계단이 많지만, 이렇게

바위를 깎아만든 곳도 있고...]






[인왕산정상]






[정상에서 본 조망. 허락된 방향만 찍을 수 있다

예전에는 이런 제약이 없었는데...]






[인왕산 정상. 옆에서 초소병이 찍어줬다]






[정상을 지나면 여러갈래길이 나오는데, 오늘은 기차바위쪽으로 내려간다]






[기차바위. 수락산의 기차바위같은 곳은 아니다]






[여기서 부암동쪽을 선택했다]






[부암동 날머리. 약수터 아래쪽]






[동네 아래쪽의 한 카페]






[부암동 주민센터앞. 버스정류장이 옆에 있어 몇 정거장가면 전철이다]




[부암동 버스정류장 근처 미술관에서. 백밀러 설치물이 재밋어 찍어봤다]


[코스평]

3산을 이어걷기는 생각보다 힘들지않다. 모두 크지않은 산들이고, 공원같은 느낌마져
들기 때문이다. 더구나 조망도 좋고, 바위를 타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 아주 유명한 코스
로 손꼽힌다. 북악산까지 포함시킬 수 있지만 검문만 까다롭지 사실 이곳은 볼게 거의
없다.

녹번역 백련산이 번거롭다면 안산 인왕산 코스도 좋다. 날머리는 오늘 내려간 부암동코스
보다는 윤종주시비가 있는 청운공원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1:52분 : 4호선 녹번역 3번출구
-12:10분 : 생태다리(들머리)
-12:32분 : 은평조망명소
-12:54분 : 은평정(백련산정상)
-13:17분 : 팔각정. 버스정류장.
-13:33분 : 서대문등기소
-13:39분 : 홍제천. 안산공원관리소
-14:30분 : 봉수대(정상)
-15:27분 : 인왕산 아이파크 아파트
-16:18분 : 인왕산정상
-16:28분 : 기차바위
-16:41분 : 부암약수터
-17:00분 : 부암동 주민센터앞 버스정류장


 ---------산행시간(약5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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