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4.

[유머] 엄친아






[유머] 엄친아




어느 날 회사로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응, 무슨 일이야?”

“아들이 유치원에서 엄친아 소리 듣고 와서는
좀 시무룩해서….”

“그래? 누가 엄친아라고 그래?”
“유치원 선생님들이 그렇게 부르나 봐.”

“그런데 왜 시무룩해?”
“내가 애한테 ‘너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라고 말했지,

그랬더니 애가
 ‘엄마 친구 아들이잖아!’라고 말하더라고.”
“제대로 알고 있네, 대단한 아들일세.

“근데 내가 이상해서, ‘널 보고 왜 그렇게 부르는지 알아?’
라고 물었지.”
“그랬더니?”

“글쎄, 애가 ‘내가 엄마 안 닮고
 엄마 친구 닮아서 그렇잖아…’이러더라고.”







***엄친아
엄마 친구 아들의 약자.
말 그대로 완벽함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존재. 최고 명문대에 다니며 잘
생기고 키도 크고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취업난은 장난이며 사교성도 좋
다 등등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거나 천만명 중 한명 나올까 말까한 완벽한
능력을 가진 존재인 듯하다. 보통 캐릭에 비해 완벽함에 가까울 정도의
능력과 환경을 누리는 인생의 승리자격 캐릭터를 엄친아라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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