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31.

[명작클래식] 브람스 헝가리 무곡 1,2,5 - 클라라와의 지순한 사랑







[명작클래식] 브람스 헝가리 무곡 1,2,5 - 클라라와의 지순한 사랑






[음악동영상]








[청년 브람스]





[한여자를 사랑한 두남자]



[브람스와 클라라가 모처럼 긴장을 풀며 연탄<한피아노에 두명이 앉아 함께 곡을 연주 하는것>을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브람스의 묘비]






작곡가 브람스는 세계의 3B음악가 (바하, 베에토벤)의 한사람으로 명성이 높지만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 한여인 클라라 때문이었다.

클라라는 브람스의 음악 스승이었던 슈만의 부인이다. 두사람의 사랑도 유명하다
슈만은 전공인 법학을 포기하고 음악으로 전향을 하며 스승 Wieck의 집에 기거하
게 되는데 스승의 딸인 10대의 클라라와 뜨거운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스승 Wieck은 두사람의 사랑을 반대했고, 둘은 몰래 암호 편지를 주고 받
으며 관계를 이어갔다.

반대가 계속되자 슈만은 자살을 시도하고 클라라 아버지를 상대로 소송을 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둘은 결혼을 하고 7명의 자녀를 두게 된다.




[슈만과 클라라의 부조상]









슈만이 그랬듯이 브람스도 20살 때부터 스승인 슈만의 집에 기거하게 되는데 슈만
과 클라라는 브람스의 천재성을 옾이 평가하고 격찬했다.

브람스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음악평론가에 뛰어난 미모까지 소유한 34세
의 클라라에게 큰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그의 처음 감정은 스승의 아내였기에 존
경과 우정에 머물렀다.

그후 1853년 슈만이 정신병이 악화되어 라인강에 투신했고 정신요양원에서 살게
 되었다. 브람스는 슈만이 죽을때까지 2년간 간호를 했고, 깊은 슾픔에 빠진 클라라
를 도와 절망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그녀도 브람스를 통해 슬픔을 달랬고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이 두사람은 서로의
사랑에 큰 위로와 기쁨을 얻었지만 브람스는 스승과의 의리 탓인지 끝까지 결혼을
안했고 플라토닉한 관계를 지켜갔다.

이러한 지고지순한 정신적인 사랑은 40년간 이어졌다. 1896년 77세의 클라라가 사
망하자 "나의 가장 아름다운 체험이며 의미를 잃었다"고 슬퍼했고 11개월 후 그도
 역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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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슈만 Clara Josephine Wieck Schumann]



피아니스트, 작곡가, 음악 해설가. 1819년 9월 13일 ~ 1896년 5월 20일

클라라 조제핀 비크 슈만(Clara Josephine Wieck Schumann). 독일의 한 시대를 풍미
한 천재 피아니스트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이다. 피아니스트로의 활동이 가
장 유명하긴 하지만, 작곡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음악 해설자로도 활동하였다.

클라라 슈만은 독일의 라이프치히에서 출생하였다. 당대의 유명한 피아노 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5세부터 본격적인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그녀는
특출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기에 곧 명연주가로써 명성이 널리퍼지게 된다.
이러한 명성을 바탕으로 유럽 각지로 연주여행을 떠났는데, 이 때는 클라라 비크라는
이름으로 크게 알려졌었다.

1840년에는 로베르트 슈만과 결혼을 하게되는데, 이후 서로 음악적 동반자로써 큰
영향을 주고 받았다. 또한 음악 외적으로도 적극적인 내조를 통해 로베르트 슈만의
작곡활동을 도왔다. 특히, 슈만은 작곡할 때에서 있어서 굉장히 예민한 성격이였기
 때문에 모든 가사는 그녀의 몫이였다. 하지만 그녀는 온갖 가사, 내조를 해내면서도
 피아노곡을 작곡하는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



(만년의 모습)

한편, 브람스와의 삼각관계도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다. 슈만이 정신병 증세로 물에
 빠져 죽으려고 했던 투신사건이 있었는데, 이때 그녀를 적극적으로 도운 것이 바로
 브람스였다.
당시 그녀는 7명이나 되는 자녀를 부양해야 됬으며 슈만은 정신병원에 입원해있었다.
브람스는 아이들과 그녀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그녀에 대한 감정을 키워갔다. 이러한
 그의 감정은 당시에 작곡된 작품들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끝내 브람스는 죽을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으며 클라라가 죽은 다음 해 독신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린 만큼 주로 피아노곡을 많이 작곡했다.
독일 화폐가 유로화로 통합되기 이전인 1990년대, 지폐 100마르크화에 클라라의 초
상이 쓰이기도 했다.

-출처: 나무위키



사진. 클라라 슈만(1819~1896)은 옛 독일 화폐인 마르크화에 등장했다. 슈만의 아내였
고 브람스와 특별한 관계였으나 그녀 자신도 뛰어난 음악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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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라라는 클라라와 슈만의 사랑, 평생 클라라를 연모하는 브람스의 애틋함. 그리고
그들의 주옥같은 명곡으로 이루어진 영화이다.

영화는 기차에서 연주 여행중인 클라라와 슈만의 대화로 시작해 곧 이어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연주 장면이 나온다. 1악장은 격정적인 피아노의 서주로 시작해서 아름다
운 목관이 1주제를 연주하면, 이어서 클라라가 피아노로 1주제를 받아서 연주한다. 이
를 보는 브람스가 등장하며 곧이어 리드미컬한 2주제가 연주된다. 얼마후 3악장의 마지
막 부분을 격정적으로 마무리한다. 클라라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저렇게 피아노 치는
여자를 보면 누구나 반할 듯하다.^^ 이 곡은 슈만 유일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제1악장의
 제1주제가 제2, 제3악장에도 변형되어 활용된다. 특히, 2악장의 시작부분에서 피아노
와 첼로가 주고받는 대화는 정말 감미롭다. BBC의 음악다큐 라이프치히편에서 슈만을
소개하는 부분에 2악장의 첫부분이 배경으로 흐른다. 결혼 초 가장 행복했을 때 작곡한
곡이라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남편이 작곡하고 아내가 초연했다. 환상의 부부이다.^^



연주 장면을 보고있는 청년 브람스는 클라라에게 반한다. 이후 브람스는 자신의 곡을
 슈만에게 보여주고 슈만은 그의 천재성을 알고 함께 생활하게 된다. 브람스가 슈만의
 집에와서 클라라에게 처음 연주한 곡은 클라라가 작곡한 피아노 로망스 op11번이다.
 클라라는 당시 연주자로뿐만 아니라 작곡자로도 명성을 떨쳤으나 아쉽게도 전해오는
 곡이 별로 없다. '고클래식'에가서 검색해봐도 한곡만 보인다.

이후 슈만은 뒤셀도르프의 교향악단 지휘자로 부임한다. 첫 연습에서 등장하는 곡이
 라인교향곡 1악장의 주제 부분으로 개선행진곡을 연상하리만큼 장쾌하다. 이후 이 곡은
 이 영화에서 중심이 된다. 작곡과정에서 늙은 하녀가 2악장의 주제 부분을 듣고 눈물흘
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악단의 연습장면에서 2악장은 클라라가 지휘하는데 허공에
 몸을 맡기고 부드럽게 춤을 추고 싶은 느낌이 들만큼 아름다운 곡이다. 슈만과 클라라가
공동 지휘를 하면서 라인 교향곡은 호평을 받게 된다.

연주후 사람들이 슈만의 집에 축하하러 왔을 때 브람스가 연주한 곡은 '헝가리 무곡 5번'
이다. 이 곡은 바이올린으로 들어도, 피아노로 들어도 참 멋지다. 한편, 슈만의 신경증은
 점차 심해지고 이를 견디기 위해 아편제 투약을 늘려간다. 더우기 클라라와 브람스와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괴로워한다. 브람스도 클라라와의 관계에 진전이 없자 그녀를 떠난다.
 슈만은 라인강에 투신하는 등 신경증에 시달리다 결국 46세로 죽음에 이른다. 다시 찾아
온 브람스는 "당신이 죽으면 나도 따라가서 그대에게 데려다줄께요"라면서 그녀를 위로
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클라라가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8분 동안 연
주는 계속되고, 이를 지켜보는 브람스의 애틋한 모습으로 영화는 끝난다. 마지막에 다음
과 같은 자막이 흐른다. "클라라와 브람스는 평생동안 가깝게 지냈다. 클라라가 죽은 후
 몇달 지나지 않아 브람스는 약속대로 그녀를 따라갔다." 영화는 슈만의 피아노협주곡으
로 시작해서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으로 끝난다. 그리고 거기엔 모두 브람스가 있었다.


영화에서 클라라는 슈만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당찬 여성으로 나온다. 실제 클라
라와 영화 속의 클라라 외모가 비슷하다. 슈만은 브람스를 '눈처럼 순수하게, 다이아몬
드처럼 예리하게'라면서 재능을 인정하고 잡지에 소개하면서 브람스의 성장에 공헌한다.
그리고 쇼팽을 대중화하는데도 슈만의 역할이 컸다.



클라라가 브람스의 재능을 알아채고 그를 찾아갔을때 브람스는 자신의 좌우명은 '자유
롭게 그리고 고독하게'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실제 그는 평생 클라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산다. '고독하게'는 맞는 것 같다. 우리가 아는 브람스는 산타할아버지 같은
브람스인데 실제 영화에서는 젊은 모습만 나오고 미남이다.


-발췌출처
http://mylifebte.blogspot.kr/2014/11/blog-post_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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