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달산 충효길] 동작역-국립현충원-서달산-상도동
오늘은 오후 짬을 내어 서달산 충효길을 갔다. 전구간 다가려했으나 막판
도심가를 지나는 탓에 중지하고, 저녁 볼 일이 있어 일찍 마무리했다.
짬을 내어 가기 좋은 코스라 소개한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동작역-국립현충원-서달산-상도동
□ 산행날자 : 2016년 12월 7일(수)
□ 시작지점 : 지하철 4호선 동작역
□ 산행난도 : 하
□ 소요시간 : 2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2~8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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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지도. 붉은선으로 대충 그렸다. ]
□ 동작역-국립현충원-서달산-상도동
4호선 전철역 동작역에 내리면 3번 출구로 나온다. 육교가 이어지면서 좌로
내려가면 국립현충원 담을 싸고도는 서달산 코스가 시작된다. 이곳은 코스가
짧으므로 국립현충원에 들려 역대 대통령들의 묘역이며 묘소들을 들러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나는 예전에 이동네 근처인 흑석동에 살아 많
이 갔던 곳이라 감회가 깊기도 했다.
육교를 내려가면 동작터널 옆으로 바로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이곳이 들머리
현충공원으로 오르는 길이다.
서달산 코스는 현충원 담을 끼고 도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계단 위로는 현충원
담이 계속되며 올라가는 길인데 조형물도 많고 팻말도 많아 손쉽게 산행할 수
있다. 아니, 동네 주민을 위한 동산의 개념으로 봐도 좋을 듯하다.
그래서인지 인근마을 어르신 분들도 많이 눈에 띄인다. 여기저기 아파트 마을
로 연결된 코스가 많아서이리라.
걷기좋은 숲길을 한참 가다보면 서달산 정상이 나온다. 흔히 보는 동네 야산을
잘 꾸며놓은 듯한 코스이기에 웰빙코스로 그만이고 근교 사는 분들에게는 유산
소운동 하는데는 최적의 장소로도 보인다.
동산치고는 긴 오솔길 코스가 끝날 무렵 달사사 푯말이 나오는데, 그곳의 전망
대에서 내려다보면 한강이 한눈에 들어와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절구경을
한 뒤 옆으로 돌아 내려가면 상도동 팰리스 아파트 앞이 나오고 레미안 상도3차
아파트로 이어진다. 이곳이 서달산 날머리가 되는 셈이다.
날머리 구간 쯤에서 충효길 안내판 이후 도심가에서부터는 모든 안내팻말이
사라진다.
주의깊게 살펴본다면 도심을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고 충효길 끝자락이 나오겠
지만, 도심가를 가로지는 보행길은 별로 달갑지않고, 굳이 충효길이라 이름붙일
이유도 없을 듯하다.
몇시간 산책한 셈치니 그런대로 즐거운 마음이 들며 버스정류장으로 가 오늘
산행을 접는다.
[현충원으로 오르는 계단]
[오름길에서 본 주변]
[서달산코스는 국립현충원 담을 끼고 돈다. 그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도 곳곳에 있다]
[운동시설이며 편의시설이 곳곳에 있다]
[효도전화의자. 여기 앉아 쉬면서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드리랍니다. ]
[동작의 유래를 설명한 글. 여기저기 자세한 안내문과
설명글이 즐비하다]
[효자상. 부모님을 한 번 업어드립시다.ㅎ]
[산이 야트막하고 걷기가 좋아서인지 산책하는 분들이 많다]
[정상의 정자]
[서달산 정상. 정자에는 노인분들이 화투를 치시고...
이름이 달마공원이기도 한 모양이다]
[달마사전경]
[배수지공원 쪽이 충효길코스니 당연 여길 목표지로 계속갈 것이다]
[나무 설치물이 재밋다]
[코스는 역시 배수지공원 쪽을 택한다]
[남녀노소 모두 걷기 좋은 길인데, 유아를 위한 숲체험장도 있다]
[걷기좋은 길이 계속된다]
[서달산 코스는 공원 한바퀴를 도는 듯 쾌적한 숲길이
이어진다. 산행이라기보다는 산책행으로 보면 좋을듯...]
[내려오니 삼성레미안 상도 3차 아파트단지다. 여기부터는 충효길
안내 간판이나 이정표는 전혀 없다. 길도 도심 한가운데.... 충효길을
찾아 나아가려다 포기하고 오늘 걷기를 종료한다. 더 내려와 삼거리
에서 버스를 탔다]
[코스평]
서달산 코스는 동작 충효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작은 야산에 정성껏 가꾼
시설물들이 산책하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웰
빙산행이라는 점에서 여가시간 짬을 내어 가볼 만한 코스다.
아울러 국립현충원을 들러 조국선열들의 묘역들 둘러보는 것도 뜻길은 일이고,
코스를 반대로 잡는다면 한강까지 둘러보면 더욱 좋겠다.
하지만 충효길 풀코스로는 별로 권할만하지 못하다. 도심가를 잇는 코스는 안
내판이 전혀없고, 산행도중 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르기에도 메리트가 별로 없다.
그저 서달산 한바퀴 둘러보며 운동을 하거나 산행하면 더없이 좋은 코스가 될
수 있다. 덧붙인다면 서달산을 경유해 까치동산을 거쳐 관악산으로 갈 수도 있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3:41분 : 4호선 동작역 3번출구
-13:47분 : 현충원옆, 서달산 들머리계단
-14:42분 : 동작대. 서달산 정상
-14:45분 : 달마사
-15:13분 : 서달산 유아숲 체험장
-15:36분 : 날머리 삼성 레미안아파트 밑. 산행종료
---------산행시간(약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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