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7.

[수리산수릿길] 태을초교-한마음등산로-임도-감투봉-수리산역






[수리산수릿길] 태을초교-한마음등산로-임도-감투봉-수리산역





오늘은 동네 수릿길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이코스는 대부분 인
근지역 분들이 즐기는 코스로 자신에 맞게 얼마든지 단축하거나
늘릴 수 있다. 끝나고 나면 기분좋은 피로감을 안겨줄 것이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태을초교-한마음등산로-임도-감투봉-수리산역
□ 산행날자 : 2016년 11월 24일(목)
□ 시작지점 : 지하철4호선 산본역3번출구
□ 산행난도 : 하
□ 소요시간 : 3시간30분(휴식포함)
□ 날씨온도 : -6~2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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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코스 지도. 붉은선으로 대충그렸다.]





□ 태을초교-한마음등산로-임도


수릿길 들머리는 태을 초등학교 앞 약수터에서 시작된다. 산본역 3번 출구로
내려 2층 중심상가 쪽 육교로 내려온 후 죽 올라가면 이마트가 나온다.
횡단보도를 건너 중앙공원을 지나 계속 오르면 군포 문화회관, 더올라가면
좌측계단쪽으로 태을 초등학교다. 그 앞 육교사이의 길로 오르면 수리 약수터
가 나오며 등산안내도도 보인다.


그위로 올라가면 관모봉으로 올라가는 코스인데, 중간 노랑바위 갈림길이 나오
면 옆으로 꺾어져 간다. 산신제를 지내던 사당이 나오며 얼마안가 노랑바위가
나온다. 이름만 노랑바위지 일반 바위에 전설을 붙여 지어진 이름이다.


이코스가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의 중턱을 연결하는 '한마음 등산로'인데, 요즘
에는 수릿길로도 불리며 군포에서 수리산 둘레길을 도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여느 둘레길과는 다르게 이코스는 오르내림길이 많고, 기복이 심해 초보자가 가
기에는 벅찰수 있다. 하지만 언제든 코스를 빠져나가는 길이 많아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노랑바위를 지나 관모봉 아래에서 태을봉 7부 능선길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쾌적
하고 아늑하지만 거의 정상 능선을 오르기도 하는 등 오르내림길이 많아 땀이 난
다.  이런 구간이 여러차례 반복되며 한마음 코스 끝자락인 슬기봉 아래 임도 오
거리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수리산 산림욕장이 나오면서 중앙
도서관을 날머리로 하는 '한마음 등산로'는 끝난다.


하지만 임도오거리까지 왔다면(한마음 등산로는 임도오거리 푯말을 목표로 진행
해야 방향을 잘 잡고 헤매지않게 된다) 오거리에서 정자위로 오르는 코스를 택
한다. 이제 감투봉으로 가는 길이 시작된다.



[중앙공원을 지나고]



[군포문회회관]



[좌측 계단은 태을초교로 오르는 길, 육교옆의 가운데 길이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



[수리 약수터. 물도 잘나오고 맛있다. 요즘 많은 산에 약수들이 오염되어
폐쇄되었지만 이곳은 물도 잘나오고 양호한 편...]



[관모봉으로 오르는 길]



[노랑바위쪽이 한마음 등산로의 시작점이 된다]



[사당. 여기서 예전에는 산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수리산은 낙엽이 사시사철 있다. 특히 늦가을에는 낙엽이 수북하여
어느 곳에는 허리까지 차는 곳도 있다. 물론 정해진 등산로는 아니고..]





[이곳이 노랑바위, 보시다시피 전형 노랑색은 아니다]



[요즘엔 수릿길이라지만 이정표에는 대부분 한마음등산로로 되있다.
한마을 등산로, 임도방향으로 가면 괸다]





[한마을 등산로로 가다보면 약간 헷깔리는 곳도 있다.
여기서 위로 오르면 태을봉, 잘못 내려가면 바로 하산길로
직행할 수도.... 임도오거리 이정표를 기준으로 갈 것]





[수리산 곳곳에 있는 명상의 숲, 독서의 숲, 사객의 숲....]



[늦가을 낙엽이 포근하고, 정겹다]



[여기는 둘레길이 아니라 슬기봉 능선길이다.
조금가면 슬기봉 정상근처.]



[올라가고 내려가고 또 올라가고...]




[만남의 광장. 넓은 곳에 정자도 있고 쉬어가기 좋다]




[수릿길 곳곳에 나오는 숱한 계단들. 돌계단, 나무계단, 밧줄계단....]



[수리산 곳곳에 있는 돌탑. 모두들 바람대로 이뤄졌으면 좋으련만]



[임간교실. 겨울 외에는 아이들이 바글 거릴때가 많다]



[좌편으로 성불사가 보이고..]



[성불사 경내의 옹기종기 늘어선 석상들. 표정과 모습이 귀엽기도 하다.ㅋ]





□ 무성봉-감투봉-수리산역


오거리 정자인 '하늘정' 위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산불감시탑이 나오고, 다시 걷
기좋은 숲길이 계속되는데 물론 오르내리막도 몇군데 있고 깔딱고개가 있어
숨이 차기도 한다.  고개 위 무성봉에 이르러 물한모금을 마시고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에 오르막이 이어지는 능선길을 가게 되는데, 능내터널을 지나는 곳의
'능내정'에서 팻말을 보면 감투봉으로 가는 방향이정표가 있다.


우리동네 분들은 여기 갈래길에서 보통 철쭉공원으로 날머리를 잡고 하산하는
데 감투봉까지 가려면 반대방향이다. 그래도 거리는 별로 멀지않으니 석양이 저
물어가지만 걷기를 계속한다.


겨울이라서인지 금새 어두워졌지만, 이내 마지막 목적지인 감투봉에 다다른 후
하산길을 들어선다. 이제 좀더 가 체육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하면 산본역
으로 가게 되는데, 날이 어두워진 관계로 좀더 단축코스를 찾기로 한다.


감투봉 지나 경사진내리막을 가면 3거리에서 감투봉약수터가 나오는데, 그길을
택하면 4단지 쪽으로 내려가게되고, 수리산역으로 하산하게 된다.


수리산코스는 어디를 가든 다양한 빠져나오는 길이 있어 큰 부담이 없다는 것도
한 가지 더하는 매격이다. 오늘 산행은 이렇게 어두워진 산본아파트 단지를 보며
마감했다.






[임도오거리의 하늘정]



[계단을 오르면 걷기좋은 오솔길이 이어지고]



[무성봉. 벌써 날은 슬슬 어두워져가고...]





[능내터널위 능내정. 여기서 푯말의 감투봉 쪽을 택한다]



[감투봉 정상부]



[여기서 시민체육공원쪽을 택하면 산본역으로 내려오게 된다]



[당동쪽으로 좀더 가야하지만 오늘은 날이 어두워진 관계로 조금 일찍 내려오기로 한다]



[감투봉약수터]



[어둠이 내린 수리산역]





[코스평]


수릿길은 예전의 수리산 둘레길인 '한마음 등산로'에 감투봉을 연계한 코스다.
대부분 쾌적한 숲길이지만 수리산 중부능선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생각보다 만
만하지는 않아 땀좀 흘려야한다.
풀코스로 잡으면 서너시간 걸리는 다소 긴 코스기도 하지만 중간에 언제든 빠지
는 곳이 많고, 길을 변경하여 맘에 드는 곳에서 쉴 수도 있어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군포의 명소길이다.


정상을 오르는 코스도 좋지만 한 반나절 시간내서 이런 둘레길을 걷는 것도
좋겠다. 특히 연인이나 친구끼리 대화하며 걷기에도 추천할 만하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4:40분 : 이마트 앞 중앙공원
-15:04분 : 태을초등학교 옆 수리약수터
-15:17분 : 노랑바위
-16:02분 : 한마음 등산로 태을봉 갈림길
-16:14분 : 명상의 숲
-16:45분 : 만남의 광장
-16:55분 : 성불사
-17:05분 : 임도오거리
-17:17분 : 무성봉
-17:35분 : 능내터널 위
-17:44분 : 감투봉
-17:52분 : 감투봉 약수터
-18:07분 : 수리산역


 ---------산행시간(약3시간 30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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