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30.

[사랑예화] 완벽한 사이즈







[사랑예화] 완벽한 사이즈




미국에서 있었던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어머니에게 생일 선물을 하려고 어떤 소년이 일년 동안이나 신문배달을
 하여 돈을 모아 가지고는 백화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점원에게 어머니의 바지를 선물로 사고 싶다고 하니까, 점원은 당연히
“어머니의 치수가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그런 것을 숫자적으로 알 바가 없는 이 소년은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She is perfect size.” 아주 완전한 치수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완전한 사이즈” 하면 어느 정도의 사이즈를 얘기할 것 같습니까?
도대체 완전한 사이즈가 얼마쯤 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 점원은
중간쯤의 아주 날씬한 치수를 하나 골라 주었습니다.

이 선물을 받은 어머니는 정말 말할 수 없이 기뻐하였습니다.
물론 아들한테서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
니었습니다. 그 옷은 그 어머니에게는 겨우 무릎 위에나 간신히 들어갈
그런 작은 옷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들 몰래 백화점에 다시 가서 제일 큰
치수로 바꾸어 오긴 했지만, 그 기쁨은 하늘에 닿는 듯하였던 것입니다.

보세요! 극진한 사랑의 눈으로 어머니를 보고 있는 아들의 눈에는, 어머니
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날씬한 어머니였고, 그의 입에서는 무조건 완전
하다는 표현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때 그 점원은 그 바지를 바꾸어 주면서, 비로소 ‘완전’이란 말에 대한 의미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토록 뚱뚱한 어머니였으나, 그 소년이 ‘완전’이란 말로 표
현한 것은 오로지 사랑으로 보고 사랑으로 해석하는 ‘사랑의 세계’에서만 이루
어지는 표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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