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더 무서운 것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한 사람이 철길을 따라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때 ‘꽥’ 하며 기차 경적 소리가 울렸습
니다.
순간 앞을 보지 못하는 이 시각장애인은 엉겁결에 철교 난
간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그리고 난간 받침대를 붙잡고 매달
렸습니다.
본인에게는 정말 위기일발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
각장애인에게는 기차가 지나가 버린 후가 더 큰 문제였습니
다. 땅바닥이 발에 닿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발 밑이 얼마
나 깊은 낭떠러지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청년이 소리쳤습니다.
“난간을 놓으세요!”
그러자 장님이 반문했습니다.
“왜 끌어올려 주지 않고 놓으라고만 해요?
나를 끌어올려 주세요!”
그러자 청년은 다시 소리쳤습니다.
"당신 땅과 발사이의 거리가 겨우
10센치밖에 안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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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에 대한공포가 가장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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