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8.

[예화] 배가고픈 여인 나눔







[예화] 배가고픈 여인 나눔



어느 날 밤 한 남자가 나를 찾아와 말했다.
"아이들이 여덟 명이나 되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 가난해서 벌써 여러 날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내가 그 남자와 함께 그 집을 찾아갔을 때 아이들은 오랜 영양실조로
 얼굴이 뼈만 남아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슬픔이나 불행 같은 표정
은 없었다. 단지 배고픔의 깊은 고통만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 집의 어머니에게 쌀을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쌀을 두 몫으로
 나누더니 절반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녀가 돌아 왔을 때 내가 물었다.
"어딜 갔다 오셨습니까?"

그녀는 간단히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웃 집에요. 그 집도 배가 고프거든요!"

나는 그녀가 쌀을 나누어 준 것에 대하여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은 실제로 더 많이 나눌 줄 아니까. 하지만 내가 놀란 것은
그녀가 이웃집이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대개 우리 자신이 고통을 받고 있을 때는 자신의 고통만을 생각하나,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마음을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마더 테레사>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