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코스] 범륜사-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정상-까치봉-범륜사
오늘은 100대명산중 하나인 감악산으로 갔다. 얼마전 출렁다리가 생겼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졌었는데, 이 근처는 군부대가 많은 곳이기도 해, 낯익은
곳이다. 비교적 쉽고 편한 산으로 등산객 뿐아니라 소풍이나 산책을 원하는
분들께도 권할 만하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범륜사-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정상-까치봉-범륜사
□ 산행날자 : 2017년 4월 20일(목)
□ 시작지점 : 1호선 덕정역->25-1번버스환승 범륜사앞하차
□ 산행난도 : 하
□ 소요시간 : 4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10~18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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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지도. 붉은선으로 대충 그렸다]
□ 덕정역-범륜사입구-출렁다리-범륜사-숯가마쉼터
오늘 오후에 비가 조금 온다는 예보가 있어 우산을 갖고 출발했으나 비는 오
지않았고, 땡볕에 땀이 많이 나는 오후였다.
1호선 전철 덕정역에 내린 시각은 10시 53분. 대통령선거 현수막이 여기저기
붙어있는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25-1번 버스를 타고 범륜사 입구로 갔다.
30여분만에 도착한 범륜사입구에 도착했고, 아스팔트로 포장한 입구 통로를
따라 올라가니 거북바위 쉼터가 나온다. 여기에는 편의점겸 음식점이 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좌측으로 난 길이 있는데, 이곳이 출렁다리. 출입구에서 불
과 오분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일반산처럼 중턱의 등산길이 아니라 관광코스
마냥 오가는 나들이객들이 많아, 휴일같은 느낌까지 준다.
나도 그냥 한번 왔다가보니 출렁거림이 조금있지만 그저... 아이들도 마냥 즐
겁께 뛰며 돌아다닐 정도다. 버스로 다음정거장이 출렁다리니 그곳서 시작해도
좋을 듯 느껴진다.
구불구불한 포장로로 더 올라가면 범륜사가 나오는데, 비교적 큰 절이다. 절
마당을 지나는듯한 등산로로 올라가면 그때부터 비포장 등산길이 시작된다.
계곡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곳곳에 나들이 온(옷은 등산복인데) 분들이 계곡
여기저기 모여 식사를 하고 담소를 즐긴다. 내 뒤에 오던 분도 이근처까지 가
물놀이하다 간다고 동료에게 말한다. 여기는 특히 동아리분들이 많이 온듯...
좀 더 오르니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면서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든다. 나도 어
제 일찍 식사한 뒤 오늘까지 안 먹었던터라 만남의 숲 위 적당한 곳에 자리잡
고 간단점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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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덕정역 앞.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버스에서 내릴때에는 이곳 범륜사입구도 좋고,
담 정거장인 임시 출렁다리정류장도 좋다]
[감악산 안내판]
[감악산으로 오르는 길. 범륜사까지 포장되어 있다.]
[여기도 진달래가 곳곳에 피었다.
역시 한국의 봄산은 진달래꽃이 주류다]
[조금 올라가면 나오는 거북바위 휴게소.
쉼터이면서 매점처럼 막걸리 등을 판다. 이곳에서
음료를 준비하셔도 좋을 듯]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나타나는 출렁다리. 사람들이 아주 많이 붐빈다.
등산객이 아니라 관광객들같은 분위기다]
[폭포앞에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멀리보이는 전망대를 댕겨잡았다. 날머리로 내려올 때 꼭 들리시길.
낮은 곳이지만 전망이 아주 좋다]
[범륜사]
[법당안의 연등들. 며칠 후면 부처님 오신 날이니
거리며 절이며 화려한 연등이 화려하다]
[범륜사 풍경들. 여기를 가로질러 지나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점점 사람들이 뜸해진다]
[숯가마터. 여러군데 산재해 있다]
[잔돌들이 잔뜩 널려진 너덜길로 오른다]
[여기저기 나무마다 새싹이 움트고, 꽃몽우리가 피어난다]
[계곡에서 점심을 먹다. 물소리 즐겁고,
기분이 상쾌하다]
□ 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정상-까치봉-범륜사
이산의 오름길은 너덜길(작은 바위돌들이 산재해있는 길)이 많은데 한참 올
라가지만 완만한 경사라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위로 오르면서 계곡대신 숲길
이 이어지며 마침내 계단을 오르면 능선삼거리에 다다른다.
여러 봉우리가 인접해있어 안내 등산로 코스대로 장군봉부터 택해간다. 탁트인
전망이 시원하여 비로소 기분이 상쾌해지는데, 그 옆으로 조금만 돌면 또 임
꺽정봉으로 이어진다.
임꺽정봉에서 푯말대로 진행하면 감악산 정상에 이르는데, 세 봉우리가 모두 한
곳에 밀집해있다. 예전에 이곳에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왔을 때와는 느낌이 사
뭇 다른데, 사실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 님들도 함께 산행할 때와 홀로 산행
할 때, 기분이 다른 것을 가끔 느끼실 것이다.
정상에서 까치봉 쪽을 택해 운계능선길로 간다. 역시 능선길은 어딜가나 기분이
좋다. 봄이니 꽃들도 만개하고, 새들도 지저귀는데, 날씨가 초여름이라 봄은
온듯지나간듯하다.
얼마안가면 까치봉에 바로 도달하나 운계능선길은 길게 이어진다. 후덥지근한 날
씨지만 비는 안오고, 구불구불하게 길게 이어지는 길은 감악산 둘레길인 손마중
길로 이어진다.
산책로처럼 편한 길을 걷다보면 다시 범륜사길이 나오고, 그전에 전망대에 들리
면 감악산 진입부가 아늑하게 펼쳐져보인다.
범문사를 지나 아래로 내려가 원 위치인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감하는데, 버
스를 기다리다, 갈때는 불광동 버스터미널로 가려고 적성터미널행을 택했는데,
적성버스터미널이 없어졌단다. 할수없이 다른 버스를 타고 양주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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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숲]
[바위돌이 엉기성기 널려진 오름길이 계속된다]
[능선쪽의 약수터라 그런지 더 시원하다]
[너덜길은 오르기가 더 피곤하다]
[산에는 쉼어가는 곳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계단만 오르면 능선이다]
[능선 삼거리. 여기서 정상부터 오르지말고 장군봉으로 갈 것]
[먼저 장군봉부터 들리고..]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조망]
[임꺽정봉]
[정상에는 한 산악회 일생이 먼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
이분들의 단체사진을 찍어주니 답례로 나도...ㅎㅎ]
[정상석 앞에서. 오늘은 인증샷이 두장.ㅋ]
[정상 옆의 정자]
[하산로는 까치봉쪽으로 잡는다]
[계단 앞에 보이는 봉이 까치봉]
[까치봉은 내리막으로 가다 솟은 봉이다]
[이제 본격적인 내리막 길이다]
[이 아래로부터는 둘레길구간인 손마중길로 이어진다]
[걷기좋은 내리막, 빙 돌아내려가는데 둘레길로도 쓰이고있다]
[높지않은 곳의 전망대지만, 멀리서봐도 멋지고, 그위에 올라가 보니 더 멋지다]
[전망대에서 본 조망은 낮은 곳임에도 뛰어나다. 앞에 출렁다리도 보이고]
[작은폭포도 시원해 보인다]
[원점회귀. 법륜사앞 버스정류장이다]
[코스평]
감악산은 코스도 짧고, 쉽게 오를 수 있어 누구나 즐겨찾을 수 있다. 특히 진입로
앞에 출렁다리는 인기가 있는듯 사람들이 붐볐고, 계곡물도 좋아 나들이객도 자주
찾는듯 보인다.
가족과 나들이 코스로도 좋을 듯하며, 짧은산행에도 무리없이 등산할 수 있다. 요
즘엔 수도권전철이 잘 발달해있어 교통도 많이 좋아졌다.
능선에서 코스순서를 잘 선택할 것, 옹기종기있으므로 순서를 잘따라야 편하게 돌
아볼 수 있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0:50분 : 1호선 덕정역->버스환승25-1, 혹은 25번.
-11:31분 : 범륜사입구하차.
-11:42분 : 출렁다리
-12:03분 : 범륜사
-12:27분 : 만남의 숲. 근처서 식사(30분)
-13:24분 : 약수터
-13:45분 : 능선삼거리
-13:52분 : 장군봉
-14:04분 : 임꺽정봉
-14:13분 : 감악산정상
-14:29분 : 까치봉
-14:52분 : 운계능선길
-15:09분 : 손마중길
-15:22분 : 전망대
-15:45분 : 범륜사입구정류장
---------걷기시간(약4시간 반.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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