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감기 안걸리는 법 빨리 낫는 법 약복용
감기에 안걸려 본 분들은 없을 것이다. 감기에는 특효약이 없을 뿐더러 갈수
록 더 오래가는 양상이다. 피할 수 없다면 조심할 방법은...?
아래 자료는 과학자인 제니퍼 애커먼이 지은 '감기의 과학'21세기북스간 2012.
김영곤역'을 발췌한 자료다. 읽어보면 유익한 내용이 넘쳐난다. 강추하며.
건강하시길...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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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이들은 한 해 평균 12차례, 성인은 2~4차례 감기에 걸린다. 11.
감기신약 실험
콧속으로 바이러스를 주입하자 실험에 참가한 모든 지원자가 감염이 되었고,
우리 중 누구도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지니고 있지 않았음에도 지원자
중 75%만이 감기에 걸렸다. 나머지 25%는 콧속에 바이러스가 활동하고 있는
데도 아무런 증상 없이 잘 지냈다. 이것이 바로 '증상없는 감염'이라고 알려진
현상이다. 어째서 누구는 걸리고 누구는 안걸리는가? 이것이 아직도 안밝혀진
비밀이다. 23
대개의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려면 오염된 손가락으로 코를 파거나 눈을
비벼야 한다. 연구팀은 감기 바이러스가 누관을 타고 콧속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4
감기 바이러스가 콧속에 들어가 번식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감기 바이러스가
콧속 분비물에 투입되는 데까지는 약 8~12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이 기간을 잠
복기라 부른다. 25.
감기에 걸렸을 때 우리를 괴롭히는 증상, 숨 쉬는 걸 방해하는 꽉 막힌 느낌은
예상과 달리 과다 분비된 점액 때문이 아니라 부어오른 비개골 혈관 때문이다.
비개골은 인체의 다른 발기성 조직과 마찬가지로 이런 식으로 충혈되도록 만들
어졌다. 비개골 현관은 대개 리듬에 맞춰 한 번에 하나씩 교대로 붓는다. 따라
서 콧구멍 한쪽은 늘 다른 한 쪽보다 공기의 유통량이 적다. 콧구멍은 다른 한
쪽이 일하는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 같다. 감기에 걸리면 이 리듬이 평소보다
격해져 한쪽 콧구멍을 완전히 닫아버려 숨 쉬기가 힘겨워진다. 그럴 때면 억지
로라도 코를 풀고 싶어질 테지만 그런 유혹은 참는 편이 낫다. 비개골 자체를
없애지 않는 이상 코를 푼다고 답답함이 해소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30
코감기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는 일이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감
기 바이러스는 코와 눈을 통해 들어온다. 38
연구팀은 감기 바이러스가 손과 물건 등을 총해 쉽게 옮겨진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런 식으로 발병하는 것을 가리켜 '비생체 접촉 매개물'에 의한 전염이라고 한
다. 커피잔이나 컴퓨터 자판, 문고리, 엘리베이터 버튼, 혹은 현금인출기 일 수
있다. 사실상 병균을 옮길 수 있는 어떠한 작은 물체도 비생체 접촉 매개물이
될 수 있다. 41
"감기 환자는 대개 손에 감기 바이러스를 묻히고 있습니다. 대부분 코를 풀거나
문지를 때 묻은 것들이지요. 그리고 아주 짧은 접촉만으로도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연구자 퀼트니 등
연구에 따르면 리노바이러스는 최소 2시간 동안 피부 표면에 살아있으면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바이러스는 감기 환자의 손에서 잠재적 희생자의 손
으로 재빨리 옮겨 가는데, 이는 10초 안팎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감기
환자가 누군가와 악수를 하고, 악수를 한 사람이 코나 눈을 만지면 바이러스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된다.
최근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인 열 명 중 한 명이 손으로 코를 문지른 후 악
수를 하거나 문손잡이를 연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코가 감기 전파의 주범이라면, 손은 솜씨 좋은 공범이다. 실험결과 학생들은
1시간 동안 평균 16차례 손으로 눈과 코, 입술을 만졌다. 그 가운데 콧구멍을
후빈 횟수는 다섯 번이었다. 학생 셋은 3시간 동안 30차례나 코를 후비고 코딱
지를 만지작 거렸다. 44
[감기 바이러스가 사랑하는 장소들-감염되기 쉬운 곳] 51~
-병원:환자대기실, 등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 정글짐 그네 등 손으로 만지는 운동기구의 표면
-엘리베이터와 대중교통수단
-은행을 비롯한 돈을 다루는 모든 장소
-사무실: 어린이 집과 학교
-집: 빈도수가 가장 높은 곳-특히 빨래 세탁과정
-호텔, 비행기 등등.
[감기증상들] 100~
-재채기
코끝을 간질이며 들어온 공기가 다시 폭발하듯 분출되는 소리. 재치기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한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심한 감기에 걸려 쉴 새없이 터져 나오지
만 안는다면 말이다.
재채기는 주로 감기에 걸린 지 이틀이나 사흘째에 가장 심하다.
재채기기는 히스타민에 의해 유발된다. 한 번 자극을 받으면 재채기는 얼굴 신경과 횡
경막 및 가슴 호흡 근육의 반사 신경 활동을 불러일으킨다. 눈이 감기고, 얼굴이 찡그
려지고, 콧속으로 들어온 공기를 재빨리 다시 터져나오게한다. 그리고는 콧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베나드릴과 같은 오래된 항히스타민제가 재채기를 가라않히는 일를 한다.
-코막힘과 콧물
-기침
-멍멍한 귀, 두통, 컨디션 저하, 수행 능력 감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142~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적게 자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3~5배로 감기확률이 높아
진다. 수면에 방해를 받으면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 및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그 밖의 요소들을 규제하는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담배를 끊어라
-운동을 하라. 그러나 과도하면 해가된다
-하루 한잔 포도주 마시기(물론 과음은 큰 부작용이..)
-휴가를 떠나라
-각종 모임에 참석하라. 적당한 도를 넘으면 물론 안좋다(3가지 이상..)
-비타민제 등의 보조제로 면역력을 높이지마라.
[위생의 역설이론] 158
"일부 천식 환자들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면역 반응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유는 어린 시절에 세균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위생의 역설이라고 알려진 이론이다. 존스턴은 주장한다.
"왜 최근 천식이 더욱 번지고 있을까? 생애 첫 5년 동안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세균에
노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대체로 적은 양의 감염에 노출된다. 나는 그것이 바로
알레르기와 천식이 그토록 흔해진 이유라고 본다.
농장, 그중에서도 특히 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천식이나 알레르
기에 걸릴 확률이 낮다. 실제로 소들을 집 안에서 같이 키우고, 아기들이 거름을 쌓아둔
헛간을 통해 수많은 세균에 노출되는 바이에른 지방의 농장에서는 알레르기와 천식이
사실상 보고되지 않는다.
생애 첫 3년동안 항상 코를 흘리고 다닌 어린이집 원생들은 어린이 집에 다니지않은 아이
들에 비해 나중에 알레르기나 천식에 걸릴 확률이 50%나 낮았다.
예는 많다. 대가족이에서 자란 아이는 외동아이보다, 첫째들은 이후 태어난 형제 자매들
보다 알레르기나 천식에 걸릴 확률이 낮다."
이 이론의 특기할 사실은 가벼운 리노바이러스에 자주 감염되는 것이 특히 영아 시절 바
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력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면역
학의 중요한 개념 하나와 연결된다...
[감기 예방수칙] 230~
-아픈 사람들, 특히 아이들을 피하라.
특히 유치원이나 초등생들을 조심하라. 이들은 리노바이러스이 저수지같은 존재.
-손을 자주, 제대로 씻어라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마라
-아이들에게 코를 파거나 눈을 비비지 말라고 가르쳐라. 당신도 마찬가지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소매에 대고하라(그휴지는 바로 버려라)
[감기증상처방]253~
따끔거리는 목
소금물로 입안을 행구면 따끔거리는 목이 일시적으로 완화된다.(소금 반 티스픈을 250밀리
리터의 따뜻한 물에 녹인것) 소금물이 목구멍의 액체보다 밀도가 높기 때문에 삼투압 현상이
목구멍의 유동체를 부어오른 부위에서 밀어내고 부기를 가라앉힌다. 때문에 신경에 압력이
덜 가해지며 자연스럽게 고통이 완화된다.
좀 자란 아이들은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거나 기침약이나 딱딱한 사탕을 씹어 효과를 볼 수
있다.
두통 불쾌감 약한 열
아스피린이나 아세타미노펜 같은 진통제 등이 두통이나 목을 통증을 다소 가라앉혀준다.
심한 코막힘
자일로메타졸린을 함유한 코막힘 완화제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복용하면 막힌 콧구멍을 뚫는
데 도움이 된다. 코막힘 약은 코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콧구멍을 열어준다. 그러나 이틀
이상 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본래보다 더욱 심한 코
막힘을 가져올 수 있다.
콧물과 재채기
귈트니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코의 분비물을 건조시켜 콧구멍의 30%, 재채기의 80%이상이
감소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졸음이 엄습해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되도록 졸음이 문제되지 않는 밤 시간에 복용하라.
부비강 감염에 취약하다면 콧구멍을 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막힘 약과 항히스타민제
를 사용하라. 그리고 3~4초간 한 번에 한쪽씩 부드럽게 코를 풀어라.
기침
먼저 기침이 이로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기침은 점액과 세균, 그 밖의 이물질 제거
를 돕는다. 때문에 기침 말고는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하다면 기침을 무조건 억누르는 건 바람
직하지 않을 수 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기침 시럽에 돈을 쓰지마라. 거기에는 거담제나 억제제가 들어있지만
기침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어떤 시럽은 아이들에게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 호흡곤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 감기 때문에 발생하는 기침 증상은
대개 3주 이내에 사라진다. 그보다 더 길어지면 의사를 만나야한다.
많은 양의 음료 마시기
이는 지겹게 듣는 조언이지만 엄청난 양의 액체를 들이붓는다고 감기가 쓸려 나가지는 않는다.
이롭다는 증거도 없다. 하지만 물을 마시면 막힌 코를 뚫는데 도움이 되며, 확실히 탈수방지
효과를 내긴한다. 267.
---------------[보충자료]
감기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으로, 사람이 걸리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感氣라는 한자어로 주로 불리며, 순우리말로는 '고뿔'이라고 한
다. 하지만 感氣는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자어라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感氣' 걸렸다는 말을 알
아듣지 못한다.[*중국어 단어 感氣(g?nqi)는 말 그대로 기를 느낀다는 뜻이다.]
중국어로는 '感冒'(감모, g?nmao)라고 하고, 일본어로는 '風邪(かぜ)'라고 한다. 일본어의 경우
'바람'을 의미하는 단어 風(かぜ)와 같은데, 한자로 쓸 때는 나쁜 기운이란 의미에서 風 뒤에
邪를 붙여 쓴다. 영미권에선 'common cold'라 부르거나, 줄여서 'cold'라 한다. 의사들이 사용
하는 전문용어로는 '상기도 감염'(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 URI)이라 한다.
2. 원인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공기 중에 떠돌거나 체내에 잠복하고 있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들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면역력만 가지고 이겨내기 힘들 정도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 감
기에 걸리게 된다. 허나 감기의 원인이 되는 균, 바이러스는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규정짓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감기 바이러스만 해도 100여종 이상이
존재한다. 이 중 감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보카 바이러스(Bocavirus), 파라인플루
엔자(parainfluenza), 콕삭키 바이러스(coxsackie virus), RSV 아데노 바이러스(adenovirus),
라이노 바이러스(Rhinovirus),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 등이 있다. 특히 가장 흔한 것은
주로 콧물 감기의 원인이 되는 라이노 바이러스로 전체 감기 환자의 30~5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겨울철에 자주 걸리는지라 추위와 직결된 병이라는 인식이 있다. 다만 과거만 해도 학계에선 일
반적 인식과 달리 추위에 대한 노출과 감기의 관계가 부정되어왔다. 추위가 감기를 걸리게 하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가 감기에 걸리게 하기 때문. 허나 시간이 지나면서 감기와 추위의 상관관계
에 대한 연구가 제법 진행되었고, 지금은 추위가 면역 기능에 변화를 주어[*체온이 떨어지면 보
통 면역력도 떨어진다] 상기도 감염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킨다는 추론과 추위가 감기를 포함한
급성 호흡기감염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또한 많이 나오게 되었다. 즉,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간
접 원인은 충분히 된다는 것. 때문에 결국 오한을 막는게 감기 예방의 핵심이란 주장도 있는데
다만 이것도 상대적인거라 바이러스도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극강의 추위를 자랑하는 남극 같
은 지역에선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기지 안에서 난방을 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
대원이 들어와 퍼뜨릴(...) 위험성은 존재한다고 한다.
사실 감기 발병 여부는 바이러스 입자의 생존 확률이 크게 관여하는데, 2015년 1월 5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가장 흔한 바이러스인 라이노 바이러스(rhinovirus)는
차가운 환경에서 좀 더 잘 복제된다고 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차가운 환경이란거지 영하의 온도
쯤 되야 복제가 잘되는건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참고로 호흡계의 상기도는 외부와의 접촉이 많
아 하기도보다 4~6도 낮은 약 32도 정도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38도 정도에서 잘 복제된다고
쳤을 때 상대적인 얘기이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대체적으로 습기에 약한 편인데, 따라서
습한 여름보다는 건조한 겨울철에 감기에 더 잘 걸리게 된다. 건조함으로 인해 코의 점막이 건조
하게 되면 상기도로 가는 각종 세균이나 이물질 등을 걸러내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실내 습도관리를 철저히 하자. 특히, 겨울철에 난방을 할
경우에는 실내가 쉽게 건조해지는데 습도계 구비, 가습기, 빨래 실내 건조, 분무기 등의 대책을
세울 것.
감기의 전파 경로로는 감염된 사람의 손과 접촉하면서(hand to hand transmission) 전염되는 경로가
가장 흔하다. 또한 감염된 사람이 잡았던 기물을 잡으면서 옮기도 한다. 합병증으로 2차 박테리아
성 감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엄청 흔하진 않지만 환자가 고령이거나 치료나 휴식을 취하
지 않은 경우에는 꽤 발생하는 일임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 의사들이 감기 정도에도
항생제를 잘 쓴다고 오해받는 혹은 사실인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고령 환자들의 경우 합병증에 대
한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또 처음부터 경증 환자에게 항생제를 쓰는 몰지각한 의사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론 처음에 처방한 이후 낫지 않아 다시 내원했을 경우에만 환자의 컨디션을 봐가면
서 항생제를 쓴다. 일부 몰지각한 환자들이 '약을 약하게 쓴다', '효과가 없다'라는 식의 핑계를
대면서 항생제 없이 강한 약을 처방해주세요라는 얼척없는 요구와 함께 병원 쇼핑을 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가던 곳에 또 가는게 훨씬 낫다.
전체적으로 증상은 일주일 정도 지속되며, 드물게 증상이 2주 이상 보이는 경우도 있다. 허나 감기가
2주 이상 진행되면 다른 합병증으로 진행 중인 상태일 가능성도 높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증상
주로 나타나는 것은 기침, 두통, 미열, 콧물, 가래, 얼굴과 기타 부위의 홍반 등이 주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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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반:얼굴과 기타 부위가 빨갛게 달아오르는 것을 뜻한다. 신체가 항원의 침입에 반응해 면역세포의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면역계가 체온을 높인다. 항상성으로 체온이 높아진 신체는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와 가깝게 해 체온을 낮추는데, 홍반은 이러한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다. 물
론 체온의 향상도 원인이다만 비만세포에 의한 히스타민 방출도 혈관 확장에 영향을 준다.
심할 경우 근육통과 고열 등 흔히 감기몸살이라고 부르는 증상을 수반하여 상당히 괴로울 수 있다.
또한 환경이 좋지 않아 적절한 휴식을 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음주와 흡연을 하거나 영양보급이 불안정
하면, 감기가 낫지 않게 되고 계속해서 지속되어서 결막염이나 중이염 등 또 다른 합병증을 수반하게
되며, 여기에 폐렴 등으로 발전하면 생명 그 자체를 위협할 수도 있다.
허나 현대에 와서는 안정적인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문화권에 소속된 사람들이라면 흔하게 걸리기는 해
도 쉽게 나을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면 약간의 휴식시간의 확보와 충분한 영양과 수분 공급으로 회복이
가능한 질병인 만큼 대부분 가벼운 선에서 끝이 나는 편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증상이 한꺼번에 오기보다는 장시간에 걸쳐 병원체가 전이하며 시간에 따라 나타
나게 된다. 초기에는 가벼운 코감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홍반을 포함한 가벼운 발진과 두통, 경우에
따라서는 불면증이 먼저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 몸살 증상이 나타난 이후 호흡기 감염증이 나타나며
콧물과 함께 기침과 재채기가 시작된다. 말기에는 각 감염부의 고통은 줄어들지만 면역체계가 병원
체를 죽여 몸 밖으로 내쫒는 과정에서 기침과 가래가 지속되며, 이때 나오는 콧물과 가래는 누렇거나,
아주 심하면 연녹색에 가까운 색을 띠기도 한다. 파괴된 상기도 점막에서 격전을 치른 백혈구들의
사체와 함께 배출되는 것. 이후 증상이 서서히 사그라들며 치료된다. 이러한 과정은 아무리 빨라도
1~2주에 걸쳐 지속되므로 서브컬쳐에서 자주 등장하듯이 하루(...)푹 쉬었더니 다음 날 말끔히 나았
다는 식의 치료는 거의 불가능하다. 치유 과정 역시 스스로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서서히 진행된다.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서 나타나는 비염,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은 신체가 바이러스의 침입에 반응해
면역을 수행한 결과이다. 비염은 비만세포의 과립 분비로 인해 생기며 호중구와 호산구 등의 백혈구를
유도하여 침입 주변의 세포에 손상을 입히면서 염증을 만성화시킨다. 또한 과립 분비로 콧물 등의
점액 방출이 늘어나는데 이러한 점액 내에는 항체의 하나인 IgA와 리소자임 등이 들어있다. 기침 역
시 바이러스를 뱉어내기 위한 점막상피세포 운동의 결과이고 두통은 혈관의 확장에 의한 결과이다.
물론 바이러스도 세포 손상에 영향을 준다. 대다수 바이러스는 세포를 감염시키고 난 후에 감염세포를
최종적으로 자살신호(Apoptosis)를 유발하여 제거한다. 대다수의 감기 바이러스는 점막 상피세포를
감염시켜 손상입혀 염증을 만성화하기도 한다.
4. 치료
사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균이나 바이러스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소위 감기의 치료는 콧물이 나
는 것을 줄여준다든지 두통을 완화해주는 대증요법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다시 말해서 감기약은 감
기 바이러스 자체를 잡아 죽이는 약이 아니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몸의 면
역 체계가 한다. 감기약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한 콧물, 오한, 두통 등 '증상'을 줄여줄 뿐
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감기약을 감기 치료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잘못된 상식이다.
무엇보다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포함해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물을 하루 권장량 (1.5L~2L)[5] 이상 마셔서 충분
하게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자. 그렇다고 한번에 과다 섭취하면 체내 전해질
농도가 깨져 건강에 이상이 오므로 2~3시간 텀을잡고 200ml 이상(한 컵) 마시는 게 적당하다. 어차
피 물의 치사량은 단기간에 10L이상을 마셨을 경우에나 해당됨으로 그렇게 미친듯이 마실 수는 없으
니 크게 걱정하진 말자. 보통은 배불러서라도 그렇게 못 마신다.
수많은 민간요법이 전해져내려오는데, 서양에서는 환자에게 닭고기 수프나 오렌지 주스, 허브티 등을
챙겨주고, 동양에서는 주로 죽을 챙겨준다. 특히 서양에서는 닭고기 수프를 오래 전부터 선호해 왔다.
12세기의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민간요법. 실제로 닭고기에 감기를 낫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고
삼계탕 또한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한방약인 갈근탕(흔히 말하는 칡즙이다)을 감기에 많이 복용한다. 우리나라에서 쌍화탕을
복용하는 것과 비슷한데, 쌍화탕이 감기약이라기보다는 피로회복제에 가까운 성분인 반면 갈근탕은
보다 감기 증상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일반적인 약국이나 한의
원에서 가루로 된 약이 상비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므로 쉽게 입수 가능하다. 다만 치료효과를 기대하
기보다는 약간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술과 담배를 즐길 경우에는 술은 취하지 않을 만큼, 담배는 끊는 게 좋지만 끊기 힘들면 피우는 양이
라도 줄여야 한다. 술과 담배는 인후 부위에 직접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는 안하고 푹
쉬어야 한다. 그리고 감기 걸렸을 때 음주와 흡연은 감기를 지속시키고, 감기로 인해 목과 코 안에
세균 번식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만성 기관지염과 축농증과 같은 질병들의 합병증을 초래
할 위험도 생긴다. 그러니까 제발 알코올 마셔서 병균 소독하라는 개소리는 하지 말자
감기 치료에 대해 유명한 속담(?)으로, "병원에 다녀오면 7일 만에 낫고, 다녀오지 않으면 1주일 만에
낫는다." 가 있는데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대증요법에 의한 치료만이 가능해서 별다른 치료 없이 휴식
만으로도 자가 치료가 가능한 특성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 때문에 초기 감기 증상의 경우 되도록 통원
치료를 꺼리는 사람도 많이 있다. 한국의 경우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병원에 되도록 빨리 가는 것
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병원에 안 가는 것을 어리석게 생각하는 풍조가 있다. 반면 해외
에서는 웬만하면 감기 정도는 집에서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는 편이며 병원에 가도 아무 약도 처방해주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근데 해외는 의외로 치료비가 원인일 수도 미국 질병예방관리 센터의 가이드라
인에서는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증상이 10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 증상이 심각하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에 병원에 가라고 권하고 있다.
비타민C는 면역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귤이나 오렌지 등의 과일이
나 아삭이고추나 피망, 파프리카 등 채소를 일정량 이상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매크로파지
와 T세포의 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자유 라디칼을 이용한 감염세포 제거와 같은 포식활동이 증진된
다. 물론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은 모두 면역계가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평소에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섭취한다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는 있
다.
코감기의 경우, 생리 식염수 세척(코세척)을 하루 1회 실시하면 코막힘 증세도 줄어들고 코 내에 이
물질이 제거되어 도움이 된다.
4.1. 감기약
본인의 증상에 따라 대증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즉, 근본적인 치료인 바이러스의 퇴치가 아닌 감기에
따른 제증상들을 적절히 완화시켜 그에 따른 고통과 불편을 감소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뜻.
덧붙여, 구입 전에 반드시 약사에게 본인의 증상과 평소 복용중인 약, 그리고 질병(예를 들면 고혈압
이나 고지혈증, 당뇨같은 만성질환이나 비염같은 염증 증상들)에 대해 말을 해두는 편이 좋다. 그래야
혹시나 있을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오한, 발열, 몸살이 심함. (몸이 춥고 온 몸이 무거우면서 힘이 없고 열이 남): 타이레놀 (아세트아미
노펜) + 패독산 + (쌍화탕)
타이레놀은 해열, 진통효과를, 패독산은 몸살과 두통에 효과가 있다. 이 두 약품을 섞어 쓰면 효과가
좋다. 또한 쌍화탕은 흔히들 감기약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자양강장제이다. 그러나 패독산에 쌍화
탕을 섞게 되면 쌍패탕이라는 처방이 된다. 이는 감기몸살에 특히나 효과가 좋다.
그 외에 덱스트로메토르판은 진해제 (기침을 억제함)이며, 구아이페네신은 거담(가래를 없앰)효과가
있다.
위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엔 병원을 찾도록 하자. 원인이 감기가 아닌 경우도
있으며, 혹은 심각한 독감일 경우 약국에서 처방 없이 못사는 항 바이러스제 (흔히들 타미플루라고 알
고있는 오셀타미비르 제제 등등)나 마약성 진해제, 항생제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도움이 되는 것들
기침이나 가래가 지나치게 심각할 경우엔 브롬헥신과 카르보시스테인(혹은 아세틸시스테인)이 들어간
진해거담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약국에서 구입 가능).
따뜻한 차로 복용이 가능한 허브 혹은 약재들: 페퍼민트(목감기) , 생강차(몸살), 대추차, 도라지(기
침가래), 인삼+꿀(몸살감기), 귤껍질차(흔히 진피차라 불리는 그것), 오렌지
가급적이면 자몽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자몽에는 체내에서 약을 대사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
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과량으로 자몽 농축액을 복용하는 게 아니라 자몽쥬스 한두잔이나 자몽 한 두
조각 먹는 정도로는 큰 의미가 없으니 크게 주의할 사항은 아니나, 본인이 만약 다른 만성질환약 (당뇨,
혈압 등)을 복용중이라면 주의하자.
혈압약 복용 중인 경우 반드시 약사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 혈압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성
분들에 대해 미리 경고를 들을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용량을 조절하거나 아예 그 성분을 회피할 수 있다.
비타민C의 섭취는 감기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비록 비타민C(아스코르브산)의 하루 권장량은 100mg이지
만, 본인이 감기를 앓는 등 소모성 질환이 있을 경우 하루 1000mg 이상을 섭취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비타민C의 과량 섭취는 그 자체의 산도로 인한 속쓰림이나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최근 속쓰림을 유발하지 않는 중성 비타민C(버퍼드 비
타민C)가 시중에 판매중이니 평소에 위장장애가 있다면 이쪽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커피와의 관계
일반적으로 감기약과 커피는 상극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감기약의 경우 카페인이 20mg 정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소염진통제의 증강과 항히스타민제의 진정작용(졸음)의 완화를 위한 것이며,
카페인은 소염진통제 성분의 효과를 증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감
기약에 카페인이 있을 경우엔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없더라도 웬만하면 하루 2잔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혈압이 높을 경우엔 절대로 마셔서는 안 된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감기약은 주로 진해거담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소염제, 항생제, 소화제 등으로 구성
된다. 엄밀히 말해서 감기약은 감기 자체를 치료하는 감기 치료약이 아니다.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만 있다. 애초에 특정 균이나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규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치료제나 백신을 일일
이 만드는 것은 무의미하다. 아주 심할 경우 범용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콧물*,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 치료법을 사용한다. 대증 치료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주사나 약물은 감기 환자의 '증상'을 잡아주는 것이다.
*콧물을 줄이는 안티 히스타민 계열 약물은 종종 잠이 오는 부작용을 유발한다. 또한 항생제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 근래에 나온 제품들
은 그러한 부작용이 많이 줄어든 편이고, 제품 포장에 '졸리지 않은' 등의 문구를 달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사실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감기 따위로 쉬겠다고 말을 하면 호의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제대로 푹 쉬기가 정말 힘들지만 감기는 제대로 쉬어주지 않으면 고통이 심해지고
어차피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때문에 환자는 악으로 버티거나 병원을 찾아 약으로 고통을 다스
리는 선택지를 놓고 골라야 하는 상황에 휩싸이게 된다.
이런 선택사항 중 악으로 버틴다는 선택을 하는 사람보다 병원을 방문하여 약을 받아 먹는것을 선택하는
사람이 월등히 많으므로 감기걸리면 병원가서 약을 받아 먹는다는 선택지가 일반화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미국 AAFP 가이드라인에서는 아동 및 성인의 감기에 항생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evidence
level A).
5. 예방
감기의 병원 치료는 사실상 완치가 아닌 증상 완화가 목적이라, 걸리면 병원 가도 몇일간 고생하긴 마찬
가지다. 고로 애초부터 안 아프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예방이다. '감기몸살 30분 요격법'이란 책에
의하면 약사인 저자는 감기 예방의 핵심을 오한이 느껴지면 30분 내로 보온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물론 저자의 주장이긴 하지만 오한에 신경써** 몸을 따뜻하게 하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
이다.
**오한이 난다는 것은 결국 땀구멍이 막힌다는거고 땀구멍이 막히면 몸은 열을 내고 땀구멍
으로 배출되지 못한 물질들은 콧물이나 가래 등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보온을 통해 땀구멍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 추위도 추위지만 건조함이 더 문제라는 주장도 있는데,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대체적으로 습기
에 약하기 때문. 특히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엔 가습기, 빨래 실내 건조, 환기, 습도
유지에 좋은 식물 키우기, 커튼에 분무기 분사 등 각자 맞는 방법으로 실내 습도 관리에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 습도계를 하나 구비하는 것도 괜찮다.
위생 관리도 중요한데, 일례로 신종플루 등이 유행하면서 사람들이 손 소독제를 많이 쓰는 등 위생에
신경쓰자 감기는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다. 청결에 가장 좋은 것은 목욕이겠지만, 사실 평상시엔
손발을 물로만 잘 씻어줘도 충분하다. 또한 부득이한 경우라도 잠들기 전 코 풀기 등을 통한 비강 세척
과 양치질(하다 못해 입 헹구기)만은 잊지 말도록 하자. 비강과 구강의 청결 상태는 호흡기를 비롯한
내부 장기의 건강에 직결되고, 신진대사가 저하된 수면 상태에서는 더 영향이 크다.
충분한 수면 역시 중요하다. 적절한 수면은 육체의 피로를 푸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몸이 지나치게
피로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위에서 언급한 청결 문제와 엮여
잠을 못 자 피곤한 상태에서 양치질조차 하지 않고 잠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감기에 정말 취
약해진다.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력이 증가하여 감기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비타민C의
경우 과다 섭취를 해도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효과가 과장된 경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체온이 떨어지면 보통 면역력도 떨어진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감기 걸린 사람 근처에 오래 머무르지 말자.(...)
6. 독감과의 관계
독한 감기라 불리는 인플루엔자를 감기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증상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독감
은 감기와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감기는 호흡기질환이고 독감은 전신질환이라고 생각하면 구분하기
쉽다. 다만 예방법은 결국 비슷하다
물론 독감의 감염표적세포는 기관-기관지 부위이다. 이는 바이러스의 생존환경에 기인한 것이며 보통
감기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약 35도 부근)에서 활성이 높아 차가운 공기와의 접촉하는 상
부호흡기계를 감염시키는 반면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높은 온도(체온하고 비슷한 38도 정도)에서
높은 활성을 띠기에 더 깊은 기관 기관지 부위를 감염시킨다. 코나 목에 염증이 난다면 감기바이러스,
가슴 상부 쪽인 기관 기관지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고 치면 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기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이유는 인플루엔자가 인터페론 타입 1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인터페론은 타입 1인 알파와 베타, 타입 2인 감마 타입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있다. 타입
1은 병원성 생물의 전사, 복제를 억제하고 돌연변이를 유도해 생물학적 활성을 잃게 만든다. 이 반응
은 선천면역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인터페론에 의해 이 면역계가 마비되어 버린다면 상대적으로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고 항체와 백혈구들이 이들을 제거하는데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감
기바이러스보다 상당한 혈증을 유발하므로 전신적으로 감기보다 엄청 독한 독성 반응이 유발되는 것이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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