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도로무익 徒勞無益
徒(무리/헛될/보람없을 도) 勞(일할 로) 無(없을 무) 益(더할 익)
☞ 헛되이 수고만 하고 보람이 없다.
도로(徒勞)란 ‘헛된 수고’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헛되이 수고만 하고 아무런 이
득을 얻지 못한 경우에 이 표현을 쓰죠.
[유래]
도로아미타불은 옛날 어떤 고을로 동냥을 갔던 젊은 중이 아리따운 처녀를 보고 그만
상사병에 걸렸다.
중은 번민 끝에 처녀에게 청혼을 했다. 처녀는 10년 동안 한방에서 동거하되 손목도
잡지말고 바라만 보고 친구처럼 지내면 10년 후에는 아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동거가 시작되어 어언 내일이면 10년이 되는 날 밤, 중은 사랑스런 마음에 그만 하루를
못 참고 처녀의 손을 잡으니, 깜짝 놀란 처녀는 파랑새가 되어 날아가 버렸다.
이리하여 10년 노력이 허사가 되고 말았다. 여기서?10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라는 속
담이 생겨났다. 즉 순간의 실수로 애쓴 일이 소용없이 되어 처음과 같음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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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아미타불의 유래
어느 젊은이가 노새를 끌고서 얼음이 언 강을 건너고 있었다. 얼음이 깨질까봐 마음속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면서 건넜는데 아미타불을 외운 탓인지 무사히 강을 건넜다는 생각이
들자 왠지 '나무아미타불'하고 외운 것이 부끄럽고 쑥쓰러워 '아미타불은 무슨 놈의 아미타
불' 하고 강 건너 쪽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 곳에 끌고 오던 노새가 있는 것이 아닌가. 너
무 조심하다보니 노새의 고삐를 놓고서 혼자 건너온 것이다. 아미타불을 부른 것이 헛수고(도
로)가 되어 그는 다시 '나무아미타불' 하면서 강 건너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사찰넷 > 학륜거사의 일상에서 바라본 불교 > 도로아미타불에 대하여
www.sach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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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은 오랫동안 공들여 해 온 일이 하루 아침에 허사가 되고 말았다는
말입니다. '십년 공부 나무아미타불'이라고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을 열심히 하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십념공부나무아미타불'이 그 유래죠.
'십 년 공부 도로 아미타불이 되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핵심어는 '공부'와 '도
로'와 '아미타불'입니다. 불교에서 '공부(工夫)'라는 것은 학문을 배우고 인간이 되는 노력을
말합니다. 절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참선과 염불, 기도함을 뜻한다. '도로(徒努)'라는 것
은 헛수고를 말합니다. 보람 없이 애만 쓰는 것을 '도로'라고 합니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이
라는 것은 서방 극락 세계의 부처님입니다.
십 년 공부 도로 아미타불 -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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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공부 도로 아미타불이 되었다' 이런 탄식의 말을 우리는 자주 듣는다. 한 번의 싸움과
한 번의 도둑질과 한 번의 우둔한 판단으로 십 년 공부가 허사가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공부 할 때는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하여 일체의 허튼 생각이 자리 잡지 못하게 해야 할 것임을
이른 말이다.
수행자가 아닌 일반인일지라도 한번의 실수로 그동안 쌓아왔던 명성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기있는 연예인이 음주운전이나 폭행등으로 인기가 추락하여 방송에서 퇴출
되는 사례가 종종 있으며, 고위관직에 있던 정치인이 뇌물을 받은 것이 들통나서 감옥에 가는
일도 종종 일어나는 것을 볼수 있다.
'도로(徒勞)아미타불'이란 일을 힘들게 해오다가 무엇인가 잘못되어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는 뜻입니다.
'도로'라는 말의 유래는 신라시대 경흥이라는 왕사가 병에 걸려 누워있는데 한 노파가 그를 보고
'도로병'에 걸렸다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노파는 그 왕사가 항상 쓸데없는 곳에 신경을 많이
써 몸져 누운것이기 때문에 도로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옛날처럼 돌아가 많이 웃으며 살면 병이
나을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뒤로 그 왕사는 항상 웃으면서 살고 근심, 걱정을 버리고 살았더니
'도로병'이 다 나았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도로 아미타불'이라는 말이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발췌출처: 다음팁
http://tip.daum.net/question/84062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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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근의 고사성어 다시읽기] 도로무공(徒勞無功)
대전일보 > 오피니언 > 사외칼럼
'헛되게 힘만 쓰고 아무 보람이 없다'라는 뜻으로, '공연히 헛수고함'을 비유한다. '장
자(莊子)'의 '천운(天運)'편에서 유래했다. '도로무익(徒勞無益)' 또는 '노이무공(勞而
無功)'이라고도 한다. '공자'가 위(衛)나라로 유세하러 갔을 때, '공자'의 제자 '안연
(顔淵)'이 '사금(師金)'에게 '공자'의 유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니, '사금'은
이번 유세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하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물길을 갈 때는 배를 타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고(夫水行莫如用舟), 육로를 갈 때는
수레를 타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습니다(而陸行莫如用車). 배가 물에서 잘 갈 수 있
다고 해서 배를 육지에서 밀고 간다면(以舟之可行於水也而求推之於陸), 평생 가도 얼마
가지도 못합니다(則沒世不行尋常). 옛날과 현재의 차이는 물길과 육로의 차이와 같지
않겠습니까(古今非水陸與)? '주'나라와 '노'나라의 차이는 배와 수레의 차이와 같지 않
겠습니까(周魯非舟車與)? 지금 '주'나라에서 시행했던 제도를 '노'나라에서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배를 육지에서 밀고 가려고 하는 것과 같아(今기行周於魯, 是猶推舟於陸也),
힘만 들고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자신에게도 틀림없이 재앙이 생길 것입니다(勞而無功,
身必有殃).
얼마 전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책임지고
사퇴했다. 며칠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극비리에
네덜란드로 출국했다고 한다. 과연 감독 한 명만 교체하면 우리나라 축구의 모든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나라
축구선수 양성 시스템을 기초부터 개혁하고 K리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게 아닌
지. 최근 '윤일병 사건'으로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한두 사람이 바뀐다고
병영문화가 갑자기 좋아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혹시 아니겠지만.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조치하지 못하면 '도로무공'하지 않을까. 충남대 중문과 교수·
공자아카데미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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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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