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성공이 목적인가?
잉그리드 버그만이라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그녀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제8복음>, <가스등> 등으로
유명해졌는데,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그녀의 연기 때문에 언제나 최
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원래 스웨덴 출신으로서 유럽을 풍미하다가 더 크게 명성을
떨치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헐리우드로 갔습니다. 그리고 헐리우
드에서 영화에 출연해 두 번이나 아카데미상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그만한 명배우는 드물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명배우가 성공의 정점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헐리우드여! 실버스크린이여 …
이렇게 황량한가, 이렇게 허무한가….”
그녀는 남편과 딸을 버리고 유명한 영화감독과 결혼했다가 얼마 못
가 파경을 맞이합니다. 그 후에도 여러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딸이 계부를 죽이는 끔찍한 일이 발생합니다.
그녀에게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성취했습니다. 그
러나 목적이 없었습니다. 종국에는 암으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습니
다. 목표는 있지만, 목적이 없는 인생을 산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는 갖고 있지만, 목적이 없습니다. 목표는 방향을
이야기한다면 목적은 의미를 묻습니다. ‘왜 사는가’하는 것은 목적
을 위한 질문이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묻는 것은 목표에 대한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와 목적을 혼동한 채, 그것이 마치 하
나인 것처럼 헤매다가 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생애를 망치는 경우가 많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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