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동병상련 同病相憐 같은 병자가 서로 이해한다
친척 중 한 분이 암환자들이 함께 생활하는 거처에 한 동안 계신적이 있다.
비슷한 병을 가진 사람들과 생활하니 그렇게 편하다고. 위로한답시고 같은 말만
반복해듣고, 비슷한 대답만 해대는 이웃과 동료들이 그렇게 싫더니 역시 동병
상련이라고 미소지으셨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고...
공감가는 말, 고생을 많이 해본사람이 남을 돕기도 많이 한다는 말도 함께 떠
오른다.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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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同病相憐
한가지 동 병 병 서로 상 불쌍히 여길 련
뜻 같은 병에 걸린 사람들이 서로 불쌍히 여긴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동정한다.
兩寡分悲(양과분비) : 두 과부가 슬픔을 함께 나눈다.
類類相從(유유상종) : 같은 무리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귐.
草綠同色(초록동색) : 풀빛과 녹색은 한 빛깔. 같은 처지의 사람과 어울리거나 기우는 것.
-홀아비 사정은 과부가 안다.
고사 :
오왕 합려는 자객인 전저를 시켜 오나라의 왕 요(僚)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오자서는 전저를 천거한 공로로 대부가 되었고 또한 초나라에서 망명한 백비를
천거하여 함께 정치를 하게 되었다.
그 때 같은 대부 피리가
"백비를 한 번 보고 왜 그렇게 신용합니까?"라고 물으니
"그것은 그와 내가 같은 원한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상가(河上歌)에
「같은 병에는 서로 불쌍히 여겨 한 가지로 걱정하고 서로 구하네.
(同病相憐 同憂相救)
놀라서 나는 새는 서로 따르며 날아가고,
(驚翔之鳥 相隨而飛)
여울로 흐르는 물은 그로 인하여 다시 함께 흐르네.
(瀨下之水 因復俱流)」"
라고 대답하였다. 결국 오자서는 백비를 경계하라는 피리의 충고를 듣지 않다가 월나라에
매수된 백비의 참언으로 분사(焚死)하였다.
(吳越春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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