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홛당유머] 오랜만에 만난 친구
치과에 가서 기다리던 나는 의사의 면허증을 눈여겨봤다. 그것을
보면서 불현듯 기억난 것은 약30년 전 고등학교시절 같은 반에 있
었던 키가 훤칠한 같은 이름의 미남소년이었다.
그러나 의사를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대번에 사라져버렸다.
얼굴이 깊게 주름잡힌 백발의 그 대머리는 내 동창생이기는 너무나
늙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혹 그곳 고등학교에 다녔었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것이었다.
"언제 졸업했는데요?" 내가 물었다.
"1964년이요." 그가 대답했다.
"아니 그럼 내 클라스였는데!"라고 내가 놀라면서 말했다.
그는 나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뭘 가르치셨던가요?"
라고 묻는 것이었다.
------
우리는 모두 늙는다. 그러나 서서히 변하므로
깨닫지 못한다. 오랫만에 만난 사람을 보면 확
실히 알 수 있다. 늙었다는 것을...
하긴 .. 애들이 커가는 것을 봐도 나이가 든다는 느낌이 들지만...
[진화한 클린턴]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음악잡담] 묻지마.. 관광 - 아모르파티 [음악동영상 김연자 - 아모르 파티, Amor Fati] ''묻지마 관광''으로 맺어진 불륜, 치정 살인극으로 막 내려 부산CBS 강동수 기자 ...
-
[상식] 색깔 의미 색채심리 빨주노초파남보 상징 컬러 판단 뇌는 풀을 녹색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색깔과 관련해 기분이 오싹해지는 점은 그것이 아무데도 없다는 것이다. 풀이든 뇌든 그 사이의 공간이든 어디든, 물리적 ...
-
[무의식] 우연의 일치 혹은 정신력의 힘 - 동시성 01 우연을 가장한 의미있는 일치 - 동시성(Synchronicity) "동시성이란 그것을 볼 눈이 있는 사람에게는 늘 현존하는 현실이다...
-
[꿈상징] 날아다니는 추락하는 떨어지는 꿈 01 하늘을 나는 꿈 "꿈을 꾸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을 날기 시작했어요. 그냥 팔이 펼쳐기만 했는데 날지 뭐예요. 무섭지...
-
[유머] 그놈이나 이놈이나 절도죄와 강간죄로 잡혀온 두 죄수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강간범: 당신은 무슨 죄로 들어왔소? 절도범: 나는 길가에 새끼줄이 있기에 주웠다가 여기까지 왔소. 강간범: 아니 새끼줄을 주운게 무슨...
-
[사건실화] Guillermo Vargas 굶어죽어가는 개를 전시한 예술가 병든 유기견을 데려다가 전시회장 한 구석에 묶어 놓고 죽을 때까지 물과 먹이를 주지 않고 닿을 수 없는 곳에 사료로 메시지를 적어 놓은 코스타...
-
[성공예화]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 프랑스에는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고 한다. 손님이 삶은 개구리 요리를 시키면 식탁에는 냄비와 버너가 준비되고 처음에는 개구리가 좋아하는 온도...
-
[상식] 전체 지하철 각 노선표 1~9호선 분당선 중앙선 경춘선 수도권 전철 -위키백과 수도권 전철은 서울역앞역부터 청량리역까지 개통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함께 경부선, 경원 선, 경인선과의 직결 운행을 개시한 것을 시초로 ...
-
[운동] 신체나이테스트 10년 젊어지거나 건강해지기 00 ‘오늘내일’ 48세 박명수, 혈관 나이 75세 진단에 충격 이민지 기자 2018-07-05 20:20:34 [뉴스엔 이민지 기자] 박명수가 혈관 나이에 충격을 받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