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9.
[사랑예화] 이봐, 턱을 높이 들라구
[사랑예화] 이봐, 턱을 높이 들라구
종교가 금지되어 있던 시절,소련의 한 작은 마을에 카톨릭을 몰래 전파하는
신부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신부는 결찰에게 들켜 시베리아 수용소로 보내
졌다.
그 소식을 듣고 마을의 절친한 친구였던 이발사는 매우 슬퍼했다. 결국 친구가
너무나 걱정된 나머지 그는 무작정 시베리아로 떠나 그 곳 수용소에서 일자리
를 구했다.
이발사는 그 곳에 있다 보면 언젠가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
이다.
수용소에서 이발사의 일은 죄수들의 머리를 깎아 주는 것이었는데 감시가 심해
죄수들과 자유롬게 얘기를 나눌 수 없었다.
그렇게 몇 주가 흘러간 어느날, 여느 때처럼 최수들의 머리를 깎기 위해 대기실
로 들어간 이발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의자에 덥수룩한 머리의 신부가 앉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의 눈빛만 쳐다볼 뿐 아무런 말도 나눌 수 없었다. 신부의 머
리카락을 자르는 이발사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신부에게 이발사가 할 수 있는 말은 고작 머리카락을 고르게 자르기위해 고개를
들라는 주문뿐이었다.
"이봐, 턱을 들어."
이발사는 힘주어 말했다.
이 말은 러시아 말로 "힘 내!"라는 관용적 뜻이 숨어 있었다.
신부는 이발사의 말에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 '고맙네, 친구. 턱을 빳빳이 들고
이무서운 곳에서 꼭 살아 남겠네.'
이발사는 신부가 풀려나기 전 3년 반 동안 수용소에서 그 일을 계속했다. 비록
몇 개월에 한 번씩 이루어진 만남이 었지만 그때마다 이발사는 신부에게 힘주어
말했다.
"이봐, 턱을 더 들어!"
그러면 신부는 턱을 들면서 이발사의 눈빛을 슬쩍 바라보았다. 끝까지 희망을 버
리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참 소중한 이야기/반도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탈모] 머리빠짐 방지책 치료 머리카락이빠져요 원래 평소엔 아침에 머리를 감을땐 눈에 빠지는머리카락이 10개정도였는데 갑자기 어제부터 40~50개가 빠지더라고요 이거탈모증상인가요? 머리 하루 안감고 다음날 감을때 저는 한웅큼 보기...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유머] 사랑의 세대론 10대의 사랑은~ 공상. 20대의 사랑은~ 열정. 30대의 사랑은~ 체험. 40대의 사랑은~ 조화. 50대의 사랑은~ 동행. 60대의 사랑은~ 추억. 70대의 사랑은~ 재생. 80대의 사랑은~ ...
-
[유머] 술자리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안 1. 선수의 생명은 체력이다.............................................. 선수입장 하자마자...원샷~원샷~ 외치며 강속구로 승부하는 선수들... ...
-
[예화] 한번에 하나 우리의 친구 하나가 황혼이 물들어 가는 시각에 멕시코의 한적한 해변을 거닐 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도 어떤 노인이 혼자서 걸어오고 있었다. 그 사람 은 멕시코 원주민이었다. 둘 사이의 거리가 점점...
-
[유머] 고백해도 돼 신혼첫날밤, 신랑이 신부에게 물었다. “자기야~자기는 나 말고 지금까지 남자들이 몇 명이나 있었어?” 그 말을 들은 신부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신랑이 재차 말했다. “괜찮...
-
[예화] 위험, 방사성 물질! -아이디어 몇 년 전 내가 도시 교외의 조그만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할 때 있었 던 일이다. 어느 날 나는 건설공사현장을 지나다가 “위험, 방사성 물질” 이라고 쓴 심상찮은 경고문을 보았다. ...
-
[꿈상징] 악몽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유령 귀신 꿈 00 꿈속에서 유령(귀신)이 되었습니다 꿈을 꿨는데 시작부터 저는 유령상태였고 자신이 유령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나타났는데 엄마는 ...
-
[유머] 가져온 것은 안돼요 두 남자가 간이 식당에 들어와 카운터에 자리를 잡았다. 탄산음료 두 잔을 주문한 그들은 가방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 식당 주인이 그걸 보고 남자들에게 다가와 말하기를, “여기서는 자...
-
[처세예화] 남루한 고승 -상황에 맞춰라 1 고승이 임금님의 초청을 받았다. 누더기를 걸친 남루한 모습의 고승을 대 궐 문지기가 비루먹은 개를 본 듯 모질게 쫓아냈다. 다음날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무사히 대궐문을 통과한 고승에게 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