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3.

감동을 주는 사랑영화 베스트 20

감동을 주는 사랑영화 베스트 20
--- 영화로 본 남녀간의 사랑, 연애이야기



나는 영화를 참 좋아하는 메니아다. 그간 본 영화만해도 이루 헤아릴 수
없지만 오래된 것은 기억에 희미해지고, 새로본 것도 정리가 안돼 헷갈릴
때가 많다. 언제 시간내서 한 번 장르별로 정리해 보리라 생각한 내용을
대충 적어본다. 생각보다 많지만 그중 가장 인상적인 20편을 뽑아 소개해
보겠다. 나대로 선정한 작품들이지만, 제법 명화들이 많으니 괜찮은 영
화는 감상해보시길 권한다. 이들은 나름대로 특별한 의미가 있으므로 순위
를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

[연대순으로 본 인상적인 영화]

01. 금지된 장난 :

어린시절에도 이성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을까? 물론있었다. 초등학교시절
벌써 좋아하는 이성이 있는 아이들도 보았지. 그감정이 성인과는 다르겠지
만 그래도 같이 있으면 좋고, 속칭 데이트하는 느낌도 났던 것같다. 그때
시절을 생각해보면, 가장 어울리는 작품이 이영화다. 교육방송에서 본 흑
백영화고 어린 소년소녀의 노는 모습과 무덤들이 떠오르지만, 음악과 함께
영원한 고전이 된 작품이다. 소설에는 황순원이 쓴 '소나기'란 단편소설이
생각난다. 교과서에도 나왔던, 애틋하면서도 여운이 묻어나는 명작.































[가르쳐주지않아도 아는 것중 하나는 사랑,
삶의 가장 중요한 것들은 대개 본능적이다.]

02. 개같은 내인생 :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성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예전에야 인터넷도
없었고, 볼거리도 거의 없어 문학책에서나 그런 지식을 단편적으로 얻을
수 있었는데, 이때 형의 책꽃이에 꽃힌 연애소설책이나, 당시 유행하던 주
간잡지-다소 선정적인-를 몰래 본 기억이 난다.ㅎㅎ. 이영화에서 이웃집
아줌마의 성기에 설탕을 뿌리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성에대한 지식은 학교등에서 체계적으로 배워야 잘못된 지식 때문에 위험
에 처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우리 애들말로는 요즘에는 학교에서도 성교
육을 잘 시키고 있는듯 보인다.



[재목이 좀 이상하지만, 사실 이나라에서는
개같다는 것은 '좋은시절' 의 뜻이라고한다]


03. 별들의 고향 ;

언제 봤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픈영화였다. 최
근 다시한번 봤는데, 역시 마음이 찡한게 괜찮은 작품이다. 원작이 좋아서
인지.. 우리때에는 이런 호스테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꽤 흥행
에 성공했었다. '영자의 전성시대'등... 여성들의 삶은 어쩜 저리 위험하고
힘드는가? 하지만 21세기인 지금은 남녀평등이 아니라 여성상위시대인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 음악도 좋아 요즘도 가끔 듣는다. 안인
숙이란 배우, 참 발랄하고 느낌이 좋았는데...



[안인숙의 모습이 너무 청순발랄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우는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 한국사람은 우는연기 진짜 잘한
다. 이때는 더빙이라지금들으면 어색하겠지만...언젠가 성우
고**씨가 '신음소리'를 낼때 얘길해주는데 웃겨서.ㅋㅋ]

04. 천장지구 :

이영화가 나올당시 홍콩영화의 전성기였던 것같다. 처음 이소룡의 무술영화
가 중고생인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더니, 이어 주윤발, 유덕화등 느와르영화
가 마쵸근성을 자극하곤 했다. 이영화는 깡패생활을 청산하고 애인과 새
생활을 하려고 하지만, 결국 그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처절하게 최후를 맞
는다는 비극적이야기... 천장지구란 노자의 책에서 나온 '영원한 것'을 뜻
한다는데, 여기서는 영원한 사랑을 표현한다고....주제곡도 애절하다.





































[유덕화는 주로 깡패역을 많이 했던 것같다. 물론
무협영화에서는 고수급 주연이지만, 그의 이미지
는 이런 느와르가 어울린다]

05. 닥터 지바고 :

예전에는 학교에서 시험이 끝나면 단체로 극장에 가서 보곤 했던 기억이 난
다. 이영화도 그때 본것같다. 영화도 좋았었는데, 책으로 보니 느낌이 더
강하게 어필되었다. 노벨상을 받은 작품답게 문장도 수려한게 마치 한편의
시를 읽는 느낌도 난다. 마지막 부록으로 '지바고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는
데 이중 '해후'라는 시는 애송시로 외우기도 했다. ㅎㅎ.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도 애절하지만, 아내로 나오는 분의
모습도 청초한 느낌이었다. 둘사이의 애정도 있었지만, 워
낙 강렬한 사랑앞에서는 애정도 무너지나보다. 눈덮힌 초
원에서 고드름달린 지바고가 라라를 찾는 모습은 수십년이
지났어도 기억에 남아있다]



[사랑의 종류별로 본 인상적인 영화]

사랑이란 '어떤 대상을 좋아하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겠다. 그중 남녀간의
사랑을 특히 '연애'라고 하는데, 이는 육체적인 성적매력을 수반하는  사랑
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연애를 하면 뇌에서 쾌락물질 - 도파민등 -이 분출
될 정도로 기분이 짜릿해진다고한다. 하지만 이런 황홀감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길어봤자 1.5년에서 3년이내에 사그러든다. 그다음부터는 권태든, 갈
등이든 분출되기 시작하는데, 잘 극복하지 못하면 큰 문제가 생긴다. 이것이
애정의 본질이란다. 심리학자인 J. A. Lee(1973)는 이런 남녀간의 사랑을 6
가지로 분류했는데, 해당영화와 대비해 보자.

06. 잉글리쉬 페이션트 : (유형1 ; 열정적사랑)

이런 유형은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는 것인데, 이영화의 남녀주인공도
한눈에 반해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여자가 유부녀인게 문제가 되어 나중에
남편이 죽고, 여자는 비극적인 파국으로 가게되는데... 남자주인공이 여
자를 남겨두고 "난 꼭 돌아올거야!(I'll be back!)'를 터미네이터처럼 외친
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본영화로 가슴 찡한 여운을 남긴다. 내용이야
흔한 연애사건이지만 연출이 좋고, 구성을 잘되서 아주 재밋게 봤다. 아카
데미상도 많이 받은 명작. 원래 이런 유형의 사랑은 해피앤딩으로 가기 힘
들지...



[이영화는 비디오로 빌려봤는데, 혼자 거실서 보면서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난다. 예휴~ 사랑이 뭔지... ]

07. 파리의 마지막 탱고 : (유형2 ; 유희적사랑)

이영화는 우리나라 상영금지된 영화였다. 백판좀 볼려고 신촌을 돌아다닌 적
도 있었고, 먼저 영화소설로 나온 책을 보기도 했다. 내용이 파격적이고, 묘
사가 적나라해 금지된 이유를 알겠는데 아무튼 기어코 보긴 봤다. 국도극장에
서 많이 짤린 버전으로... 마론브란도가 성기를 드러내는 장면도 잘렸고, 변
기에...도.ㅋㅋ. 지독한 냉소주의적 느낌이 나는 주인공은 죽는 순간도 껌을
질겅질겅 씹었다는. 우연히 만나 순간의 성적 격렬한 감정속에서 정사를 나누
고, 관계가 진지하게 흘러가자 끝나버리는 영화. 문제작이긴 하다.



[이영화를 찍을 때, 마론브란도는 그유명한 영화 대부1도 찍었다.
연기는 둘다 멋진데, 대부1이 최고임은 누구나 인정한다. 껌을 씹다
비아냥거리며 죽는 모습은 개떡같은 삶에 냉소적 느낌이 강하게 풍
겨난다]

08. 포레스트 검프 : (유형3 : 친구같은사랑)

지능이 약간 모자르지만, 여자친구의 격려로 일반인 못지않은 삶은 살게되는
청년이야기. 여자의 마음은 처음엔 동정이었겠지. 그래도 톰은 오직 그녀를 그
리며 성장한다. 나중에는 거꾸로 타락한 그녀를 돌보기도하고... 아무튼 코메
디 영화치곤 가슴이 찡하다. 마치 찰리채플린의 무성영화의 감동을 보는듯 아
린 느낌이 들기도 한다. 친구처럼 서로 이해해주는 관계의 사랑... 이런 사랑을
나도 오랫동안 꿈꾸어왔다.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도 비슷하다.



[코메디배우였던 톰헹크스가 여기서는 진지해보인다.
미대륙을 끝없이 뛰는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산
에 오를 때 아무생각 없을 때가 많듯이 잡념도 없이
잘뛰더군.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는 듯. 실연당하면 마
라톤을 해보는것도 괜찮겠다]

09.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 (유형4 ; 소유적사랑)

마론브란도는 오래전부터 내가 좋아했던 명배우다. 그는 안티적 제스처(슬플
때 우는 연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슬픔을 표시하는 것등)를 개발하기도했고
터프가이도 잘생긴 매너남 못지않게 멋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 명
배우다. 이영화도 그의 대표작. 옛날 비디오방을 뒤져 이분의 작품들을 본 기
억이 난다. 미주리주횡단, 애꾸눈 책, 워터프론트등등... 이때 다 봤다.



[이때의 마론브란도는 남자인 내가 봐도 진짜 멋졌다.
터프하면서도 강렬한 눈빛... 하지만 늙어 뚱돼지가 되
어 나온 만년작품은 정말 보기 그랬다. 천재도 인생앞
엔 별수없나보다. ]

10. 보디히트 : (유형5 ; 계산적사랑)

이런 유형의 사랑은 추리물에서 많이나온다. 뜻밖의 인물이 어처구니없게 치밀
한 계획을 세워 범행한다는... 이영화도 옛날 볼때 여자란 무섭구나, 저토록
치밀한 사람도 있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지금은 뭐가 그랬는지 정확히
생각안나지만.ㅎㅎ. 이런 유형은 범죄자가 많이 쓰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 사기
사건 중에서 10년간같이 산 남자와 동네이웃을 속이고, 자기 자식까지 버리고 거
액을 사기처 도망간 여자 사건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영화는 애정물이라기보다는 스릴러다.
추리물이나 스릴러에 애정을 가미하면 남
자들이 아주 좋아하는 장르일 걸]

11. 카사브랑카 : (유형6 ;  헌신적사랑)

애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는 남자. 그것도 거칠고 강한 남자가
그런 희생을 하면 남자인 나도 주인공이 멋져보인다.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이 강
렬하면 여자주인공은 상대적으로 잘 어필되기 힘들다. 물론 '바람과 함께 사라지
다'의 남녀주인공처럼 기막인 연기자들은 제외하고. 제임스딘의 상대여자배우가
잘 생각안나듯... 나도 저런 상황에서 저럴수있을까? 가끔 자신에게 자문해야할
영화가 있는데, 이영화도 그렇다.




[ 개인적으로 희생이란 말을 싫어한다. 차라리
헌신이란 말이 어감이 좋다. 뭘 희생하라는 건가?
자유의지적 결단이 담긴 능동적인 말이 좋지]

난 여기 6가지 유형중 3번째 유형인 친구같은 사랑을 옳바른 태도라고 본다. 하
기야 연애감정적으로 본다면 열정적 사랑이 진짜 연애하는 기분일 것이다. 느껴
본 사람은 알꺼야. 하지만 연애감정은 생물학적으로 봐도 절대 오래가지 못한다
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 그래서 사랑보다 정때문에 사는게 부부아닌가!


[사랑의 갈등요인으로 본 인상적영화]


12. 위험한 정사 - 배우자있는 사람과의 사랑

이영화는 한국판으로 그대로 베낀(표절) 것부터 봤다. 원판을 보니 조금 더 지독
하긴 하다. 일시적 기분으로 사랑을 나누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가정으로 돌아가
게된다. 그것이 못마땅한 여자와 만났다면, 그것도 편집증적 사이코가.... 아주
흔한 외도이야기지만, 특이한 여자가 나오는 인상깊은 영화다. 그러게 바람피지
말지.



[마이클 더글러스는 아버지 커크더글러스보다 더
바람끼가 많은듯. 이런 애정물이나 스릴러에 잘
나오는데, 실생활도 바람끼가 많다고..]

13. 러브스토리 - 죽을 병에 걸린 사람과 사랑

너무나 유명하여 본 영화. 감미로운 음악이 더 인상에 남기도 한다. "사랑은 미안
하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야!"란 명대사도 인상적. 부자남과 가난한 녀, 그리고 반
대하는 부자아빠.. 아주 흔한 공식의 효시가 된 영화. 폴베호벤 감독의 '사랑을
위한 죽음"이란 영화는 무척 강렬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생각나는 것이 별로 없다.
반대로 한국영화 '너는 내운명'은 신파극의 극치를 이루는데, 아주 눈물난다.



[하두 오래전에 봐서 생각도 잘 안나지만,
눈싸움하는 장면과 노래는 생생하다]

14. 로미오와 쥬리엣 - 집안의 반대

이영화는 수없이 많은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버전도 있는데, 그래도 원버전이 가장 알려져있지. 올리비아핫세의 엣띈 모습은
정말 천사같았어. 연속극에서도 신물나게 많이 울궈먹는 주제다.



[올리비아핫세는 좋은 역을 참 많이한 배우다. 예수의 모친
마리아역도하고... 마더 데레사역.. 하지만 사이코3인가에는
정말 못된 엄마역을 했었지..]

15. 사랑과 영혼 - 죽은 애인과의 사랑

페트릭스웨이지와 데미무어가 나오는 심령과학적 영화.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애
인은 제3인물의 사주에의해 살해당한 것이고, 이제 주인공은 복수는 물론 애인까지
보호해야한다. 죽어도 영혼이 있어 또다른 형태로 존재할수 있다는 다분히 종교적인
위안까지 주는 멋진 영화다. 둘이서 함께 도자기굽는 모습 속에 나오는 주제가가 생
생하다. 홍콩의 '천녀유혼'이란 영화도 비슷한 주제로 유명한 영화. 왕조현의 예쁜
귀신모습이 오래 기억된다.



[귀신영화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디아더스, 그리고 식스센스... 그리고
이영화]

16. 가면의 정사 - 기억상실

어느날 갑자기 기억을 상실한다면... 사랑하는 애인도 몰라보고, 모든게 낯설은데,
주변사람들은 그런 주인공을 감싸주며 이해하려한다. 하지만 더이상 알면 안된다는
수수께끼같은 아내의 말... 그뒤에는 충격적인 음모가 숨겨져있는데... 사랑영화 중
가장 반전이 뛰어난 잊혀지지 않는 명작.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실제적 알츠하이머
병을 다룬 한국멜로물, '아이리스'는 영국의 알츠하이머 병환자. 기억상실에 관한
내용은 애정물 뿐 아니라 일반영화에서도 아주 많이 차용되는 갈등구조다.



[자기자신을 잃어린다는 것은 가장 무서운 일이다.
치매, 알츠하이머... 이런 병들은 암보다 무섭다. 하
지만 때론 우리기억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것도 종종
있다. 이영화와같이 최악은 아니지만...]

17. 데드 링거 - 치명적 비밀

일란성 쌍생아 의사의 실화를 다룬 이영화는 자못 그로테스크하기까지하다. 한 여자
를 사랑하는 쌍둥이. 그녀는 남편이 둘인지 모른다. 여기서 벌어지는 갈등이 점점 증
폭되며...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흔히 드러나는 출생의 비밀, 혹은 감춰진 추악한진실
등은 좋은 소재거리가 된다. 하지만, 연속극에서 되풀이되는어이없는 친자 운운하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혀 설득력이 없어보이는 구조가 아닐까?



[세상에는 소설보다 기이한 실화가 많다. 이 영화도
실화인줄은 몰랐다. 하긴 몸이 붙은 샴상동이도 질투를
 한다더구먼]

18. 오아시스 - 장애인의 사랑

전과자인 건달과 뇌성마비여자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명작. 주변사람들의 몰이해는
사랑의 큰 장애요인이다. 여기서 문소리의 연기는 기가막히다. 아마 무슨 큰상을 받
은 것같던데... 설경구도 이때는 신인으로 연기가 좋았다. 서양영화에는 '나의 왼발'
이라는 영화가 기억난다. 발로 그리는 화가의 실화를 다룬 애정물... 아카데미상을 받
았던 좋은작품이다.



[뇌성마비환자역할을 하는 문소리는 진짜같다.
제8요일에 나오는 정박아가 진짜 환자였듯이.
그만큼 그녀의 연기는 리얼했고, 뛰어났다]

19. 나자리노 - 기이한 운명

늑대인간과의 사랑을 그린 작품. 보름달만 뜨면 늑대로 변하는 남자. 그는 애인을 보
호하기 위해 떠나야만 하는데... 늑대인간 영화중 가장 슬픈 애정물이된 영화다. 악마
가 크게 웃어대는 장면이 뇌리에 떠나지 않는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
에서는 늙어태어난 남자가 아기처럼 변하며 죽는 와중에 한여인과의 사랑을 나누는 특
이한 운명이고... 벰파이어와의 사랑이야기도 많고.... 환타지류의 사랑도 슬픈내용이
많고, 좋은 작품들도 많다.



[아주 환타스틱한 느낌이 나는 영화다.
사운드트랙도 유명하고. 노랗다못해
달빛에 희게 보였던 그녀의 머리... 춤추
는 모습도 샤먼같은 느낌을 주었다]


[끝나지않은 명작 - 내멋대로 생각나는대로 추천하고픈 영화들...]

여기서는 놓치기 아까운 좋은 애정영화들을 나름대로 선정하여 소개드린다. 아주 짧게
소개하지만 긴여운을 남길수도 있는 영화들이다. 시간날 때 보시길...



20. 감각의 제국 : 섹스에 미친 남과 여... 이들은 한 번 쾌락에 맛들이자 지칠줄도
모르고 성애에 탐닉한다. 결국 죽음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는 사랑... 이런 상대를 만나
면 나도 도망가고 말거다.ㅋ. 하여튼 일본영화는 괴상한 내용도 많지. 명작이란다.

21. 엠마누엘부인 : 영화음악이 아주 좋았던 영화. 그러나 청년기때 성적호기심이 더
강해 본영화. 세미포르노의 효시라고. 무려 7편인가 그이상 나왔단다. 한국의 애마부인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다.

22. 귀여운 여인 : 리차드기어가 쥬리아로봇이 나오는 신데렐라영화. 가난한 창녀가 거
부의 사랑을 획득한다는 꿈같은 이야기. 이런 허무맹랑한 비현실적 꿈을 꾸는 여성이 많
다게 문제다. 신데렐라 컴플렉스라는 의존성 망상을 여성들은 떨쳐버리시길.

23. 깊은밤 깊은곳 : 모델을 꿈꾸고 도시로 상경한 어수룩한 여주인공을 꼬셔서 따먹고
사라지는 남자. 그후 여자는 복수를 꿈꾸며 남자를 찾아내어 재회하는데... 이영화로 옛
날 영어회화공부를 하기도 했다. 영화로 배우는 회화...ㅎㅎㅎ.

24. 드라이빙 미스데이지 : 남운전수와 부잣집 할머니와의 사랑이야기. 무시하고 멸시하
는 여주인님을 언제나 상냥하게 이해하는 흑인남자, 마침내 그 자상함에 항복하는 이야기
가 훈훈했다...

25. 마의 페어 레이디 : 사적으로는 오드리 헵번이 나오는 처음으로 봐서 인상깊었던 영
화. 거리서 꽃파는 거친 소녀를 데려다 인간답게 훈육시키는데, 교육은 성공시켰고 사랑
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는 예쁜 이야기.

26. 미스터굿바를 찾아서 : 낯에는 선생, 밤에는 자극적인 사랑을 찾아 술집을 전전하는
이상성욕의 여자. 이런 비정상적인 여자이야기는 한국에 '미친사랑의 이야기'에도 있다.

27.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시나리오작가 니콜라스 케이지는 알콜중독자로 폐인이 된다.
일이 안풀릴 때마다 마신 술이 그를 최악으로 내몬것, 한편 여자는 창녀, 갖은 천대를 받
으며 시들어가는 병든 꽃이다. '내머리에 정액이 튀지않게 해줘'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너
무 서글프다. 이런 인생막장 둘이 최악의 상황에서 만나 사랑을 한다. 절망속에서...

28. 똥파리 : 한국 독립영화. 저예산영화답게 등장인물도 몇 안나오는 깡패가 주인공인 영
화. 폭력밖에 모르는 똥파리는 자기 아버지도 두들겨 패고, 친구고 여자고 만나는 사람마
다 폭력을 휘두른다. 그런 그에게 당돌하게 대드는 여고생 깡패같은 여자... 알고보면 집
안에서 똑같은 폭력을 겪으며 지내는 불쌍한 소녀... 이둘이 만나 어울리지 않는 사랑을 한
다. 아주 슬프고 무거운 영화.

29. 불루벨벳 Blue Velvet, 1986: 암흑가의 악당과 같이사는 불쌍한 여자, 그녀는 성적으로
학대를 당하고 있다. 그런 그를 구출하고 싶어하는 대학생, 하지만, 청년은 그녀에게 빠져들
면서 공포를 느낀다. 마조키스트인 변태녀였기 때문이다. 학대받으면 쾌락을 느낀다는 것,
묘한 일이다.

30. 불랙노트 : 적을 사랑한 이중스파이 여자.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데, 폴베호벤 감독답
게 적나라한 화면과 격렬한 사랑이야기가 강하게 다가오는 영화. 똥물을 뒤집어쓰는 장면,
눈앞에서 죽어가는 가족, 애인... 인생이란 과연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을까?



[이여주인공분의 몸을 다 던지는 뛰어난 연기덕에 영화가
한층 빛난다. 폴베호벤의 연출력이 되살아난 명작]

3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스펙터클한 멋진영화.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하고 싶어도 이영
화의 출연배우(크라크게이블, 비비안리)만한 사람이 없어 못찍는다고한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지. 걱정하지말자'고 외치는 비비안리의 외침이 강하게 다가온다. 철학소설 깡디드에
서 낙천가가 비참한 현실에 눈뜨고 괴로워하며 하는말' 지금은생각할때가 아니지, 일할 때야'
가 생각난다.

32. 베티 블루 37.2 Le Matin, Betty Blue, 1986 ; 남자를 자기손으로 성공시켜보겠다고 작정
한여인, 팔리지않는 소설가와 함께 동거하며 실험에 들어가는데, 결국 실패하고 미친다. 파격
적인 영상이 우릴 놀라게한다. 유럽영화는 적나라한게 많지. 자꾸보니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33. 사랑의 불랙홀 ; 만약에 시간이 멈춰진다면? 이런 기발한 상상을 현실로 남녀간에 사랑이
야기가 전개된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하루. 여자는 남자를 만나면 데자뷰(예전에 본것같은 현
상)를 겪지만 기억에는 없다. 하지만 남자는 기억이 생생하다. 아주 특이한 사랑얘기.

34. 우편배달부는 벨을 두번 울린다 : 우편배달부를 비하했다고 항의하여 포스트맨으로 바꾼
웃기는 사연이 있는 영화. 건달 잭니컬슨과 노인의 싱싱한 아내-욕구불만으로 가득찬-가 만났
다. 둘은 눈이 맞고, 밀애를 즐기며 급기야 노인을 죽이려고한다. 노인의 고독이 묻어나오는
장면-취하면 늘 고향노래를 듣는 모습, 여자의 몸을 발가락으로 더듬는...

35. 네크로만틱 : 시체애호증 변태의 사랑을 그린 영화. 유럽특유의 건조한 화면에 공포스런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것도 사랑이라 볼 수 있나? 동성애, 변태, 이런것들은 내겐 정말 혐오
스러운 대상이다. 별로 언급하고 싶지않지만 메니아는 봐둬도 좋을 듯해서 권한다.

36. 타이타닉 : 가난한 화가청년과 돈때문에 부자와 결혼하는 여자가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에
서 만났다. 둘은 한눈에 반하지만, 재앙이 닥쳐오고... 이런 명언이 생각나는 영화. '내가 가
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가난한 청년과 부잣집 딸이 눈이맞아 사랑에 빠지는 것'

37. 보디가드 : 워낙 유명한영화라 안본 사람이 거의 없을 듯. 이때 캐빈코스트너는 정말 멋졌
는데... 여주인공 휘트니휘스튼의 부른 노래가 뭐더라  'I Will Always Love You' 이노래 정말
자주 들었었다. 성량도 풍부한 가므잡잡한 미녀.

38. 꼬방동네 사람들 : 밑바닥 인생들의 사랑을 그린 영화. 정체를 알수없는 사내, 사실은 살인
자 안성기와 그와 동거하는 여자 김보연과 아들, 이들에게 나타난 전과자 김희라가 얽히고, 동네
목사, 그를 사랑하는 여자등등....여러 군상들이 복잡한 인과에 얽혀 살아가는 슬픈 이야기.
이노래의 주제곡 '조각배' 김영동 작곡에 누구더라 김성녀인듯, 노래가 아주 서글펐다.

39. 아델의 사랑이야기 The Story Of Adele H, L'Histoire d'Adele H, 1975 : 사랑의 집요함을
강렬하게 묘사한 작품. 빅토르 위고의 딸의 실화이야기라는데, 한여자가 얼마나 집요하게 남자
를 사랑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일방적 사랑은 비극으로 갈수밖에 없지. 결국 미쳐
버리고 마는데...

40. 하얀궁전 : 늙은 여자와 젊은 청년을 사랑을 그린 특이한 영화. 수잔 서든렌의 연기는 여전히
좋고, 이지적인 남자 제임스 스페이더의 우수에 찬 눈도 인상적이다. 서로 상처가 있는 두사람은
서로 감싸주고 주변의 싸늘한 시선을 이겨내며 마침내 사랑을 쟁취한다는 기분좋은 이야기...



생각하다보면 한이없구나. 여기서 줄이기로 하고... 부록으로 2002년 미국 영화협회(AFI) 선정
한 '애정영화 베스트 100’을 리스트만 올린다.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하나로 영화계 인사 1천800명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고한다.


-------------AFI 100 Best Romantic Movies

1. "Casablanca" - 1942
2. "Gone with the Wind" - 1939
3. "West Side Story" - 1961
4. "Roman Holiday" - 1953
5. "An Affair to Remember" - 1957
6. "The Way We Were" - 1973
7. "Doctor Zhivago" - 1965
8. "It's a Wonderful Life" - 1946
9. "Love Story" - 1970
10. "City Lights" - 1931
11. "Annie Hall" - 1977
12. "My Fair Lady" - 1964
13. "Out of Africa" - 1985
14. "The African Queen" - 1951
15. "Wuthering Heights" - 1939
16. "Singing' in the Rain" - 1952
17. "Moonstruck" - 1987
18. "Vertigo" - 1958
19. "Ghost" - 1990
20. "From Here to Eternity" - 1953
21. "Pretty Woman" - 1990
22. "On Golden Pone" - 1981
23. "Now, Voyager" - 1942
24. "King Kong" - 1933
25. "When Harry Met Sally" - 1989
26. "The Lady Eve" - 1941
27. "The Sound of Music" - 1965
28. "The Shop Around the Corner" - 1940
29. "An Officer and a Gentleman" - 1982
30. "Swing Time" - 1936
31. "The King and I" - 1956
32. "Dark Victory" - 1939
33. "Camille" - 1937
34. "Beauty and the Beast" - 1991
35. "Gigi" - 1958
36. "Random Harvest" - 1942
37. "Titanic" - 1997
38. "It Happened one Night" - 1934
39. "An American in Paris" - 1951
40. "Ninotchka" - 1939
41. "Funny Girl" - 1968
42. "Anna Karenina" - 1935
43. "A Star is Born" - 1954
44. "The Philadelphia Story" - 1940
45. "Sleepless in Seattle" - 1993
46. "To Catch a Thief" - 1955
47. "Splendor in the Grass" - 1961
48. "Last Tango in Paris" - 1972
49. "The Postman Always Rings Twice" - 1946
50. "Shakespeare in Love" - 1998
51. "Bringing Up Baby" - 1938
52. "The Graduate" - 1967
53. "A Place in the Sun" - 1951
54. "Sabrina" - 1954
55. "Reds" - 1981
56. "The English Patient" - 1996
57. "Two for the Road" - 1967
58. "Guess Who's Coming to Dinner" - 1967
59. "Picnic" - 1955
60. "To Have and Have Not" - 1944
61. "Breakfast at Tiffany's" - 1961
62. "The Apartment" - 1960
63. "Sunrise" - 1927
64. "Marty" - 1955
65. "Bonnie and Clyde" - 1967
66. "Manhattan" - 1979
67. "A Streetcar Named Desire" - 1951
68. "What's Up, Doc?" - 1972
69. "Harold and Maude" - 1971
70. "Sense and Sensibility" - 1995
71. "Way Down East" - 1920
72. "Roxanne" - 1987
73. "The Ghost and Mrs. Muir" - 1947
74. "Woman of the Year" - 1942
75. "The American President" - 1995
76. "The Quiet Man" - 1952
77. "The Awful Truth" - 1937
78. "Coming Home" - 1978
79. "Jezebel" - 1939
80. "The Sheik" - 1921
81. "The Goodbye Girl" - 1977
82. "Witness" - 1985
83. "Morocco" - 1930
84. "Double Indemnity" - 1944
85. "Love is a Many-Splendored Thing" - 1955
86. "Notorious" - 1946
87.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 1988
88. "The Princess Bride" - 1987
89. "Who's Afraid of Virginia Woolf" - 1966
90.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 1995
91. "Working Girl" - 1988
92. "Porgy and Bess" - 1959
93. "Dirty Dancing" - 1987
94. "Body Heat" - 1981
95. "Lady and the Tramp" - 1955
96. "Barefoot in the Park" - 1967
97. "Grease" - 1978
98. "The Hunchback of Notre Dame" - 1939
99. "Pillow Talk" - 1959
100. "Jerry Maguire" - 1996


-----자료출처 : 이미지는 네이버와 다음의 영화사이트. 그리고 구글의 이미지 검색으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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