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1.
[예화] 화를 다스리는 법
[예화] 화를 다스리는 법
오래 전에 스탠더드 정유회사의 중역 한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바람에 회사는 2백만 불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당시 회장은 존 D.록펠러였습니다. 중역들은 록펠러에게서 떨어질 불호
령과 책임을 면할 수 있는 방책을 찾기 위해서 온갖 궁리를 다했습니다.
그렇지만 한 사람은 예외였습니다. 에드워드 T.베드포드가 그 사람이었
습니다. 그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처지였지만 록펠러와의 면담을
자청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록펠러가 무슨 말을 할지 잘 알고 있었습
니다.
베드포드가 거대한 스탠더드 석유 회사 왕국을 움직이는 록펠러의 사무
실에 들어섰을 때 그는 책상에 엎드려서 무엇인가 부지런히 연필로 적고
있었습니다. 베드포드는 그를 방해할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말없이 서
서 기다렸습니다. 몇 분이 지나자 록펠러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아, 베드포드로구만."
그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당신도 우리가 입은 손실에 대해서 알고 있겠지?"
베드포드는 달리 할 말이 없었습니다.
"나는 그 문제를 놓고서 줄곧 생각했었네. 그것을 가지고 그 문제의
장본인과 논의하기에 앞서서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하고 있었지."
베드포드는 나중에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종이의 머리 부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xxx의 장점들.' 그리고
그 밑에는 회사에 엄청난 손실을 입힌 그 사람의 장점들이 목록으로 작성
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최근의 실책을 상회할 정도로 여러 차례 이익을
낸 바 있는 이전의 세 가지 사례들도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베드포드는 그런 록펠러의 태도에 커다란 감명을 받았습니다.
"나는 이후로 그때의 교훈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욕을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나쁠 때면, 나는 책상에 앉아서 그 대상의 좋
은 점들을 가능한 한 많이 찾아내어 목록으로 작성합니다. 그 목록이 완성
될 즈음이 되면 늘 정확한 관점을 갖게 되고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게 됩
니다.
이 습관 덕분에 회사에 기여한 중역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되었는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나는 사람을 다루어야 하는 이들이라면 누가
되었는지 간에 꼭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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