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9.
[운길산종주] 운길산역-운길산-적갑산-예봉산-팔당역
[운길산종주] 운길산역-운길산-적갑산-예봉산-팔당역
산악회 다닐 때 자주 갔던 운길산을 되돌아 가보기로 한다.
이 코스는주로 종주 산행으로 갔는데, 오늘도 역시 종주코스다.
그래도 크게 힘들지않은 곳이라 즐거운 웰빙산행이 되었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운길산역-운길산-적갑산-예봉산-팔당역
□ 산행날자 : 2016년 11월 162일(수)
□ 시작지점 : 지하철4호선이촌역->중앙선 운길산역 2번출구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6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1~11도. 맑음
----------------------------------------------
[오늘의 코스 지도. 인터넷사진과 같은 코스다]
□ 운길산역-운길산
수도권산행은 주로 전철을 이용하는데, 길게는 두시간여를 타기도 한다.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으니,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하며 갈 수 있어서다.
하산길 혼자라도 한잔술로 피로를 풀 때가 많으니 더욱 자차이용은 하지
않는다.
전철4호선 이촌역에서 환승하여 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내린 시각은 10시
55분. 2번 출구로 나와 우측을 보면 수종사방면 표지판이 있다. 굴다리 밑
을 지나면 마을길로 들어서는데, 팻말따라 진행하면 된다.
마을길 다리를 지나 좌측으로 올라가면 좌측에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이곳
이 운길산 들머리다.
올라가보면 정자가 보이는데, '유기농대회정'이란 푯말이 있다. 여기서 국제
대회를 개최한 듯... 이어 편한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곧 두갈래길이 나온다.
왼쪽은 일반코스고, 오른쪽은 수종사로 이어지는 곳, 조망이 뛰어나기로 유
명한 수종사를 안거칠수는 없는지라 포장도로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택했는
데 이렇게 길게 포장도로가 이어지는 줄은 몰랐다. 산악회에서는 주로 반대
로 하산코스로 잡고가서 몰랐는데, 혼자가니 전혀 다르다.
거의 꼭대기에 이를무렵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는 수종사입구에서 끝난다.
과연 전망은 확트여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관광객과 등산객도 많다.
두루 돌아본 뒤 다시 운길산 정상코스로 되돌아 올라간다. 가다보니 정상은
얼마안가 나오고 그 근처에서 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
[운길산역. 나이드신 등산객들이 많다]
[역에서 나와 우측방향으로 가면 푯말이 보인다]
[마을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듯한 푯말따라 마을을
가로질러가면 운길산 들머리가 나온다]
[이 나무계단부터 운길산등산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들머리를 바로 오르면 나오는 정자]
정자 앞의 포근한 오솔길. 낙엽이 푹신하다]
[수종사 오르는 길 내내 아주 긴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물론 옆의 산길코스는 수종사를 거치지 않는다]
[수종사 일주문]
[수종사만 찾는이들은 차를 갖고와 절주변 주차장에 대고,
근처 경관을 즐길 수도 있다. 평일인데도 제법 분비는 절 입구]
[수종사에서 본 한강]
[수종사 전경. 한강이 바로 눈앞에 있다]
[수종사로 들어가는 길 옆의 등산로. 나무계단길]
[굴은 아니고 일종의 바위틈 그늘]
[능선에서 본 한강]
[운길산 정상에서의 인증삿]
□ 운길산-적갑산-예봉산-팔당역
운길산 정상에서 푯말에 있는 예봉산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우측 계단으로 내
려가게 된다. 바위구간이 좀 나오면서 가파른 내리막 길이 이어진다.
가다보면 오르내리막이 많이 나오는데, 힘들게 꼭대기까지 올라도 표석이 없
다. 무명봉인셈, 이런 곳이 여러군데 나와 힘들게 한다.
또 한참가다보면 흔적이 별로 없는 곳도 나오는데, 이럴때는 계속가면 위험하
다. 앞의 확실한 곳으로 되돌아가 다시 시작해야한다. 다행이 잠깐의 알바로
바른 길로 갈 수 있었다.
다시 몇개의 무명봉을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내린 후에야 철탑이 나오고 세재
고개 푯말이 보인다.
흙산의 단조로운 오르내림길이 정말 힘들게 느껴질 때 드디어 적갑산이 나왔다.
하지만 능선길에 비켜선듯 정상치곤 좀 어색하다.
이어 포토존으로 유명한 활공장이 나오는데, 여기는 전망이 탁 트이고, 시원한
느낌이라 그간의 고생이 한숨에 날라간다.
이어 조금더 가면 철문봉이 나타난다. 다산 정약용 형제들이 학문과 인생을 논
하던 곳이라는 푯말. 풍류와 선비의 기개가 느껴진다.
다시 내려가는 길이 지속되다가 억새풀밭이 나오고, 헬기장을 지나가면 오늘의
마지막 목표인 예봉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밑에는 주막이 있어 한 잔 하곤 했는데, 오늘은 평일이라선지 문을 안 열었
다. 주막을 지나 팔당역 쪽인 팔당 2리로 하산길을 택한다. 이곳으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지만 팔당댐이며 강전경이 내내 보여 기분은 상쾌하다.
휴게소터를 지나 예봉산 삼거리 전망대를 지나 갈림길이 나오는데 팔당2리 길
을 택하고, 예봉산입구쪽으로 내려간다.
날머리쪽은 낙엽이 즐비하여 미끄럽다. 조심하며 어둑한 길을 내려오니 큰 길이
나오면서 3거리 우로 가면 팔당역이 된다. 날머리 근처가 역이라 교통은 편하다.
차를 기다리며 기분좋게 산행을 마감한다.
---
[예봉산으로 가는 길. 간판대로 따라가면 되지만, 때론 길이
애매한 곳도 나온다. 이럴 때는 큰길, 빈번한 왕래길을 택하는
것이 길찾기 요령이기도 하다]
[이제부터는 계속 오르내리막 산길이 반복된다]
[오르내리막을 한참 하고나서나 나타나는 세재길]
[바위길쪽으로 잘 못 내려갔다 다시 되돌아오다]
[여기 코스는 오르내리막이 무척 많다. 봉우리 이름도 없고,
가파른 곳도 많고, 자칫 길을 벗어날 위험도 잦다. ]
[적갑산은 능선길 바위옆에 비스듬히 위치해있다]
[푯말을 잘 살펴보고, 주의깊게 진행한다. 길을 잘못들면
즉시 중단하고 확인한 곳으로 되돌아온다]
[포근한 낙엽 밑에는 돌부리, 나무뿌리가 숨어있으니 조심할 것]
[활공장터. 여기서 페러그라이딩을 한다는데, 단체 사진빨이 아주 잘 받는
포토존의 명소]
[철문봉. 가는 길에 이 푯말만 표시되어 있다
정씨 일가 형제들이 철학을 논한 곳이라고...]
[능선길이 운치있다]
[저위가 오늘의 마지막 목표 예봉산정상]
[예봉산 정상]
[정상에서 본 전경]
[정상 옆의 주막. 이곳에 오르면 한잔하시길. 여름에는 더욱 시원하다.
오늘은 평일이라 문이 안열려 있다]
[하산길 내릭막이 가파르다]
[어느새 황혼이 찾아들고]
[팔당역이란 표시로 내려간다. 팔당2리쪽이다]
[하산길에서 본 한강. 내려오는 내내 한강이 보여 기분이 좋다]
[떨어진 낙엽이 이불을 덮은 듯 푹신하다. 하지만 자칫하면
미끄러워 넘어질 수 있으니 좋심해야한다]
[산에서 내려오면 한강나룻길이 된다. 아마 여기서 한강길 걷기코스가
시작되는 듯, 나중에 한 번 들려봐야 겠다]
[날머리 팔당2리. 밑으로 내려가면 팔당역이라
교통은 좋은 편]
[팔당역]
[코스평]
운길산역에서 수종사로 가는 길은 포장도로가 무척 길다. 하지만, 본 코스의 긴
행로에 견주면 그런대로 즐기면서 오를만 하다. 그 옆 산길로 오르는 길은 일반
등산로지만, 수종사로 가는 길을 벗어나게 된다.
운길산에서 적갑산으로 가는 길은 오르내리막이 무척 많고 지루하기 십상. 친구
들과 담소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는 좋고, 나름 사색에 잠겨 걸어볼만하다.
하지만 초보자는 너무 지루해 당장 내려오고 싶을 수도 있다.
적갑산에서부터 예봉산까지는 활공장도 있고, 전망도 좋아 지루하지 않다. 특히
팔당역으로 내려오는 하산코스 내내 한강이 보여 기분이 상쾌하다.
초보자분들은 운길산만 택하는게 좋을 듯 싶고, 종주산행을 원하시면 팔당역에서
시작해도 좋고, 운길산역에서 시작해도 좋다.
겨울철에는 눈 내린 다음날은 피하는게 좋다. 길을 헤맬 수도 있다. 그외에는 언제
든 즐길 수 있는 서울근교의 명코스로 유명하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0:55분 : 중앙선 운길산역 2번출구
-11:18분 : 진중2리 마을 위 유기농 대회정
-11:49분 : 수종사
-12:18분 : 능선 정상부근에서 식사 30분 휴식
-13:04분 : 운길산 정상
-13:27분 : 쉼터
-15:27분 : 적갑산
-15:43분 : 활공장
-15:54분 : 철문봉
-16:25분 : 예봉산정상
-17:27분 : 한강나루길.
-17:35분 : 팔당2리 예봉산입구
-17:43분 : 팔당역. 산행종료
---------산행시간(약7시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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