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3.
[예화] 조용필, '비련' 감동 사연
[예화] 조용필, '비련' 감동 사연
1982년에 발매된 조용필 4집
<못찾겠다 꾀꼬리> 에 실린 '비련'이라는 곡이 있는데
그와 관련된 감동스러운 일화가 있다.
조용필 전 매니저 최동규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4집 발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시골의 한 요양병원 원장에게서 전화가 왔어.
내용인즉, 14살 지적 장애를 가진 소녀가
한 번도 감정을 보이지 않았는데
비련이라는 노래를 듣고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는 거야.
그러면서 원하는 돈을 드릴테니
직접 와서 노래를 불러줄 수
없겠느냐고 사정 하는 거야.
당시 행사 하나만 나가도
엄청난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조용필은 예정된 4개의 행사를 모두 취소했어.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그 병원으로 갔지.
지적 장애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불러주자
아무 표정도 없던 아이가 펑펑 울었고
부모도 함께 눈물을 흘렸어.
노래를 마친 조용필은 소녀를 안아주었고
사인한 CD를 선물했지.
사례를 한다고 하자 조용필은
'따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돈보다,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
라며 돈을 거절했어."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상식] 색깔 의미 색채심리 빨주노초파남보 상징 컬러 판단 뇌는 풀을 녹색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색깔과 관련해 기분이 오싹해지는 점은 그것이 아무데도 없다는 것이다. 풀이든 뇌든 그 사이의 공간이든 어디든, 물리적 ...
-
[상식] 개의 1년은 인간의 7년과 같다 -개에 대한 상식 개의 1년은 인간의 7년과 같다는 것이 사실인가? 작은 개가 큰 개보다 더 빨리 성숙하고 더 오래 살 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표준이 되는 공식은 없다. 그러나 제안되었던 더...
-
[꿈상징] 먹다 마시다 식사 음식 00 꿈에 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 입학시험에서 합격했다 01 흰 쌀밥이 갑자기 시꺼멏게 변한 꿈 밥을 먹는데 흰 쌀랍이 갑자기 시켜멓게 변했어요 그다음날 중매약속을 가려고...
-
[상식] 전체 지하철 각 노선표 1~9호선 분당선 중앙선 경춘선 수도권 전철 -위키백과 수도권 전철은 서울역앞역부터 청량리역까지 개통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함께 경부선, 경원 선, 경인선과의 직결 운행을 개시한 것을 시초로 ...
-
[유머] 용문객잔(新勇門客潺) 시리즈 -패러디 배꼽잡는 코믹 무협, 신 용문객잔 시리즈입니다. 1편과 2편은 PC 통신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녔 는데 작자는 미상이고, 번외편은 삼성화재에 다니는 김기철님이 쓰신 것입니다. ----...
-
[행위예술] 나는 존재한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Marina Abramovic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리고 생활하고 느낀다는 것, 이것은 큰 축복이자 경이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느끼게 된 나란 존재... 그런데 이 ...
-
[명시음악] 문둥이 시인 한하운시 모음 원장현 대금 [음악동영상 원장현 대금] 보리 피리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
-
[유머] 침대가 따뜻한 이유 아들이 성장하여 군대를 가게 되었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나도 보고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
[명언음악] 꽃에 대하여 꽃말 유래 - 야생화 Richard Clayderman 01 꽃은 반쯤 피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술은 취하기 전이 가장 기분좋으니, 만약 꽃이 활짝 피고 술에 흠뻑 취하면 문득 재앙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