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상식] 남과 여 그리고 짝짓기
[탄생동영상]
[유성생식 무성생식]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죽는다. 젊고 아름다운 시절은 한때 뿐이고 시기가
되면늙고 병들고 죽는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생식, 자기와 닮은 개체를 만들어
보존 시키는 것이다. 내 특징을 유전받은 생명은 이렇게 이어져 영원히
번성한다.
생식에는 암수개체가 필요없이 스스로 분열하거나 일부가 떨어져 나가 새
로운 개체가 탄생하는 무성생식과 암수 양성의 두개 성이 있어 이들이 합
체하여 새로운 개체를 탄생시키는 유성생식이 있다.
지구상의 생명체는 단순한 단세포는 세포분열 등의 무성생식을 통해 개체를
이어가고 대부분의 고등생명체는 남녀가 쌍이 되는 유성생식을 한다.
유성생식은 무성생식에 비하여 복잡하고 그 댓가도 엄청나다. 수컷은 마음
에 맞는 암컷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그들의 호감을 사기위해
노래하고 춤추고 먹이를 갖다주는 등 온갖 수단을 총동원한다.
날기조차 불편할만큼 거추장스럽지만 기막히게 화려한 깃털을 가진 공작새
수컷을 보면, 이 비용이 얼마나 엄청날까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댓가와 희생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자연계의 유성생식을 하는
생물들은 버젖이 잘 살고 있다. 그만큼 생존에 유리한 이득이 있다는 뜻이다.
바이스만은 유성생식이 암수유전자를 섞는 과정에서 새로운 유전형을 만들어
내 자연선택으로 하여금 더욱 다양한 변이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이런 변이의 다양성은 집단과 유전자 개체 모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유전적으로 경직되어 있는 무성생식 개체군은 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
하지 못하여 절멸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들은 일단 만들어진 불리한 돌연변
이들을 제거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반면, 유성생식을 하는 생물은 유전자의 결
함을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환경 변화에 보다 강력한 저항력을 지
닌다.
유성생식 개체군은 'DNA 복구 매커니즘을 이용하여 수시로 유전자의 결함을 제
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장점은 유전자가 매세대마다 뒤섞임으로서 유
전적 다양성을 확보한다.
유전적 다양성이 커지면 한가지 유전자만 갖고있는 무성생식에 비해 수많은 유
전자를 동시에 가져 환경변화 적응이 수월하다.
오늘도 우리 인간들은 보다 우수한 유전자를 찾아 짝짓기를 하려는 노력을 경
주하는 것은 우리 미래의 번영을 위한 몸부림인 것이다.
[처녀생식과 짝짓기]
미국인간유전학 저널 최신호의 한기사.
유전자 연구팀이 물벼룩을 대상으로 이성간 짝짓기를 하는 집단과 처녀생식을
하는 집단을 구별해 유전자 성분을 비교했다.
여러세대에 걸처 자손이 형성되면서 유전자의 변화(돌연변이)가 얼마나 많이
일어났는지 분석한 것이다.
조사결과 처녀생식 집단에서 생존에 불리한 돌연변이가 발생한 양이 짝짓기
집단보다 4배나 많았다.
짝짓기를 통해 태어난 자손들의 생존율이 훨씬 높다는 뜻이다. 이현상을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엔진과 기어가 각각 망가진 자동차 두대는 모두 움직이지 못한다.
두 자옹차를 섞어 재조립하면 엔진과 기어가 모두 정상인 자동차가 나올 수 있다.
부모 유전자가 섞여 재조합이 이뤄지면 해로운 돌연변이를 피할 확률이 커지는 셈
이다.
일부 물고기는 필요할 때마다 자유자재로 성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 만일 무리에서
어느 한 쪽이 사라지면 남은 개체 일부가 성전환을 일으킨다. 한국 남해안서도 발
견되는 청소놀래기는 평소 수컷 한마리가 대장노릇을 하며 암컷 여러마리를 이끌고
다니다가 수컷이 죽으면 암컷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개체가 수컷으로 변한다.
성전환에 걸리는 시간은 이틀정도, 반대로 흰 동가리과 물고기는 암컷이 죽으면 수
컷이 암컷으로 변한다.
***물벼록
절지동물. 갑각류. 전세계에 분포. 수온이 높은 여름에는 암컷이 낳은 30개 이상의
알이 수정을 거치지않고 유생이 되어 나온다. 이렇게 암컷은 수컷없이 단위생식을
하는데, 이를 여름알이라한다. 수온이 낮아지면 암컷은 2개의 큰 알을 낳고, 이가
운데 애가 발생하여 수컷이 된 뒤 양성생식을 한다. [두산백과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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