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0.
[공포괴담] 잘라진 손의 연주
[공포괴담] 잘라진 손의 연주
(이 이야기는 에도가와 란포의 한 단편 소설 줄거리를 요약한 것입니다.)
나는 내 친한 친구이기도한 피아니스트의 수술을 맡게 되었다. 친구는 심
한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살기 위해서 나는 그의 오른손과 한
쪽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친구는 의식을 깨자마자, 희미한 정신인데도 "내 손은 괜찮아? 회복되면
다시 연주할 수는 있겠지?" 라는 말부터 중얼거렸다.
차마 제대로 의식도 차리지 못한 환자에게 오른손을 잘랐다고 이야기할 수
는 없어서 나는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점차 의식이 돌아온 친구는, 아직 고개도 제대로 돌리지 못할 정도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이렇게 말했다.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도록 팔을 고정한 것을 좀 느슨하게 해 줘.
벌써 한 며칠 누워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라도 사고 때문에 피아노 치는
것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는지 연습해봐야겠어."
나는 하는 수 없이, 팔을 좀 느슨하게 해주고, 신경진통제를 조금 주사해
주었다. 이렇게 하면, 당분간은 팔목이 절단된 것은 느껴지지 않고 예전과
다를 바 없는 느낌이 들게 된다.
친구는 눈을 지그시 감고, 손가락을 놀려 피아노를 치는 연습을 하려한다.
입으로 흥얼흥얼 곡조를 소리낸다. 나는 차마 애처로운 광경을 더 볼 수가
없어서 병실에서 나왔다.
그런데, 그 때 옆방에서 간호사의 앙칼진 비명 소리가 들렸다.
뛰어가 보니, 수술실에는 잘라서 병속에 담아 놓은 친구의 손이 방부액 속
에서 마구 퍼덕거리며 그 손가락이 미친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출처
http://gerecter.egloos.com/4689276
-------------------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으니 걱정은 마시라.
공인받지 않은 가설의 1은, 기억이 두뇌뿐 아니라
심장, 폐, 기타 기관에 분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주제로 '분리인간', '이식된 심장의 감정'
등의 이야기가 꾸며진듯...
. -연우생각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유머] 아재 개그 모음 넌센스 퀴즈 001. 흥부자식이 열명있는걸 줄여서 뭐라고하지? - 흥부새끼 십새끼 002. 청소하는 아가씨를 세글자로 줄이면 - 청소년 003. 추장보다 높은 사람은? - 고추장 ...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상식] 권위에의 복종 -악인은 상황이 만든다 Milgram 연구조사들이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 연구조사자들은 간호사들에게 만약 그들이 알지 못하는 의사가 그들에게 명백히 과다한 양의 약을 환자에게 주라고 지시...
-
[사랑사건]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야기 [선생과 제자간의 사랑이야기... 당사자에게는 낭만적인지 모르겠지만,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때가 많고 종종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기...
-
[명작영화리스트] AFI 선정 100대 영화 베스트 추천영화들모음 가끔 영화보고싶을 때 볼 만한 것이 없어 아쉬울 때가 많죠. 이럴때는 역대 명작, 흥행작을 살펴보세요. 몰랐던 쓸만한 명작, 숨은 걸작이 꽤 많습니다. 아래 ...
-
[공포유머] 만득이 시리즈 모음 1. 만득이 시리즈의 시작 만득이가 하루는 만두 가게에 들어가 만두를 주문했다. 때마침 귀신도 그 만두 가게에 있었는데 선반 위에 얹어 놓은 ...
-
[유머] 전염병 한 남자가 아프리카에 다녀온 뒤 굉장히 몸이 아파서 병원을 찾았다. 남자는 검사를 마치고 병실에 누워있으려니까 의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담당 의사입니다. 검사결과 선생님은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있습니...
-
[예화] 400년 역사의 바이올린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로 알려진 사람은 이탈리아의 현악기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바디입니다. 그의 악기는 모양과 색채가 아름다우며, 음색이 매우 풍부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는 ...
-
[성인유머] 밤이면 밤마다 식구들과 멀리 떨어져 혼자 지방에 내려가 근무를 하는 사내가 있었다. 몇 달만에 아내가 그를 찾아왔다. 그래서 부부는 남편의 자취방에서 히포의 정을 나누었다.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두사람은 ...
-
[예화] 만족한 마음 대부호가 신문에 『자신의 생활에 만족함을 증명하는 사람에게 1만달러를 주겠다』 고 광고를 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자신의 만족한 생활에 열변을 토했다. 사람들은 행복한 가정,주어진 명예,안정된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