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3.

[웰빙] 버킷리스트 살아생전 해볼것 Bucket List






[웰빙] 버킷리스트 살아생전 해볼것 Bucket List








 

























[버킷리스트- 나무위키]

1. 개념 -양동이 목록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일종의 목록이다.
어원은 Kick the Bucket이란 숙어로, 목을 매고 자살할 때 양동이 위에 올라
가서 목을 밧줄(노끈)에 걸고 양동이를 발로 차서 죽는 것에서 유래했다.
***
혹은 죄수들을 사형할 때 목을 맨 상태에서 양동이를 치워 버리는데, 이 전에
 죄수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버킷리스트의 예시로는 번지점프 해보기, 유명한 장소 여행하기, 여자친구 사
귀기 등이 있다.



2. 영화 '버킷리스트'




주의. [스포일러]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보고나서 읽으세요.

상식이 풍부한 늙은 자동차 정비공 카터 챔버스(모건 프리먼 役)는 어느 날 자
신이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 될 것임을 진단받게 된다. 그는 병상에서
46년 전 철학 교수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
버킷 리스트’를 만들라고 했던 일을 떠올리지만, 이미 그 소망들을 이루기에는
 자신이 너무 늙었음을 깨닫게 된다.

한편, 카터가 입원한 병원의 오너이자 제멋대로인 성격을 지닌 재벌 사업가인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 役)은 사업의 번창만을 생각하며 가정을 꾸리지도 않고
 일 중독적인 생활을 해 오다, 그 역시 시한부 인생이 되었음을 진단받게 된다.

우연찮게 카터와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 에드워드는, 처음에는 독방을 쓰는게
좋다며 카터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두 사람은 가정에 대한 가치관도 다르고 가
진 부의 수준도 달랐지만, 병실에서 한동안 같이 지내면서 서로 친해지게 된다.

어느 날 카터가 적어두었던 '버킷 리스트'를 보고 에드워드는 카터에게 이 리
스트를 해 보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카터는 자신이 병상을 떠나 여행을 할 경
우 아내가 이를 크게 염려할까봐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에드워드의 설득으로
결국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둘은 버킷 리스트를 이루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카터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았다.

1. 장엄한 광경 보기
2. 모르는 사람 도와주기
3. 눈물 날 때까지 웃기
4. 무스탕 셀비로 카레이싱

여기에 에드워드는 다음을 추가했다.

5. 스카이 다이빙
6. 가장 아름다운 미녀와 키스하기
7. 영구문신 새기기
8. 로마, 홍콩 여행, 피라미드, 타지마할 보기
9. 오토바이로 만리장성 질주
10. 세렝게티에서 사자 사냥



그들은 첫번째로 스카이 다이빙에 도전한다. 카터는 엄살을 피우며 즐기지 못하지
만 에드워드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희희낙락한다.
두번째로는 문신에 도전했는데, 이것만큼은 카터가 완강히 거절한다. 세번째 도전
은 셀비로 카레이싱을 하기로, 여기선 카터가 에드워드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경주
에서 이긴다.

북극 상공을 비행하면서 둘은 신에 대한 믿음을 두고 담소를 한다. 에드워드는 신
의 존재를 믿지도 않고 그에 대한 믿음조차 의문시하지만, 카터는 믿음 그 자체를
 중요시한다.

둘의 다음 목적지는 모나코.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던 도중, 에드워드는 자신
의 딸 에밀리에 대한 얘기를 처음 해 주며 딸과는 만나지 않는 사이임을 털어놓는
다. 이에 카터는 리스트에 부녀간의 만남을 적지만 에드워드는 이에 반대한다.

그 직후 카터의 수술 상처가 벌어져 출혈이 일어나고, 두 사람은 에드워드의 별장
으로 향한다. 카터는 별장을 보고는 에드워드의 부가 얼마나 많은지 놀라워한다.
그리고 에드워드와 토마스의 만담 카터가 목욕하러 간 사이, 카터의 아내가 에드
워드에게 전화하여 남편을 데리고 와 줄 것을 부탁하고, 이에 에드워드는 카터에
게 돌아갈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다. 카터는 아내가 전화했음을 간파하고는 에드워
드에게 자녀들이 독립한 이후 아내에게 느끼던 감정이 무뎌졌음을 토로한다.

둘의 여행은 계속되어, 네번째로 세렝게티에서 사자 사냥에 도전했는데 에드워드가
 엽총 한 발을 쏘고나선 그 반동에 나가떨어져 포기. 다섯번째로 피라미드를 관람
하러 간다. 에드워드는 피라미드 위에서 보이는 경치가 장엄한 광경이 아니냐고
카터에게 묻고, 이에 카터는 히말라야에 가기 전까지는 평가를 유보한다며, 고대
이집트인들의 사후세계에 대한 관념을 들려준다. 저승에 가서 신의 두 가지 질문에
어떤 답을 하는가에 따라 사후에 갈 곳이 정해진다고 하자, 에드워드도 흥미를 보
인다.

신의 첫번째 질문이란 "인생의 행복을 찾았는가". 에드워드가 행복을 찾았다고 답하
자, 카터는 이어서 신의 두번째 질문인 "자신의 삶이 다른 이를 기쁘게 했는가"를
물어본다. 쉽사리 답하지 못하던 에드워드는 이혼 후 딸이 엄마와 살겠다고 결정한
 것을 말하며, 대학 진학 후 딸의 결혼에 찜찜함을 느껴 이를 반대했음과 딸의 결
혼식에 초청받지 못한 일, 딸이 사위에게 폭행을 당한 것에 딸과 만나지 못하게끔
손을 봐줬다는 것을 털어놓고 이로 인해 딸이 의절을 선언했다며, 이렇게 했음에도
신이 천국에서 받아주지 않을지는 상관없다고 말한다.

여섯번째로 둘은 타지마할을 보러 간다. 카터는 샤 자한이 죽은 아내를 위해 타지
마할을 세웠다는 일화를 알려준다. 관람 후 두 사람은 장례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
를 고민한다. 에드워드는 폐소공포증이 있다며 매장되는 무섭다는 드립을 치고, 화
장에 대해선 뜨거움을 염려한다는 드립을 친다. 카터는 화장을 하겠다며 재를 커피
캔 깡통에 모아서 경치 좋은 곳에 두는게 좋을 거라고 한다.

일곱번째로 만리장성에서 바이크를 몰고, 장엄한 광경을 보기 위해 티베트를 방문
하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빨라야 이듬해 봄에나 등반이 가능하다고 하여, 히말라야
에 오르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베이스캠프에서 둘은 윤회에 대해 논했는데,
에드워드는 윤회 또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다음을 기약하고 아홉번째로 간 곳은 홍콩. 카터는 한 바에서 묘령의 여인을 만나고,
악천후로 산에 등정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에게서 산에 오른 소감을 듣는다.

여인이 카터와 동침하기를 제안하자 카터는 이를 거절하고, 에드워드에게 집으로 돌
아가자고 한다. 둘은 여행을 멈추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에드워드는 지나가는 경로가 다른 길임을 알아채고, 토
마스가 이내 어떤 집 앞에 차를 세우자 당황해한다. 그곳은 딸의 집이었고, 카터가
그를 배려해 여기로 데려오게 했다는 것을 알고는 역정을 낸다. 에드워드는 자기 삶
에 참견하지 말라고 주장하나 카터는 에드워드가 보낸 여인도 이와 다를 바 없다며
 딸을 만나볼 것을 권하지만 에드워드는 곧 죽을 마당에 딸을 만나는 것을 내켜하지
 않아하고, 둘이 작성한 버킷 리스트를 찣어 내버리곤 홀로 차를 몰고 가버린다.

카터는 착잡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모여 저녁을 들고, 에드워
드는 자신의 펜트하우스에서 쓸쓸함을 느낀다.

카터는 아내와 젊었을 적 감정을 느끼기 위해 아내가 치장하는 것을 기다리다 발작을
일으켜 다시 입원하게 되고, 에드워드는 사내 회의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단테의 신곡
을 읽어본 적 있냐 묻는다.
이 때 토마스가 카터가 쓰러졌다는 전갈을 가져오고, 에드워드는 카터를 문병가는 중
 그의 암이 뇌로 전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의 병실에서 에드워드는 카터의
아내로부터 카터의 편지를 전해받고, 깨어난 카터와 안부를 묻는다.카터는 병원 식사
가 맛 없다고 오너 앞에서 깐다 수술하기 전, 카터는 에드워드에게 루왁 커피를 아직
도 마시냐며 읽어보라고 종이 하나를 건넨다. 에드워드는 이를 읽고선 뻥이냐고 망연
자실해하고, 카터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둘은 한바탕 신나게 웃어제끼고, 그들의 리스트에 있었던 눈물 날 때까지 웃기를
이행하게 된다. 카터는 버킷 리스트를 에드워드에게 건네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이
제 에드워드 홀로 리스트를 행해야 한다 말하고 수술실로 들어간다.

카터는 편지에서 지난번 헤어졌을 땐 자신이 잘못했다며 이에 사과하고, 그러나 다시
그 상황이 닥치면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 밝힌다. 그의 아내가 자신이 여행하고 나
서 다시 남편으로 돌아왔다고 한 말을 들며 에드워드에게 신세졌음을 고마워하고, 이
를 갚을 길이 없지만 대신 인생의 기쁨-딸-을 찾아가라 조언해준다. 그의 조언에 에
드워드는 딸을 찾아가고, 거기서 외손녀를 만나 키스해주며 가장 아름다운 미녀와 키
스하기를 이룬다.

카터의 장례식에서 에드워드는 고별사를 읊으며 석 달전만 해도 서로 모르던 카터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놀라웠던 일이었다 회고하고, 그가 살았던 마지막 몇 개월간이
에드워드에게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평하며 카터가 자신의 삶을 구원해주었다며 그와
친구가 되었던 것에 자부심을 느낌을 밝히며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전정한 기쁨을
찾아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자신이 저승에 갈 때 카터를 만나 그가 저세상의 희망
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맺는다.

히말라야의 한 봉우리에서, 토마스가 지고 올라온 커피 캔 하나를 봉우리에 있던,
같은 커피 캔 하나가 이미 들어 있는 작은 석관에 봉안한다. 그러고는 카터와 에드
워드의 버킷 리스트의 마지막 남은 하나인 장엄한 광경 보기가 완수되고, 토마스는
전부 이루어진 리스트를 두 사람의 안식처에 넣어두고 돌아간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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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내가 사는 이유 '버킷리스트']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3.05.05 14:05

 일본 특파원 시절, 인상에 남았던 일본 TV광고가 있었습니다.

광고는 캠핑을 간 아버지와 딸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대화를 나누는 설정이었습니다.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버지가 10대의 딸에게 꿈이 뭐냐고 묻자, 딸은
“아빠처럼 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아버지가 흐뭇한 미소를 짓는데, 딸이 “아빠의 꿈은요?”하고 되묻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웃으며 “나는 이미...”라고 말하려다가, 의표를 찔린 듯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멈춥니다.

아버지는 “나는 이미 성공해 꿈을 이뤘잖아”라고 말하려다,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죠.

이 광고가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아마 저도 10대 아들을 둔 40대 아저씨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광고 속 남자처럼 적당히 현실에 안주하며, 적당히 꿈을 잊고 지내는
공통점이 있어서였을 것입니다.
제 이야기라는 생각에 감정이입이 쉽게 된 것이겠죠.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제
일상을 되돌아봤던 것 같습니다.

<현장 21-버킷리스트>편을 취재하면서 비슷한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주인공들의
사연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말에 많이 공감이 됐고, 때로는 그들이 품어내는 긍정
적 에너지에 살짝 압도되기도 했습니다. 좋은 자극이 되어서, 안일한 내 모습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버킷리스트를 쓰기 시작했고,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버킷리스트를 쓸 것을 열심히 권하고 있습니다


왜 버킷리스트를 쓰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버킷리스트는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취재했던 진로교육 프로그램 ‘열정대학’에 다
니는 대학생들의 사례가 적절할 것 같은데요, 이 ‘열정대학’은 처음 입학할 때
버킷리스트 100가지를 쓰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생들 대부분이
 당황한다고 합니다. 왜나 하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100가지가 안 되기 때문이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또 지금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오지 못한 것이죠. 30여개 정도까지는 술술 잘 쓰는데, 그 다음부터 막힌다고
 합니다. 저도 막상 써보니 100개는 도저히 못 쓰겠더군요.

하지만 버킷리스트를 쓰다보면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키워드가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면 여행 관련 리스트가 많아지고, 글을 쓰고 싶어
하면 책 출간과 관련한 버킷리스트가 많아지는 식이죠.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수정
하면서, 자신의 선호도가 더 뚜렷해진다고 합니다.

박 영미 학생은 “ 버킷리스트를 적으니까 하고 싶은 것이 생겼어요. 아, 내가 관
심 있는 것이 있구나. 내가 이런 것에 흥미를 느끼는 구나” 라고 말했고, 박 다희
 학생은 “처음에 쓴 버킷리스트는 나의 가짜 욕망일 수도 있잖아요. 남들이 하
니까 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는데, 점차 버킷리스트를 지워가고 추가하다 보면 제
가 원하는 것이 뚜렷하게 보입니다”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유 덕수 열정대학 대표는 그래서 “버킷리스트는 본인답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름길”이라고 단언합니다.          

두 번째 장점은 버킷리스트가 삶의 방향과 속도를 설정할 때 유용한 도구라는 것입
니다. 삶의 ‘방향성’과 ‘구체성’을 준다는 것이죠. ‘버킷리스트 전도사’로
불리는 김수영 작가는 다음과 같이 비유합니다.

“인생을 한 권의 책이라고 한다면, 버킷리스트는 목차 같은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대략적인 목차가 있는 책과 아무 목차도 없이 그냥 백지에 씌어지는  책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을 해요.”
 막연하게 ‘어떠어떠하게 살아야지’라고 생각만 한 채 일상에 파묻혀 허겁지겁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목표를 세우고 삶을 충실하게 보
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꿈을 현실로 만드는데 버킷리스트는 상당히 효과적
입니다.

과장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방송에 나온
주인공들을 만나고 그들의 확신에 찬 표정과 목소리를 들으면서 차츰 수긍하게 되
더군요. ‘구제불능의 문제아’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수영 씨야 말할 것도
 없고, ‘50대의 힘없고 약한 아줌마’에서 버킷리스트 덕분에 긍정적으로 변신한
 배 성희 씨, 전 직원이 명함에 버킷리스트 목록을 박고 실천하는 IT 회사 타이거
컴퍼니, 그리고 ‘열정대학’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들까지 모두 버킷리스트의
효용성에 대해 한결같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니 설득이 됐습니다.
김수영 작가는 버킷리스트를 쓰기 전에는 무조건 열심히 살았지만, 쓰고 난 뒤에
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의 우선순위와 중요도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장점은 버킷리스트를 쓰면서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이라는 원래 뜻을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요. 주인공들
은 하나같이 버킷리스트를 이루면서 뿌듯한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룰 수 없는 ’막연한 꿈’이 아니라,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꿈’에 도전하고 이루면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죠.  

특히 남편을 따라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 50대 주부 배 성희 씨의 경우, 커다란
 성취감에 생활이 극적으로 변했다며 버킷리스트를 쓸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
습니다. 배씨는 하나씩 이루어나가면서
“늙어갈 준비가 아니라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저수지에 갇혀있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살아가는 것이 설렌다고까지 표
현하더군요. 배 씨는 그런 의미에서 버킷리스트를 ‘자존감’이라고 정의합니다.
하나하나 이뤄내는 자신이 좋고 존경스러워지고, 궁극적으로 사는 것이 즐거워지기
때문이랍니다. 취재기간 내내 배씨는 마치 꿈꾸는 10대 소녀같이 활력이 넘쳤습니다.  

버킷리스트에 대한 정의와 이미지는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전형적인 이미지인 시
한부 인생을 통보받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돈 있는 사람들
의 팔자 좋은 신선놀음이나 젊은이들의 객기어린 장난쯤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
습니다. 또 새해 다짐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일반화된 것이 얼마 되지 않다보니, 개념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인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버킷리스트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저는 한 번 써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한번쯤 호흡을 가다듬고
어디로 가야할 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76903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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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가지 인생목표



 어느 비 내리는 오후, 열일곱 살의 소년 존 고다드는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자기 집 식탁에 앉 아 하나의 계획을 떠올렸다.

존은 노란색 종이 한 장을 가져다가 맨 위에 '나의 인생 목표'라 고 썼다.
제목 아래에다 존은 다음과 같은 127가지의 인생 목표를 적어 내려갔다.

그 이후 현재까 지 존 고다드는 그 중에서 108가지의 목표를 이루었다.


아래에 있는 것이 존 고다드의 인생 목표 목록이다.
이것들은 결코 쉽거나 간단한 목표들이 아니다. 이것들 속에는 세계의
주요 고산지대 등반과 큰 강 탐사 등을 비롯해 1마일을 5분에 주파 하기,
 세익스피어 전집 읽기와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전권 읽기까지 포함돼 있다.


존 고다드는 아 직도 남아 있는 19가지의 목표에 하나씩 표시를 해 나가
고 있는 중이다.



 탐험할 장소

 1. 이집트의 나일 강
 2. 남미의 아마존 강
 3. 아프리카 중부의 콩고 강
 4. 미국 서부의 콜로라도 강
 5. 중국 양자 강
 6. 서아프리카 니제르 강
 7. 베네주엘라의 오니노코 강
 8. 니카라과의 리오코코 강

 원시 문화 답사

 9. 중앙 아프리카의 콩고
 10. 뉴기니 섬
 11. 브라질
 12.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13. 북아프리카 수단
      (존 고다드는 이곳에서 모래 폭풍을 만나 산 채로 매장당할 뻔했음)
14. 호주 원주민들의 문화
 15. 아프리카 케냐
 16. 필리핀
 17. 탕가니카(현재의 탄자니아)
 18. 이디오피아
 19.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20. 알라스카

 등반할 산

 21. 에베레스트 산(8, 8848미터)
 22. 아르헨티나의 아곤카과 산(안데스 산맥 중의 최고봉) 23. 매킨리 봉(알라스카에
있는 북미 대륙 최고봉. 6, 194m) 24. 페루의 후아스카란 봉
 25. 킬리만자로 산(탄자니아에 있는 아프리카 최고봉)
 26. 터키의 아라라트 산(이란과 러시아 국경 부근에 있는 화산)
 27. 케냐 산(동아프리카에 있는 산)
 28. 뉴질랜드의 쿠크 산
 29. 멕시코의 포포카테페틀 산
 30. 마터호른 산(알프스의 고산)
 31. 라이너 산
 32. 일본의 후지 산
 33. 베수비오스 산(이탈리아 나폴리 만 동쪽의 활화산) 34. 자바 섬의 브로모 산
 35. 그랜드 테튼 산
 36. 캘리포니아의 볼디 마운틴




 배워야 할 것들

 37. 의료 활동과 탐험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을 것
(현재까지 원시 부족들 사이에 전해져 오 는 다양한 치료 요법과 약품을 배웠음)
 38. 나바호족과 호피족 인디언에 대해 배울 것
 39. 비행기 조종술 배우기
 40. 로즈 퍼레이드(캘리포니아에서 해마다열리는 장미 축제 행렬)에서 말타기  사진 촬영
 41. 브라질 이과수 폭포
 42. 로데시아의 빅토리아 폭포(이 과정에서 존 고다드는 아프리카 흑멧돼지에게 쫓김
을 당했음)
 43. 뉴질랜드의 서덜랜드 폭포
 44. 미국 서부 요세미티 폭포
 45. 나이아가라 폭포
 46. 마르코 폴로와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길 되짚어 가기

수중 탐험

 47.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산호 암초 지대
 48.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대암초 지대)이 곳에서 존은 135킬로그램의 대합조개 촬
영에 성공 했음)
 49. 홍해
 50. 피지 군도
 51. 오케페노키 늪지대와 에버글레이즈(플로리다 주 남부 습지대)탐험

여행할 장소

 53. 북극과 남극
 54. 중국 만리장성
 55.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
 56. 이스터 섬(거석문명의 섬)
 57. 바티칸 시(이때 존 고다드는 교황을 만났음)
 58. 갈라파고스 군도(태평양상의 적도 바로 아래의 화산섬)
 59. 인도의 타지마할 묘
 60. 피사의 사탑
 61. 프랑스의 에펠탑
 62. 블루 그로토
 63. 런던 탑
 64. 호주의 아이어 암벽 등반
 65. 멕시코 치첸이차의 성스런 우물
 66. 요르단 강을 따라 갈릴리 해에서 사해로 건너가기

 수영해 볼 장소

 67. 중미의 니카라과 호수
 68. 빅토리아 호수(중부 아프리카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
 69. 슈피리어 호수(북미 오대호의 하나)
 70. 탕카니카 호수(아프리카 중동부)
 71. 남미의 티티카카 호수






 해낼 일

 72. 독수리 스카우트 단원 되기
 73. 잠수함 타기
 74. 항공모함에서 비행기를 조종해서 이착륙하기
 75. 전세계의 모든 국가들을 한 번씩 방문할 것(현재 30개 나라가 남았음)
 76. 소형 비행선, 열기구, 글라이더 타기
 77. 코끼리, 낙타, 타조, 야생말 타기
 78. 4.5킬로그램의 바닷가재와 25센티미터의 전복 채취하기
 79. 스킨 다이빙으로 12미터 해저로 내려가서 2분 30초 동안 호흡을 참고 있기
 80. 1분에 50자 타자하기
 81. 플륫과 바이올린 연주
 82. 낙하산 타고 뛰어 내리기
 83. 스키와 수상 스키 배우기
 84. 복음 전도 사업 참여
 85. 탐험가 존 뮤어의 탐험길을 따라 여행할 것
 86. 원시 부족의 의약품을 공부해 유용한 것들 가져오기
 87. 코끼리, 사자, 코뿔소, 케이프 버팔로(남아프리카 들소), 고래를 촬영할 것
 88. 검도 배우기
 89. 동양의 지압술 배우기
 90. 대학교에서 강의하기
 91. 해저 세계 탐험하기
 92. 타잔 영화에 출연하기(이것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소년 시절의 꿈이 되었다)
 93. 말, 침팬지, 치타, 오셀롯(표범 비숫한 시라소니), 코요테를 키워 볼 것
(아직 침팬지와 치타가 남았음)
 94. 발리 섬의 장례 의식 참관
 95. 아마츄어 햄 무선국의 회원이 될 것
 96. 자기 소유의 천체 망원경 세우기
 97. 저서 한 권 갖기(나일 강 여행에 관한 책을 출판했음)
 98. 내쇼날 지오그라픽 지에 기사 싣기
 99. 몸무게 80킬로그램 유지(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음)
 100. 윗몸일으키기 200회, 턱걸이 20회 유지
 101. 프랑스어, 스페인어, 그리고 아랍어를 배울 것
 102. 코모도 섬에 가서 날아다니는 도마뱀의 생태를 연구할 것
(섬에 접근하다가 20마일 해상에 서 보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실패했음)

 103. 높이뛰기 1미터 50센티
 104. 넓이뛰기 4미터 50센티
 105. 1마일을 5분에 주파하기
 106. 덴마크에 있는 소렌슨 외할아버지의 출생지 방문
 107. 영국에 있는 고다드 할아버지의 출생지 방문
 108. 선원 자격으로 화물선에 승선할 것
 109.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전권 읽기(현재까지 각 권의 대부분을 읽었음)
 110. 성경을 앞장에서 뒷장까지 통독하기
 111. 셰익스피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찰스 디킨스, 헨리 데이빗 소로우, 에드
가 알렌 포우, 루소, 베이컨, 헤밍웨이, 마크 트웨인, 버로우즈, 조셉 콘라드, 탈메이
지, 톨스토이, 롱펠로우,존 키 이츠, 휘트먼, 에머슨 등의 작품 읽기
(각 사람의 전작은 아니더라도)

 112. 바하, 베토벤, 드뷔시, 이베르, 멘델스존, 랄로, 림스키코르사코프, 레스피기,
리스트, 라흐마 니노프, 스트라빈스키, 토흐, 차이코프스키, 베르디의 음악 작품들
과 친숙해지기

 113. 비행기, 오토바이, 트랙터, 윈드서핑, 권총, 엽총, 카누, 현미경, 축구, 농구,
활쏘기, 부메랑 등을 다루는 데 있어서 우수한 실력을 갖출 것
 114. 음악 작곡
 115. 피아노로 베토벤의 월광곡 연주
 116. 불 위로 걷는 것 구경하기(발리 섬과 남미의 수리남에서 구경했음) 117. 독사에
게서 독 빼
내기(이 과정에서 사진을 찍다가 등에 마름모 무늬가 있는 뱀에게 물렸 음)
 118. 영화 스튜디오 구경
 119. 폴로 경기하는 법 배우기
 120. 22구경 권총으로 성냥불 켜기
 121. 쿠푸(기제의 대피라밋을 세운 이집트 제4왕조의 왕)의 피라밋 오르기
 122. 탐험가 클럽과 모험가 클럽의 회원으로 가입
 123. 걷거나 배를 타고 그랜드 캐년 일주
 124. 배를 타고 지구를 일주할 것(현재까지 네 차례의 일주를 마쳤음)
 125. 달 여행("신의 뜻이라면 언젠가는!")
 126. 결혼해서 아이들을 가질 것(존 고다드는 현재까지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음)
 127. 21세기에 살아 볼 것(그때가 되면 존 고다드는 일흔 다섯 살이 될 것이다)
----존 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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