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7.
[예화] 결코 포기하지 마라
[예화] 결코 포기하지 마라
옛날에‘스파키’라는 이름의 작은 소년이 있었다.
급우들이 그를 그렇게 불렀다. 하지만 그는 그 별명을 싫어했다.
그뿐 아니라 그에게는 학교가 매우 어려운 곳이었다.
그가제일 좋아한 것은 혼자서 점심을 먹는 것이었다.
8학년에는 모든 과목에 낙제했고, 이런 성적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수학, 영어, 라틴어, 물리 모두 낙제했다.
물리는 학년 전체에서 꼴찌였다. 운동 실력도 좋지 못했다.
골프 팀에 들었지만, 그가 플레이를 잘못해서 그만 우승을 놓쳤다.
그는 친구를 사귀는 데도 실패자였다. 아무도 그를주목하지 않는 듯 보였다.
그는 급우가“헬로우!”하면 깜짝놀라곤 했다.
딱지 맞을까봐 여학생에게 데이트 요청 한 번못했다.
그 대신 그는 자신이 좋아한 만화 그리는 일에 몰두했다.
그가 그리는 만화가 좋다고 생각하거나 유익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중단하지 않고 습작을 계속했다.
고3 때, 그는 학교 졸업 앨범 편집진에게 자신이 그린 만화 몇 개를 용기를 내어
제출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취직하
기 위해 문의 편지를 보냈다.
‘용수철과 기어들을 다시 제자리에 끼워 맞추는 시계 수리공’에 대한 재미있는
만화를 그려서 보내라는 편지를 받았다. 최선을 다해 그린 후 우송해지만, 또다
시 거절당했다. 실망했지만 놀라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패배자였기 때문
이다. 이것은 그저 또 하나의 실패일 따름이었다.
어느 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그는 자신의 생애가 이상하리만치 우습다는 것을
깨닫고 웃고 말았다. 그때 한가지 생각이 번득 스쳐지나갔다.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어떨까? 어린 소년 실패자, 만성적 낙제생의 불운을 만화로 그리는
것은 어떨까? 그는 이 아이디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할 수 없었다.
8학년 때 낙제한 소년, 자신의 졸업 앨범에 작품을 싣도록 허락되지 않은 어린
예술가, 그가 바로 찰스 먼로“스파키”슐츠였다. “피너츠”라는 연재 만화의
창시자인 그가 바로 그 유명한 찰리 브라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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