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거짓말
한 남자가 연회석상에서 귀부인에게 가까이 가더니
속삭이듯 말을 걸었다.
“참으로 놀랐습니다.
부인께서는 놀랍도록 기품이 흘러넘치는 분이시군요!”
그 말을 들은 귀부인은 도도한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남자에게 말했다.
“신사 양반, 나도 당신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우리 서로 얼마나 좋겠습니까?
죄송합니다.”
그러자, 남자는 껄껄 웃으며 교만한 귀부인에게 대답했다.
“그렇게 말하는 건 별로 어려울 게 없습니다.
그냥 말 나오는 대로 거짓말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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