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30.

[유머] 어중이 떠중이 유래










[유머] 어중이 떠중이 유래





때는 숭유억불 정책이 한창이던 조선시대, 홍길동이 살던 동네의
 옆 고을에도 길동이처럼 서자 출신의 사내가 있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내 산중에 들어가 수도나 하리라.”

그래서 그날부터 산중에서 깊은 수도를 시작한다.

한편 아버지는 서자 아들이 산에 들어가 중이 된 걸 너무 안타까
워하며, “내 호부호형을 허하노니 다시 돌아오라고 해라” 하며
아들을 데리러 사람을 보냈다.

 몇날 며칠을 걸려서 산 속에 도착한 하인. 서자 아들을 드디어
찾았지만, 아들은 이미 도를 통달하여 마침 공중부양을 하고 있
었다. 그 모습을 본 하인. 깜짝 놀라 입에서 말도 제대로 안 나
온다. 겨우 한다는 말이,



“어!~~~ 중이,
 떠!~~~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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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저는 말이죠. 어중이떠중이. 두 단어 모두 ‘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 스님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거든요.

[조윤경]
하하하, 스님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먼저 ‘어중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면요.

우리말에 어중간하다라는 표현이 있죠? ‘어중’은 신분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하게 끼인 상태를 뜻하고요. 여기에 사람을 지칭하는 접미사 ‘-이’
가 붙어 ‘어중이’가 된 거죠.

이후,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어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변하게 됐습니다.

[정재환]
그러면 떠중이는 ‘이리저리 떠도는 사람’을 뜻하는 건가요?

[조윤경]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데요. ‘떠중이’는 ‘알나리깔나리’, ‘미주알고주
알’처럼 별다른 뜻은 없고 운을 맞춰서 대칭 구조로 붙여진 복합어입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xoJI0KIvr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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