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5.

[유머] 닭대가리







[유머] 닭대가리



소, 돼지, 닭이  이승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저승엘 가게 되었다.

염라대왕이 이승에 있을 때 한  착한 일 세 가지를 들어보라고
하면서 만약 대지  못하면 뜨거운 가마솥에 넣고  삶아 버리겠
다고 했다.

먼저 소에게 물었다.
 '너는 무슨 착한  일을 했느냐?'

소는 생각이 나지 않자 머리를 벽에 꽝꽝꽝 세 번 박더니  생각
이 난 듯 말했다.
'저는 이승에서 인간들에게 고기도 되어  주고,
밭 일,논일도 해주었습니다.'

염라대왕은 착한 일을 많이 했다며 소를 칭찬하였다.

그 다음으로 돼지 한테 물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자 소처럼 머
리를 벽에 쿵쿵 100번이나 박고 나서야 이렇게 말했다.
'저는 이승에서 인간들의 고기도 되었고,
 음식찌꺼기도 먹었고  인간이 하라는  대로 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닭에게 물으니  이 닭대가리가 생각이 날  리 없었
다. 그러나  돼지도 100번 박고 생각이 났으니 자기는 한200번
 정도 박으면 생각이 날 것  같아 벽에다 대고 정신없이 머리를
박았다. 닭은  헤롱 헤롱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래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윽고 닭은 염라대왕에게 말했다.



'애잇, 씨괄! 물 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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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갈 구멍이 없으면 막가는 법,
닭대가리들을 조심하라는 유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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