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3.

[예화] 깨달음을 얻은 느낌







[예화] 깨달음을 얻은 느낌




깨달음을 얻은 스승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의 아들이
 물어보았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깨달음을 얻었을 때의
그 느낌은 어떻하셨나요?"

그러자 스승은 매우 허탈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마치 헛물을 킨 것 같은 느낌이었지."

"그럴리가요? 전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의아한 표정을 짓는 아들에게 스승이 덧붙여서 말했다.

"글쎄...
그것은 마치 무척 애를 먹다가 겨우 집 안으로 들어간 것
과 비슷한 이치일게야. 사닥다리를 오르고 창문을 두들겨
깨서 간신히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 말이다.

잘 들어가기는 했는데...'
"....?"
"나중에 알고보니...



집 현관문은 본래부터 열려 있었던거야..."

---
펼쳐질 미래가 그토록 찬란할 것이라해도
지나가 돌이켜보면 너무 허망하기도 한 인생...
그래도 우린 찾아 헤매야한다.
니체는 말했다.
"이것이 인생인가?
좋다, 다시한번!"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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