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명상] 반딧불이 이야기 Fur Elise ~ James Last / Beethoven
[음악동영상 Für Elise ~ James Last / Beetho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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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암수가 번갈아 발하는 빛을 '사랑의 대화 '라고 표현한다.
수컷이 빛을 발하며 "나를 사랑하는가?" 물을 때
암컷이 수줍게 빛을 발하며"당신을 사랑해요" 라고 대답하면
결혼이 성사되는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로맨틱한 정경이다.
반딧불빛은 옛사람들이 자연으로부터 얻는 등불이기도 했다. 몸집
큰 녀석 6마리 정도면 책을 읽을 정도는 된다고 한다. 여름밤이면
아무데서나 잡아 호박꽃초롱 만들었던 어린날 정취를 기억한다면
형설지공(螢雪之功)이란 옛말이 낯설게 들리지 않으리라.
행복(幸福)과 희망(希望)
고대 로마에서는 이룰 수 없는 공상적인 행복을 밤하늘의 별에 비유했고
노력해 손에 쥘수 있는 현실적 행복을 밤하늘의 반딧불에 비유했다.
옛날, 전장에 나갈 때 병사들의 필수 휴대품이 반딧불로 만든 무위환이었
는데, 반딧불이는 벽사(壁邪)의 힘이 있어 병귀, 액귀, 궁시(弓矢)를 피
해 목숨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 알았으며, 반딧불이를 양피속에 넣어 땅에
묻으면 말들이 오다가 비명을 지르고 되돌아 간다고도 알았다.
-발췌출처;
http://www.linux4u.co.kr/fire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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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벌레/반딧불이
곤충. 반딧불이과 Firefly 이명 : 개똥벌레, 반디
반딧불이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곤충에 대한 총칭이며, 흔히 개똥
벌레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반딧불이를 줄여서 반디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반딧불은 반딧불이가 내는 빛을 뜻하고 여기에 대상을 가리키는 접미사 '-이'가
붙어서 '반딧불이'가 된 것이다. 즉 예전에는 반디라고 불렀다고도 할 수 있다.
나는속도가 매우 느려서 손으로 낚아챌수 있을정도이지만 손으로 잡으면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대부분의 딱정벌레들이 사용하는 방어무기이다.
1-2cm의 작은 곤충으로서, 반디의 가장 큰 특징은 꽁무니에서 발하는 빛이다.
다 자란 성충뿐만 아니라 알도 역시 빛을 낸다. 이 빛은 루시페린이라는 물질
이 루시페라아제라는 효소가 작용하여 산화되는 것으로서, 효소 작용에 의해
ATP와 합성되여 중간 유도체인 아데닐루시페린이 생성된다.[3] ATP의 나머지는
피루인산으로 떨어져 나간다. 이후에 산소와 결합[4]하여 아데닐옥시루시페린
으로 산화했다가, 여기에서 AMP가 분리되고 옥시데탄으로 산화한다. 또 다시
옥시데탄에서 옥시루시페린으로 산화하면서 빛(광자)을 내뿜게 된다. 이 빛은
화학적 반응을 통해 얻어진 생물발광이기 때문에, 사실상 열을 거의 내지 않는
차가운 빛이다.
개똥벌레라는 이름의 유래
중국에서 만들어진 '채근담(菜根譚)'이란 책에서 "腐草는 無光이로되 化學螢하
야 而耀采於夏月한다", 즉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화해서 개똥벌레가 되어서
여름날에 빛을 낸다."고 보았고, 우리 선조들은 반딧불이가 개똥이나 소똥에서
생겼다고 생각해 왔다. 옛사람들이 본 것은 반딧불이의 성충이었을 것이므로
밤에는 날아다니지만, 낮동안에는 습기가 있는 곳에 가서 쉬게 되고 똥 밑에
숨어지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 실제로 시골에서 사는 노인 분들은 두엄
광에서 반딧불이를 보았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 있으며 연로한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해볼 때, 반딧불이가 똥을 먹고산다고 생각하는 이도 많았다고 한다.
가능성은 낮지만, 또다른 추론으로는 반딧불이가 과거에는 매우 풍부하여 지천
에 깔린 곤충이었다는 뜻에서 '개똥'이 '- 벌레' 앞에 붙은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개똥이란 말이 들어가는 것은 보잘 것 없고 천한 것을 뜻한다. 실례로
'개똥참외'는 임자 없이 길가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 열린 참외를 말하는 것이며,
속담에 나오는 개똥밭 역시 기름지지 못하고 하찮은 밭을 뜻한다. 우리 나라는
논농사와 더불어 많은 내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습한 곳을 좋아하는 반딧불이들
을 흔하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서식지
아주 맑은 1급수의 물이 있는 계곡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반딧불이가 날아다
니는 곳은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미국은 교외만 나
가도 여름이면 되게 많이 보인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저기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곤충이었지만, 산업혁명이후 농촌에서 제초제를 남발하면서 반딧불이의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가 사라지는 탓에 반딧불이도 자취를 감추어서 보기
어려운 곤충이 되었다. 너무나도 흔했던 곤충이 너무나도 귀해진 나머지 천연기
념물로 보존되고 있는 전라북도 무주군 남대천 일대나 GOP와 같이 환경이 아주 깨
끗한 곳에서 겨우 볼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태종대에 살고 있으며 관련 축제도 연다.
강원도 소재 군부대에서 야간 경계 근무를 서다보면 종종 출몰하는데, 보통 그 때
에 젊은 남자들은 반딧불이를 처음 보게 된다.
맑은 날 밤에 자주 보이는 은하수와 함께 자연의 신비가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부분.
천연기념물?
반딧불이를 천연기념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일반
반딧불이가 천연기념물이 아니라 전라북도 무주군이라는 장소와 그곳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만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더불어 곤충들 중에서 비단벌레와 장수
하늘소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기타
고사성어 형설지공은 여름에는 반딧불이를 잡아서 망에 넣어 반딧불이의 빛으로 공
부를 하고, 겨울에는 눈에서 반사되는 빛으로 공부를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어느 종들은 루시부파긴이라는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주인이 먹이로 던
져준 반딧불이를 먹은 턱수염도마뱀이 루시부파긴 중독으로 죽은 사례가 있다. 미
국에 사는 반딧불이 중 포투리스속(Photuris spp.)에 속하는 반딧불이의 암컷들은
체내에 루시부파긴이 없어서 이를 얻기 위해 다른 종의 빛 신호를 모방해 그 종의
수컷을 유인한 후 잡아먹어서 루시부파긴을 체내에 저장한다고 한다. 심지어 이 물
질은 대사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특성을 보이므로, 루시부파긴을 섭취한
암컷의 알에도 루시부파긴이 축적되어 빛을 낸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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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질서
우주의 중심에는 한결같은 지속되는 맥놀이가 있다. 동조한 사이클들의 소리
다. 이 맥놀이는 원자핵에서 우주에 이르는 자연의 크고작은 모든 분야에 고
루 미친다.
말레이시아의 조수간만이 있는 강변의 망그로브 숲에서는 매일 밤 수천마리의
반딧불이가 서로 동조해서 반짝인다. 지도자가 지휘하는 것도 아니고 환경에
서 단서를 얻는 것도 아닌데 리듬을 일치시킨다. 초전도체 내에서는 수조 개
의 전자들이 일렬로 행진해 저항이 전혀 없이 전기가 흐를 수 있게 한다.
태양계에서 중력의 동조된 힘은 소행성대에서 거대한 바위들을 끌어내서 지구
를 향해 날아가게 한다. 심지어 우리의 신체도 리듬의 교향악이다. 우리가 생
명을 유지하는 것은 심장에 있는 박동 조절 세포, 수천 개가 동조해서 발휘하
는 덕분이다.
모든 경우에 동조의 이러한 묘기는 자발적으로 발생한다. 자연이 질서에 대한
갈망을 가지기나 한 것처럼...
그러나 질서를 시간 속에서 설명하려고 들면 많은 문제가 나타난다. 동시에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가장 단순한 가능성조차 파악이 쉽지않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우리가 동시성이라 부르는 질서다.
8. 자연은 진동자들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채널을 이용한다.
그리고 이런 대화의 결과는 흔히 동조로 나타난다. 모든 진동자가 하나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10 주어진 집단 내의 모든 진동자들이 거의 똑같고 모두가 서로 동일하게 연
결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그에 따른 동역학은 수학적으로 다룰 수 있게된다.
반딧불이와 동조
18. 동남아시아를 여행하고 온 서구인들은 강둑을 따라 몇 마일에 걸쳐 이어
져 잇는 듯한 반딧불이의 어마어마한 무리가 한꺼번에 빛을 발했다가 다시 꺼
졌다 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당시까지 300년에 걸쳐서 되풀이 되는
일이었다.
19. 소수의 사람들은 반딧불이 속에 모두를 조율하는 우두머리가 있다고 생각
했다. 조디 어드슨이 1918년 쓴 글은 이같은 생각을 대변한다.
"사람들을 완벽한 리듬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거나 함께 공연하게 만드는데는
조건이 있다. 지휘자가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지휘자를 따르도록 훈
련되어 있어야 한다. "
20. 1960년대 후반에 이르러 수수께끼의 한 조각이 맞춰졌다. 단서 중 하나는
동조하는 반딧불이는 빛을 동시에 발할 뿐만 아니라 '리듬에 맞춰서' 일정한
템포로 발한다. 서로 떨어뜨려 고립시켜 놓아도 지속적인 박자를 유지한다.
이는 반딧불이 한 마리 한 마리가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 예컨대 어느 종류
의 내부 시계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반딧불이의 작은 뇌 속 어딘가에 있는 신경 섬유 덩어리일 것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 존벅의 실험
곤충들은 불안하게 훌쩍훌쩍 날아다니더니 점차 벽과 천장에 모두 내려 앉았다.
앉은 위치는 모두가 서로 10센티미터 이상의 거리를 두고 있었다.
처음에는 각자 일관성 없게 반짝였다. 벅 부부가 조용히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반딧불이들은 점차 두 마리, 세 마리씩 조를 이루어 반짝이기 시작했다. 동조
의 뭉치는 점점 합쳐지더니 마침내 10여 마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빛을 내
기 시작했다. 이는 반딧불이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남의 불빛에 따라 자신의 리
듬을 조절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22. 서로 동조하는 경향은 우주에서 가장 일반적인 경향이다. 그 이유는 모르지
만, 원자에서 동물에 이르기까지, 사람에서 행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렇다.
함께 오랜 시간을 지내는 여자 친구나 직장 동료들은 월경 주기가 같아 진다는
사실을 흔히 발견한다.
오늘날 달은 공전을 한 바퀴 하는 동안 자전도 꼭 한 바퀴한다.
보다 깊은 수준에서 보면 양자 간에는 특정한 메커니즘을 뛰어넘는 어떤 연관성
이 존재한다. 수학적 연관성이다. 그 주제란 자기 조직화, 카오스로부터 저절로
나타나는 질서를 말한다.
50. 반딧불이 연구는 놀라운 가치를 끝없이 생산해내고 있다. 예컨대 1994년 이
전까지는 라우터router라고 불리는 컴퓨터들 간에 정보가 흐를 때 저절로 맥동
(갑자기 밀렸다가 한산했다가 하는 현상)이 생기는 현상 때문에 인터넷 기술자
들이 골머리를 앓아왔다.
기술자들은 마침내 컴퓨터들이 반딧불이들처럼 행동한다는사시를 알게 되었다.
주기적으로 메시지를 교환하다 보니 무심결에 컴류터 간에 서로 동조하게 된 것
이다. 원인이 확인되자 혼잡을 줄일 방법은 명백해졌다. 전기 기술자들은 컴퓨터
회로의 시간을 재는 비중앙집중적 구조를 고안해냈다. 반딧불이들이 동조를 이
루는 전략을 모방한 방식인데, 비용은 적게 들고 신뢰성이 높다.
반딧불이의 자기 조직화하는 복잡계-수백만 개의 상호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모두가 서로의 상태를 변화시기는 계-면서도 다루기 쉬운 사례를 제공한다.
53. 다른 많은 생명체들에게서도 마찬가지지만 공동체의 동조는 어떻게든 번식과
연결되어 있다. 17년 매미는 땅속에 17년간 유충으로 숨어 있음으로써 포식자를
속인다. 그 다음에는 수백만 마리가 동시에 나타나 한 달 동안 열광적으로 짝짓
기를 하고 죽어버린다.
-발췌출처:
스티븐 스트로가츠 저/ 김영사간/2005년 2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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