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7.

[죽음-물중독]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죽다




[죽음-물중독]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죽다






2007년 1월 12일, 미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KDND의
'아침의 광란'이란 프로그램에서 '물 계속 마시기'라는 대회를 개최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28세의 제니퍼 스트레인지는 아침 일찍 이 대회에 참가했다.
모두 19명이 참가한 이대회는 화장실에는 갈 수 없는 상황에서 15분마다 제공
되는 물을 계속 마시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제니퍼는 3시간 동안 3.78L의 물을 마셔 결국 2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대회를 마친 직후부터 그녀에게 문제가 생겼다. 그녀가 프로그램 진행
자에게 머리가 깨질 듯이 앙프고 토할 것 같다면 괴로운 목소리로 호소한 것이
다. 하지만 진행자는 대회에서 사용된 물은 일반 생수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
가 생길 수 없으므로 곧 괜찮아질 것이라며 그녀를 돌려 보냈다.

그녀는 방송국에서 출발하면서 직장에 전화를 걸어 상사에게 몸이 너무 안좋아
출근하기 어렵겠다고 사정을 이야기 한 후 교외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녀는 1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되었다. 다음날 그녀의 시체를 조사한 검
시관 에드 스미스 박사는 제니퍼의 사인을 '물중독'으로 추정했다.

[물중독 Water intoxication']


체내에 필요 이상의 물이 고여 체액의 염도를 낮추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과도한 수분 섭취가 뇌의 부종을 유발해 호흡등의 생체 신호 조절 기능
을 상실케해 사망을 초래 한다고 말했다.

과연 무슨 일이 이 여성에게 발생한 것일까?
전문가들에 의하면 수분은 체내로 들어가게 되면 주로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된다.

체내 수분량은 혈액내 염분등의 일부 성분의 농도에 의해 조절되는 바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콩팥이 인체내로 유입된 과도 수분을 빨리 제거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혈액은 체내 과도 수분에 의해 저염분화 되게 되 결국 세포내 염분 농
도를 낮추게 된다.

그후 수분은 희석된 혈액에서 수분이 부족한 세포와 장기로 이동하게 되는 바
이와 같은 현상이 뇌에서도 일어나게 된다.

뇌세포 안으로 급속 유입된 수분에 의해 뇌의 부종이 발생하게 되면 두개골에
대한 압력 증가로 두통이 야기되며 수분에 의해 압축된 뇌가 호흡등에 관여하
는 생체 신호 조절 부위를 누르게 된다.

결국 이로 인해 호흡이 멈추고 사망하게 된다.

물을 과도 마신후 물중독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전구 신호는 두통과 의식소실
이며 이와 같은 일은 물을 마신후 빠른 시간 안에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수리터의 술을 한 번에 마시는 것이 물중독에
의한 사망을 초래 할 수 있다며 신장기능이 안 좋은 사람이나 노인등은 너무 급
히 물을 과도하게 마시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물중독 증세 환자의 치료는 과도한 수분을 배출하기 위해 이뇨제의
복용과 부종증상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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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조심하라



물중독증은 특히 마라톤이나 사이클링과 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데요.땀과 함께 전해질 (특히 나트륨)이 많이 손실되면 체액
의 전해질 농도가 낮아지게 되면서  농도가 낮아진 체액과 정상적인 전해질 농도를
가지고 있는 세포들 사이에 농도차가 발생하게 되면, 삼투압으로 인해 세포내 수분
유입이 일어나게 됩니다.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하게된 세포는 부풀게(swelling) 되
고, 뇌세포의 경우 뇌부종을 일으키게 된다. 뇌는 두개골 때문에 팽창하기 힘든 구
조적 특수성 때문에 뇌압의 증가로 인한 두통에서 부터 혼수상태, 호흡곤란에 이르
기 까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얼마전에도 미국에서 아마추어 마라
토너가 물중독으로 사망한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  음식 대신 물을 먹는 물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흔하게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음식 대신 물을 먹으면 다이
어트가 되는지를 묻는 것이다.

물은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되지만 만일 음식을 대신해 섭취하는 수
분이 그 범위를 넘어서게 되고 그것을 지속하고 있다면 이때는 해당되는 문제를 심
각하게 고려해볼 필요성이 있다. 특히, 물을 통한 다이어트 이후에 물 자체를 조절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버렸다면 이때는 물 중독 증상으로 바뀌어 버렸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물 중독 증상은 그 현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이 되기 때문에 스스로 자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하루 수분
을 2리터 이상 섭취를 하면서 그것을 일주일 이상 지속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면
 이때는 물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수분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지거나 물을 조금만 적게 섭취하게 되는 상황에서 짜증이 발생하
는 경우가 많다면 이때도 역시 물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물 중독에 걸리게 되면 기본적으로 소화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
라서 몸이 서서히 피로해지고 휴식을 통해서도 몸의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또한, 물 중독은 머리가 맑지 않는 두통을 만들어내어 기억력 저하
와 치매 등의 머리 쪽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을 만
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물 중독은 알코올 중독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건강칼럼: 대한상한금궤학회 부회장, 압구정정인한의원 한의학박사 이성준

Water diet food instead of eating? It may result in a water intoxication.
[물중독] 음식 대신 물을 먹는 물다이어트? 물중독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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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1. 타살의 흔적 :  강신몽(국립과학수사연구소법의관)/시공사간/2010
2. 뉴시스보도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0288365
3. 기타 인터넷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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