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2.

[북한산성 이어돌기2] 정릉 -칼바위능선-보국문-대성문-대남문..의상능선-백화사











[북한산성 이어돌기2] 정릉 -칼바위능선-보국문-대성문-대남문..의상능선-백화사



지난번 갔던 북한산성 이어돌기를 두번째로 계속한다.

이 코스는 북한산 코스 중 험한코스에 속하는데, 의상능선을 내려갈 때 특히
그러하다. 바위경험이 없다면 갈 수 없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대신 화려하고 멋진 북한산의 숨겨진 모습을 볼수있는 아주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정릉 -칼바위능선-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
                    -부왕동왕문-가사당암문-의상봉-백화사
□ 산행날자 : 2016년 3월 17일(목)
□ 산행시작 : 지하철4호선 길음역3번출구>110B번 정릉버스종점
□ 산행난도 : 중급
□ 소요시간 : 휴식 점심 등 포함 6시간 30분정도.
□ 날씨온도 : 맑음 . 1~16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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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부왕동암문-가사당암문까지 간다]


[오늘의 코스 지도. 붉은색으로 대충 그렸다.
정릉에서 올라 백화사 정류장으로 내려온다]


□ 정릉-칼바위능선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길음역 3번 출구로 나온다. 여기서 버스 110B(143번도
됨)을 타고 종점에서 내렸다. 11시 00분.

종점에서 위로 올라가면 바로 탐방센터가 나오고, 곧이어 보국문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 공원사무소쪽(내원사방면)으로 오르면 돌로된 포장길을
한참가야 하는데, 이길은 내원사까지 이어진다.

절을끼고 오르면 능선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칼바위공원지킴터가 아닌 반대
쪽 보국문쪽으로 올라야한다.

한동안 땀흘리며 오르면 칼바위능선이 나오는데, 처음엔 비교적 완만하나 오를수
록 가파라지면서 마지막 끝무렵에서는 거의 수직인 바위들도 나타난다.
그러나 장비없이도 오를수 있는 곳으로, 생각보다 위험한 코스는 아니다. 하지만 그
래도 두손과 두발을 같이 써야하는 곳이 많다.

칼바위가 끝나는 지점에 멀리 보국문이 보이는 저점 바위에서 식사하며 쉬
었다.


[정릉탐방지원센터]


[가운데, 내원사 푯말쪽으로 오른다]


[내원사로 오르는 길은 포장도로다]


[내원사]


[슬슬 본격적인 험로가 시작된다]


[능선갈림길. 물론 좌측 보국문 쪽이 칼바위 오름길이다]


[칼바위구간 시작이되며 위험하단 푯말이 나타난다]


[이구간은 험해서인지 비교적 젊은이들이 많다]




[밧줄구간 셀카. 그냥 오르는 것보다 안전하다]


[칼바위에서 본 전경]


[칼바위능선 정상부근에서 점심도시락을 먹다]


□ 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부왕동왕문-가사당암문-의상봉-백화사

지난번 내려올때와 달리 보국문으로 오르는 길은 훨씬 거칠고 가파르다. 보국문에 이
르러 지난번 왔던 곳에서 이어가기 시작한다.

보국문에서 대동문으로 가는 길은 성곽길 밑 우회로로 갔는데, 질척거려 더 불편했다.
대동문이 나오자 이번에는 우회로가 아닌 성곽을 따라걷기로했다.

길을 따라 곳곳에 새소리가 '퓌퓌'들리고 바람도 간간이 불어 땀을 식혀준다. 오늘은
간만에 더운 날씨라 늦봄같은 기분이 든다.

대남문까지는 무난한 코스. 계단오르막이 그다지 힘든 느낌을 주지않는다. 이어지는
청수동암문은 문수봉을 경유하는 위험코스다. 푯말은 우회로를 권장하지만 성곽길은
안전하니 걱정할 필요없다.

문수봉에는 전망이 좋아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다. 여기서 사진도 찍고 물한
모금 마시며 한숨을 돌린 후 다시 걸어 청수동암문에 이른다.

암문위로 올라 성곽을 따라가면 아주 가파른 길이 시작되는데, 처음엔 잘못왔나 싶을 정
도로 경사가 심하고, 쇠밧줄과 암릉길이 이어진다. 아래를 보면 앗찔한 정도다. 그래서
안내표지판을 보니 나월봉이 정상근처인듯... 코스는 제대로 왔다.

다시 성곽이 나타나더니 부왕동왕문...이어 다시 바위구간이 이어지고, 용혈봉, 용출봉
으로 간다. 근처에서 헬기소리가 들리는 것 보니 또 사고가 난 모양. 북한산에 오면 자주
듣는 소리. 큰사고는 아니길 바라며 길을 계속간다. 그래도 경관은 좋고, 시야도 트여 힘
든 산행을 위로해준다.




[칼바위 능선으로 올라가는 보국문은 험하다]




[지난번 날머리 보국문으로 다시 왔다]


[대성문]


[북한산성은 험준고봉이 많아 성곽이 전체적으로 연결되어있지
않고 군데군데 끊겨져있다. 때론 자연성곽도 있고, 바위에 붙여놓은
곳도 있고, 이렇게 그냥 저절로 바위문이 된 곳도 있고....ㅋ]




[대남문]




[문수봉에서 인증컷]






[부왕동암문]


[의상봉으로 가는길. 여기부터 상당히 가파른 암릉경사구간이 이어진다.
겨울철은 중급자도 위험해 꺼리는 곳이다]




[이구간은 험로이니만치 어디가나 경관이 뛰어나다]

가사동암문이 나오면서 오늘성곽산행은 여기가지 진행하기로하고 의상봉으로 하산하
기로한다. 백화사/산성탐방길갈림길이 나오면 백화사를 택하면된다. 백화사 이전까지
는 여전히 엄한 바위코스로 조심해 가야한다.

예전에 의상봉에서 칼바위구간으로 간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니 새
삼 낯설고 처음가는 곳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토끼바위가 반갑고, 이어지는 백화사는
어린이들 산책로이다.

간만에 죔 힘든산행을 했더니 피곤하고, 다리가 아프다.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는 포장
도로주변은 옛날과 많이 달라져 깨끗이 정비되어있었다.



[가사동암문. 여기서 조금더가면 의상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용혈봉]










[의상봉정상. 앞의 용혈봉등도 의상능선 구간에 있다]


[의상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은 위험한 암릉구간이 많다.
올라갈때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토끼바위. 이 곳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것을 경고하는
푯말이 있다. 멋진 장면 찍다 큰사고날 수도 있다]


[곳곳에 철물과 밧줄로 보조물을 설치해 위험을 최소화해준다]


[거의 직각에서 70도 이상 경사진 암릉구간이 많다]


[하산길 말미는 초등학교 자연산책로로 흙길이 아늑하다]


[백화사 옆으로 내시묘역길- 북한산둘레길로 내려온다]


[백화사]


[백화사에서 내려가면 버스정류장, 백화사앞]


[코스평]

이코스는 거꾸로 진행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 처음 의상능선을 힘들게 오르다보면
이후 산행길이 좀 쉬워지기 때문. 칼바위구간도 내려가는 길이 더 재미있다. 하지만,

오늘은 반대로 칼바위에서 시작했는데, 나름 재밋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과연 북한
산 다운 풍미를 맛볼수 있는 좋은 코스. 하지만 암릉에 자신이 없거나 초보자는 위험
하므로 이코스는 가지 말아야한다. 예전 그룹산행할때, 중도포기자가 가끔 나오는
곳이여서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1:00분 : 4호선 길음역 3번출구하차->110번 종점
-11:22분 : 정릉탐방센터앞
-11:51분 : 내원사
-12:07분 : 능선갈림길; 보국문/칼바위탐방소
-12:50분 : 칼바위정상
-12:51분 : 식사(1:30분까지 40분)
-13:47분 : 보국문
-14:13분 : 대성문
-14:31분 : 대남문
-14:48분 : 문수봉
-15:00분 : 청수동암문
-15:31분 : 나월봉
-15:42분 : 부왕동암문
-16:04분 : 용혈봉
-16:15분 : 용출봉
-16:29분 : 가사당암문
-16:40분 : 의상봉
-16:54분 : 토끼바위
-17:13분 : 탐방센터/백화사갈림길
-17:28분 : 내시묘역길입구
-17:31분 : 백화사
-17:42분 : 백화사 버스정류장


 ---------산행시간(약6시간 30분. 식사 및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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