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9.
[별난사건] 아첨 한마디로 목숨건진 사형수
[별난사건] 아첨 한마디로 목숨건진 사형수
지금으로부터 4백년전 영국의 제임스6세 (스코틀랜드의 제임스6세이면서 잉글
랜드의 제임스1세)때의 얘기이다.
당시의 염소 도둑은 아주 큰 도둑으로 간주돼 대개는 사형선고를 받는 게 상식이
었다. '아티 암스트롱'이라는 사람 역시 염소도둑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사형 집
행날만을 기다리던 이 사형수는 간수에게 한가지 청을 했다.
"간수님 죽기전에 한가지 청이 있습니다.
국왕 폐하까지 성서를 영문으로 번역을 하셨다는데 제가 죽기 전에
번역하신 성서를 보고 죽는다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이 간청이 국왕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왕으로서는 어렵게 번역한 성서를 아무도
보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사형수가 회개하면서 자기의 번역서를 보고 싶어하
다니 하며 감격해 했다.
왕은 그 성서를 건네주면서
"그 사형수가 이 성서를 다 읽기 전까지는 사형을 시키지 말라"
는 엄명을 내렸다.
그런데 이 사형수는 한술 더떠서 이 성서를 완전히 암기하기 위해서 하루에 한줄
씩만 읽겠다고 했는데, 국왕은 그 말이 마음에 든다며 다 읽자면 300년이 걸릴테니
마음껏 암기하라고 했다.
그리고 열심히 읽는다는 보고를 듣자 집행 유예처분을 내려 궁에서 일하게 해주었
다.
이 머리좋은 염소도둑은 성서를 항상 끼고 다녔다고 한다.
국왕은 점점 그를 총애해 그는 궁안을 거리낌없이 마음놓고 다닐수 있게 됐다고 한다.
단지 국왕이 번역했다는 책 한권 때문에 사형은커녕 호강을 했다고 한다.
때로는 아첨이 사람목숨을 살릴때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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