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5.

[예화] 흰코끼리 -무용지물






[예화] 흰코끼리 -무용지물



불교에서 '흰 코끼리'는 대단히 귀중한 존재로 여겨지는데,
이는 석가모니의 모친인 마야부인의 태몽 때문이다.
마야부인의 태몽에 6개의 상아가 달린 흰 코끼리가
옆구리에 들어오는 꿈을 꾸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신성시 여겨지게 된 흰 코끼리가
옛 태국의 왕들에게는 정적을 해치우는데 이용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흰 코끼리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 극진한 대접을 받는 동물이였고,
이 코끼리를 왕에게 선물 받게 되면, 세심하게 보살피고 치장시켜야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끼리는 하루 180~270kg의 먹이를 먹는 대식가로
어지간한 재력을 가지지 않고서는 그 사육이 불가능한 동물이였다.
이런 동물을 그냥 키우는 것도 아니고 극진히 돌봐야 했기 때문에
결국 전 재산을 날리게 되고 정적은 파멸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흰 코끼리는 신성한 동물이자
거꾸로 '처치 곤란한 물건'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늘날 영국 사람들은 무용지물을 "흰 코끼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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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用之物 (없을 무 쓸 용 어조사 지 물건 물)
아무 소용이 없는 물건이나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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