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1.

[고사성어] 죽은 뒤에야 그사람을 알수 있다 - 蓋棺事定(개관사정)



[고사성어] 죽은 뒤에야 그사람을 알수 있다 - 蓋棺事定(개관사정)



-한자풀이 :  蓋(덮을 개) 棺(널 관) 事(일 사) 定(정할 정)
-직역풀이 : 관 뚜껑을 덮고 나서야 일은 결정된다
-의역풀이 : 관 뚜껑을 열어봐야 알수있다.




  두보가 사천성의 한 산골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을 때이다.

마침 그곳에는 자신의 친구 아들인 소계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실의에 찬 나날
을 보내고 있었다. 두보는 소계에게 한 편의 시를 써서 그를 격려하고자 하였다.
그의  군불견 간소계(君不見 簡蘇係) 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길 가에 버려진 못을 /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부러져 넘어진 오동나무를/
백년되어 죽은 나무가 거문고로 만들어지며 /
조그만 물웅덩이 속에도 큰 용이 숨어 있을 수 있네. /
장부는 관 뚜껑을 덮고 나서야 비로소 결정되는 법이네(蓋棺事始定) /
그대는 다행히도 아직 늙지 않았거늘.....

  이 시를 읽은 소계는 후에 그곳을 떠나 호남 땅에서 설객(說客)이 되었다고 한
다.

蓋棺事定 이란  죽어서 관의 뚜껑을 덮은 후에라야 비로소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결정된다 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죽은 이의 업적을 찬양하기도 하고, 생전에 최선
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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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갖은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다가, 죽고나서야
명망을 얻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예술계에서 그런
사람들이 많고(고흐같은 사람들), 문학, 사상등에서
도 그런 분(니체 등)이 많다.
살아서도 인생역전에 성공한 사람들은 부지기수다.

사람의 평가는  죽고나서야 제대로 이뤄지는
것... 삶이 아무리 버겁더라도 희망을 갖어라.

살아있다는 그 자체가 바로 희망이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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