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1.

[상식] 권위에의 복종 -악인은 상황이 만든다 Milgram






[상식] 권위에의 복종 -악인은 상황이 만든다 Milgram


연구조사들이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

연구조사자들은 간호사들에게 만약 그들이 알지 못하는 의사가 그들에게
명백히 과다한 양의 약을 환자에게 주라고 지시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거의 대부분의 간호사들은 그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거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 간호사들에게 그러한 지시를 실제로 내려 보았다.

22명의 간호사들 중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환자에게로 가는 그들을
누군가 제지할 때까지 그 지시 사항을 순순히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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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그램 실험- 권위에의 복종

 실험 장면을 보면 '기억'연구에 한 시간 동안 참여하는 조건으로 4달러를 준다
는 신문광고를 통해 피험자(North Eastern시에 살고 있는 남자들)를 모집했다.

이들을 2인 1조로 만들었는데 이 중 1명은 진짜 피험자이고, 나머지 1명은 실험
자와 공모한 가짜 피험자였다.

 각 조의 2인 중 1인은 선생의 역할을, 나머지 1인은 학생의 역할을 하도록 배당
하는데 이 때 진짜 피험자가 언제나 선생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꾸몄다.

선생의 할 일은 학생에게 단어목록을 읽어준 후 읽어준 단어목록의 내용을 회
상하도록 시켜서 학생이 착오를 범할 때마다전기충격을 가하는 것이다.

 전기충격의 범위는 15∼450V까지로 되어 있으며 전압을 나타내는 숫자들 위에
는 충격의 정도를 나타내 주는 내용들, 즉 '경미함, 극히 강한 충격, 위험'등이
씌어져 있다.

학생은 선생과 다른 방에 앉혔고 팔을 끈으로 의자에 매었으며 팔에 전기충격이
 전달되도록 전극을 붙여 놓았다. 선생이나 어느 누구도 그를 볼 수 없게 만들었
고,  그들은 오직 연락장치로만 의사를 전달하였다.

실험이 시작되어서 학생이 틀릴 때마다 선생의 전기충격 강도는 증가했으며,  이
 때 학생은 고함을 치고 선생에게 충격을 멈춰달라고 사정하는 행동을 취했고 끝
 무렵에 가서는 그저 조용히 있기만 했다.

실험자는 옆에 서서 선생에게 계속 충격을 줄 것을 독촉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피험자들(65%)이 450V까지의 충격을 가했다.

이 실험의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복종을 요구하는 사람이 권위가 있는 사람일수록
그리고 결과의책임이 복종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있을수록 복종이 유발되기 쉽다는
 것이다.                                                                                          

 [Stanley Milgram/Obedience to Authority]

[출처] 밀그램 실험- 권위에의 복종 (주경야독(酒景夜讀)) |작성자 헌신
http://cafe.naver.com/fivemoonstory/55  

-------------[더자세히..]

 Milgram의 전기충격실험








[스탠리 밀그램의 복종 실험]


1961년 예일 대학교의 심리학과 조교수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이 실시한 권위에 대한
복종에 대한 실험.

밀그램은 권위에 대한 복종에 대해 연구하던 중 사람들이 파괴적인 복종에 굴복하는 이유가 성
격보다 상황에 있다고 믿고, 굉장히 설득력 있는 상황이 생기면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윤리적, 도덕적인 규칙을 무시하고 명령에 따라 잔혹한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밀그램이 주시했던 것은 교사들이 전압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였다. 밀그
램은 고작 4달러의 대가로 교사들이 과연 15볼트에서 450볼트까지 전압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
지에 대해 관찰했다. 실험자는 흰색 가운을 입고 전압을 올릴지 말지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실
험의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며 전압을 올릴 것을 강요했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 밀그램은 4달러의 대가로 피실험자들이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3% 정도가 인체에 치명적인 300볼트 정도까지 올릴 것이라 예상했고, 450볼
트까지 전압을 올리는 것은 0.1%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실험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65%의 피실험자가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렸다. 기계에는
 300V 이상은 위험하다는 표시가 되어 있었고, 학생 역할의 배우는 전기 충격을 받으면 고통스럽
게 비명을 질렀으며, 150볼트가 넘어가면 가슴이 아프다며 그만둘 것을 간청하고 전압이 너무 높
아지면 죽은 듯이 전기 충격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연기까지 했다.
이들은 자신이 죽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단지 지시에 따라 계속 전기 충격을 가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편해하거나 실험 목적이 무엇인지 의심하기는 했으나 밀그램이 모든 책임
을 지겠다고 말하거나 말로 다그치자 시키는 대로 계속했다.

이 실험은 1971년 필립 짐바르도의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까지 확대되었다. 밀그램의 실험은 윤
리적으로, 파시즘과 홀로코스트에 관련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이 실험을 통해 '비록 권위자의 권유였다지만 자신이 무비판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
다.'라는 것에 충격을 받아 PTSD까지 얻게 된 사람도 생기는 등 심리학계 특히 심리학의 연구
윤리에 일격을 가한 실험이었다.

이 이후 심리학 연구 방법은 많은 부분 변화하였으며, 그 때문에 '실험자에게 연구 과정 및 방법
을 상세히 설명한다.'는 중요한 절차(스탠리의 실험은 의도적으로(악의적으로 보일 수 있을 정
도로) 가짜 실험 속에 진짜 실험이 숨겨져 있었기 때문이다.)가 삽입되게 되었다.

1963년, 밀그램은 '복종에 관한 행동의 연구'라는 논문으로 자신의 '복종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그는 실험의 비윤리성으로 미국 심리학회로부터 한 해 동안 자격 정지를 당했다.

10년 뒤인 1974년에는 '권위에의 복종'(Obedience to Authority)이라는 책을 출간하였고 그의
실험은 이후 여러 심리 실험의 원형이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거꾸로 뒤집어 생각하면 35%는 끝까지 연구자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것 아닌가?
그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다!" 라고 역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내부고발이나
혁명 등의 사례를 보면 권위에 복종하기를 거부한 소수의 사람에 의하여 진실이 밝혀지고 공공의
 이익을 지킬 수 있었던 사례가 많다.

그러나 정확히 따지면 그 35%의 피실험자 중에 12.5% 만이 인체에 위험하다고 미리 공지된 300
볼트 이상 전기충격을 가하기를 거부하였다. 나머지 22.5%는 최소 315 볼트까지는 연구자의 지시에
 따라 전기충격을 가하였고, 다만 최고레벨인 450 볼트 충격을 가하는 것을 거부하였을 뿐이다.
315 볼트나 450 볼트나 피실험자들이 실험전에 공지받은 내용에 따르자면 인체에 치명적인 것은 마
찬가지이다. 그나마 개중에서도 적극적으로 실험을 저지하려 들거나 죽은 것처럼 반응이 없는 학생
을 도우려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고 단지 더 전기 충격을 가하는 것을 거부했을 뿐이다.

실험의 유명세 덕분에 비슷한 실험이 이후로도 여러 차례 이루어졌으나 모두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찰스 셰리던의 경우 사람 대신 강아지에게 진짜로 전기 충격을 가하는 실험을 했으며, 강아지가 고
통스러워하는 걸 직접 보고서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서도 76%는 역시 끝까지 명령에 복종했다.

또 밀그램이 교사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스피커로 명령을 내릴 경우 사람들이 거부하는 경우가 늘어
났고, 가짜 교사를 한 명 더 추가했을 경우 이 가짜 교사의 반응에 피실험자가 크게 휘둘리는 경향이
 보였다. 2000년도 이후에도 유사 실험은 여러 차례 이루어졌으며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이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이언 니콜슨(I.Nicholson)은 밀그램의 실험을 두고 미국 특유의 마초적 문화가 반영된 것이며
인간관 자체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없다고 보았다. 그 외에도 이 실험이 대전 전후 미국사회에 팽배했
던 인간 불신과 회의감에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도 있다.

자신이 직접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말 한 마디에 인간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 존재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문제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결론]
실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교훈은 진정한 휴머니즘이란 없다는 것, 누구나 상황에
의해서 악인이 될 수도 선인이 될 수도 있다는 뼈아픈 인식을 가져왔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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