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장님의 등불 2
헬라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습니다.
어떤 장님이 밤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밤인 것을 알
기에 길을 가다가 누구하고 부딪칠 것만 같아 걱정이 되
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필요도 없는 등불이지만 눈뜬 사람들이
그의 등불을 보고 비켜갈 수 있도록 등불을 켜서 들고 밤
거리를 나섰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어떤 사람과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당신은 눈도 없소?"
장님이 소리치자 상대방은 어리둥절합니다.
"어두워서 보지를 못했습니다."
"내 등불이 안보인다는 말이요?"
그제야 그 사람이 자세히 살펴보니 장님은 불꺼진 등을 들
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꺼진 등불을 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 직접 한번 만져보시오."
장님이 등을 만져보니 정말 싸늘했습니다.
그러니까 바람에 불이 꺼진 지도 모른 채 그대로 등불을 들고
밤거리를 돌아다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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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가지에만 경도된 나머지 어쩌면 당신이
켠 등불이 꺼진줄도 모르고 있다.
주변만 보지말고 당신 자신의 위치를 다시 점검해
보라. 친구가 늙어보인다면 당신은 노인네가 된
것이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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