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30.
[천마산코스] 천마산역-뾰족봉-정상-임꺽정바위-천마산역
[천마산코스] 천마산역-뾰족봉-정상-임꺽정바위-천마산역
오늘은 백대명산 중 하나인 천마산을 찾았다. 명산들은 전국에 골고루 산재
해있고, 가까운 경기권 명산들도 대개 3~4시간 거리 있다. 그러므로 매주는
못가고 한달에 한두번 가는 것을 목표로 진행될 것이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천마산역-뾰족봉-정상-임꺽정바위-천마산역
□ 산행날자 : 2017년 3월 22일(수)
□ 시작지점 : 경춘선전철 천마산역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5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2~14도. 흐림
----------------------------------------------
[오늘의 코스 지도. 붉은선으로 대충 그렸다]
□ 천마산역- 정문입구- 정상
서울 상봉역에서 환승하여 경춘선을 타고 천마산역에 내린 시각은 12시 10분,
출구를 나오면 좌편에 천마산 안내푯말이 보인다. 그곳 계단으로 올라가서 우로
내려간뒤 횡단보도 건너 큰 도로 합류점까지 마을을 가로질러 간다.
그위로 바로 올라가도 천마산이지만, 정코스가 아니라는 마을 사람들의 말, 도로
를 따라 20분정도 더 올라야 천마산 정문입구가 나온다. 약간 헷깔릴 수도 있는
데 오가는 사람이 평시에도 많은듯하니 물어봐도 좋다.
입구의 푯말석을 지나면 긴 계단이 나오는데, 나무도 크게 죽죽 뻗어있고, 큰산이
란 느낌이 초입부터 든다. 이어 포장길을 지나 흙길이 나오는데, 샛길같은 좁은
길을 피하고 넓직한 큰길을 이어가면 된다.
계속되는 넓직한 등산로 오름길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인데, 천마쉼터 이후로는
등로가 좁아치면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가파르고 힘든 오름길이 20여분 계속되는데, 이 깔딱고개푯말을 넘어가면 이후 능
선길로 접어든다. 능선도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암릉도 곳곳에 있고, 땀도 꽤 나
지만, 오를수록 전망이 탁트이며 명산이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중간 경유지 뾰족봉은 표석이 없는듯 지나쳤고, 정상 비슷하게 된 곳은 두어
번 지났다.
정상에 오른 시각은 2시 41분, 약 30분 쉬며 식사를 하며 탁트인 전망을 즐긴다.
---
[천마산 역 광장 우측으로 계단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오른다.
이근처에 바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다고 하는데, 난 정문코스로
올라가기로 했다]
[도로따라 내려가다 횡단보도 건너고 다시 죽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도로따라 죽 가야 입구가 나온다]
[천마산 입구 표석]
[한참 올라가는 계단길]
[계단길에 이어지는 포장로가 길게 보인다]
[현수교다리. 출렁거리는 느낌은 별로 없다]
[천마산의 초반길은 넓고 완만해 편하다]
[천마쉼터. 여기서부터 슬슬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계단길은 기본이고]
[깔닥고개 푯말까지 오르려면 땀좀 흘려야한다]
[명산이라 그런지 평일임에도 오가는 등산객이 많아보인다]
[능선길에서 본 조망]
[슬슬 암릉길이 나오는데, 가파르고 거의 수직경사인 곳도 있다]
[산이 높긴 높다. 멀리까지 조망이 펼쳐진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암릉이 험하다]
[정상석에서의 인증샷]
□ 정상-임꺽정바위-천마산역
정상에서 앞으로 계속가 팔현리 쪽을 택했는데, 앎릉이 계속되며 갑자기 길이 막힌
다. 아차 잘못왔구나 싶어, 확실한 이정표지점까지 유턴했다. 가곡리 등산로 지점까
지 돌아왔는데도 아리까리해 정상까지 되돌아가야 했는데, 그곳에서 다행이 등산객
을 만나, 호평동지점으로 내려가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오는 산은 길을 잘못들었다 싶으면 무조건 확실한 지점까지 되돌아와야 한다는
교훈을 오늘도 실감했다. 더구나 이처럼 높은 산에서 길을 잃으며 큰 낭패를 당하기
쉬우니 더욱 그러하다.
알고보니 호평동 지점이 내가 가려던 하산코스가 맞았다. 계단을 내려가다보니 임꺽
정굴이 나오고(임꺽정이 들어가는 안내푯말은 여기저기서 많이 본듯... 정확히 기억
은 안나지만), 헬기장을 지나면서부터 비교적 넓고 편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약수터를 지나 갈림길에서 호평동기점으로 내려가면 포장길이 나오는데, 사릉길 종점
쪽을 간다. 편안 임도코스는 아주 길게 빙빙 돌아내려오게 되어 있는데, 알고보니
흙길로 내려가는 길이 원래 천마산 등산코스, 포장길은 동네주민을 위한 둘레길(다산
길)인듯하다. 하지만, 피곤한 터라 쉬운길로 내려오는 것도 괜찮았다. 날머리 수진사
를 보면서 하산하면 마을버스정류장이 나오며 산행이 종료된다.
---
[정상에서 본 조망. 사방이 확 트이고
기분이 상쾌하다]
[이어지는 능선도 암릉으로 험하다]
[여기에서 우로 돌아 올라갔는데 길이 영 이상하다.
잘못온 것같은 느낌이 든다. 험하고 끊어지는 길...]
[정상을 지나 계속가는 길은 철마산 쪽으로 이어지는 모양.
목적지가 아니고 길도 멀므로 다시 되돌아가기로 하다]
[다시 정상으로 원점회귀. 한시간여 알바한 셈이다]
[여기서 다시 호평리로 하산길을 바꾼다]
[하산길 계단]
[임꺽정 바위]
[하산길도 넓고 비교적 편하다]
[봄소식이 개나리로 전해진다]
[고뫼골 약수터]
[하산길에 포장된 임도길. 구불구불하고 길게 이어지는데,
알고보니 샛길처럼 보이는 흙길이 등산로길이다. 하긴 피
곤하니 이 도로가 편하긴 하다]
[호평동으로 내려오는 날머리]
[날머리 부근에 보이는 수진사]
[천마산 입구에서 내려오면 바로 나오는 버스정류장.
간격이 수시로라 불편은 없다]
[코스평]
명산들은 가급적 알려진 코스, 이를테면 정문으로 오르고, 하산길도 가장 많이 이용되
는 곳을 택하는게 좋다. 먼곳에 와서 하산길을 못찾아 헤매면 큰 낭패를 당한다.
천마산의 오름길은 경사진 곳이 많아 힘이 든다. 막판의 암릉길도 만만치 않고, 전반
적으로 높은 산 답게 힘들고 편한 곳도 어울려있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교통편도 전철이 인접해 있어 찾기 쉽다. 코스가 약 7키로내외로 짧은 편이니 당일산행
으로 추천한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2:09분 : 천마산역
-12:55분 : 천마산 들머리. 표석앞.
-13:24분 : 천마쉼터
-13:43분 : 깔딱고개
-14:36분 : 천마산 정상
-16:18분 : 철마산갈림길까지 갖다 되돌아옴(알바1시간여), 호평동길선택
-16:24분 : 임꺼정바위
-17:04분 : 고뫼골약수터
-17:40분 : 천마산군립공원입구(수진사앞)
-17:46분 : 버스정류장(십여분간격). 산행종료
---------산행시간(약5시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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