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2.

[예화] 나에게 한 것처럼 대했다면







[예화] 나에게 한 것처럼 대했다면




인종 차별이 심했던 때의 이야기이다. 한 미국 신사가 자기 집 정원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서 있었다.

이 때 남루하고 몹시 피곤해 보이는 한 인디안이 지나가다가 그 신
사에게 빵을 좀 달라고 애걸했다.
신사는 "너에게 줄 빵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이 마시는 맥주라도 한 잔"주십사고 부탁했고
역시 거절당했다. 몹시도 배고프고 갈증이 난 인디안은 마지막으로
 물 한모금이라도 달라고 사정했지만 미국 신사는
 "너처럼 개 같은 인디안에게 줄 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디안은 슬픈 얼굴로 돌아갔다.

얼마 후에 그 신사가 사냥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사냥개를 놓쳐
 그만 길을 잃었다. 방향 감각도 없이 산 속에서 헤매는데 날이 어
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는 배고프고 목말라 죽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마침 그 때 그곳을 지나가던 인디안은 그의 딱한 사정을 보고 당장
구출해서 자기 집으로 안내하여 후히 대접했다.

 그 신사가 정신을 차리고 나서 가만히 보니 자기를 구출한 인디안이
 바로 얼마전 자기가 박대했던 그 인디안이었다.

너무 어이없고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신사에게 인디안이 조용
히 말했다고 한다.
"당신이 얼마전에 나에게 한 것처럼 내가 당신을 대했다면
지금쯤 당신은 산중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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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은 가장 큰 투자란 말도 이래서 생겼나보다.
주변사람에게 해꽂이하는 이들은 나중에 크게
당할 확률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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