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7.
[사랑예화] 사랑의 우화2
[사랑예화] 사랑의 우화2
♥장국영과 케빈 코스트너. 리차드 기어 중 누가 젤 멋있나고 묻길래
♥"너" 라고 했더니 기분 좋게 웃던 그애.
♥어느 날 갑자기 세발 자전거 끌고와서 세계일주 시켜준다던 그 애.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 사줬더니 화이트데이 때
♥커다란 상자를 주면서 사탕을 사서 담으라던 그 애.
♥비오는 날 분위기 있는 까페로불러내어 3만원만 빌려 달라는 그 애.
♥겨울바다 구경왔다가 내 모자가 떨어 졌을 때 서슴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어 모자를 건져 왔던 그 애.
♥함박눈이 내리는 날 눈싸움하자는 내 부탁을 거절하고 골목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작은 눈사람 만들기에 열내던 그 애.
♥한밤중에 골목길 가다가 깡패 만나서 달라는 대로 다 주더니
♥버스정류장에서 살며시 다가와 조용한 목소리로 버스비빌려달라는 그애.
♥약골이라 놀렸더니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처럼 될 거라고 자랑하고는
♥헬스클럽에 다니던 그 애.
♥여름날 바닷가에 놀러가서는 청바지에 긴 티입고 모래밭에 앉아
♥감기 걸렸다며 잔기침 해대던 그 애.
♥편지를 보내면서 답장 써 달라고 그랬더니 편지봉투를 열어 안쪽에
♥"답장" 이라고 써주던 그 애.
♥이른 새벽에 약수터에 가려고 나갔더니 우리 집 계단에 앉아
♥졸고 있던 그 애.
♥바닷가에 함께 가서 내가 물 속에 밀어 넣었을 때 못이기는척
♥빠져 주었던 그 애.
♥사랑이라는 말을 무척 좋아 하지만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던 그 애.
♥술 취해 날 부르더니 살며시 키스하고는 "넌 내꺼" 라며 공허한
♥웃음을 짓던 그 애.
♥그러나 한동안 우리 연락이 없었고 후에 내가 그를 찾았을 땐
♥그는 작은 병실 안에서 하얀 미소를 띄며 누워 있었고...
♥울면서 이게 뭐냐고 빨리 나가자고 하던 내게 그저 미안하다고
♥수없이 말하던 그 애
♥그 날밤 나에게 처음으로 사랑한다 말하며 웃었고…
♥그런 그를 보며 난 그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지…
♥그를 사랑한다 말했지. 나는 그의 손을 잡고 그에게 입을 맞추었지…
♥눈물이 범벅된 하얀 얼굴에 고통으로 일그러진 그 얼굴에…
♥그래도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그렇게... 사랑한다고 말했지.
♥그러고는 영원히 잠들어 버렸고 다시는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지…
♥후에 그의 동생이 내게 전해준 그의 일기장에는 사랑, 죽음, 그리고
♥나의 이름만이 열서 되어 있는 그의 사진 속에 비춰 있던 나와 그애와의
♥사진 속에 서 그는 하얗게 웃고 있었지…
♥그의 사진을 액자에 넣으려고 일기장에서 떼어 냈을 때…
♥그의 사진이 붙어 있던 그 자리에 "영원히 너만을 사랑 할 꺼야" 라는
♥글과 평소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 한 소절이 적혀 있었지…
♥그제야 난 소리내어 울고 말았어…
♥수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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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글, 이쁜글 등으로 한때 넷상으로 널리 퍼졌던 이야기
... 신파조 애정이지만, 그래도 다시 읽으면 좋다.
사랑은 어째든 아름답기도 하고 좀 슬프기도 하지..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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