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거지 맹인소녀
한 신사가 길을 걸어가다가 맹인소녀가 동전통을 앞에 놓고 앉아있는
것이 불쌍하게 생각돼 지갑에서 5만원짜리 지폐 1장을 꺼내 넣어주었
다. 그런데 그 순간 소녀가 눈을 크게 뜨고 큰 액수에 놀라는 눈치로
지폐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때 신사는 “얘야, 너는 맹인이 아니지?”라고 물었다.
소녀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아저씨, 미안해요. 사실은 우리 아저씨 대신 앉아
있는 거예요”
신사는 다시 질문했다.
“그럼 너희 아저씨는 어디 가셨니?”
소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예, 저희 아저씨는 조금 전에 영화 보러 가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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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거지들 중 가짜 불구자가 많았다.
더 불쌍해 보이면 동냥을 더 얻을 수 있어서겠지.
하지만 멀쩡한 사람이 거지행세를 한다는 것은
씁쓸한 일이다. 하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일반
봉급장이보다 수입이 많은 귀족(?) 거지들도 있다니...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그래도 동냥해 고소득을 올리느니 적은 봉급이나마
열심히 일한 댓가로 생활하는게 낫지...
-연우생각
[하나뿐인 수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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