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6.

[예화] 또 다른 인생









[예화]   또 다른 인생




 경험이란 인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가 아니다.
경험이란, 인간이 자신에 게 일어나는 일을 갖고 무엇
을 했는가를 의미한다.
 -올더스 헉슬리




 만일 당신이 마흔여섯 살에 오토바이 사고로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도
 화 상을 입었으며, 다시 4년 뒤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었다면
어떻 게 하겠는가?

그런데도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고, 유명한 연설가가 되고, 게다가 행복한 신
혼생활을 보내고, 성공적인 사업가가 될 수 있겠는가? 그런 신체를 갖고 급류
 뗏목타기를 하러 갈 수 있겠는가? 스카이 다이빙은? 정치 사무실 운영은?


미첼은 이 모든 일뿐 아니라 그 이상의 일까지 해낸 사람이다. 그는 두 차례 의
사고로 인해 누더기를 깁 듯이 얼굴에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손에는 손
가락이 없어졌고, 다리는 휄체어에 묶인 채 가늘어져서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었
다.
 신체의 65퍼센트 이상에 화상을 입은 오토바이 사고 때문에 포크도 사용할 수
 없고, 전화기의 다이얼도 돌릴 수가 없으며,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화장실도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해병대원이었던 미첼은 자신은 결코 어떤 상황에도 굴복하 지 않는다고
믿었다.  미첼은 말한다.
 "나는 이런 상황을 하나의 좌절로 볼 수 도 있고, 하나의 전
환점으로 볼 수도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내 자신의 선택이다."

여섯 달 뒤 미첼은 다시 경비행기를 타기 시작했다. 미첼은 콜로라도에 빅토리아
풍의 집과 약간의 토지, 경비행기 한 대와 스탠드바를 구입했다. 훗날 그는 두 명
의 친구와 합작해 나무를 이용하는 난로 회사를 차려 버몬트에서 두 번째 로 큰
기업체로 발전시켰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지 4년이 지났을 때 미첼이 조종하던 경비행기가 이륙 도
중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그는 갈비뼈 12개가 부러졌고, 하반신이 영구적으로
마비되었다.

"나는 도대체 나한테 왜 자꾸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어떤 악업을 쌓았길래 이러는
것인지 알고 싶기도 했다."

슬픔에 잠겨 있는 대신, 미첼은 가능한 한 독립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밤낮으 로
노력했다. 그는 콜로라도 주의 크레스티드 뷰트(뷰트는 평원의 고립된 산이나 언
덕을 나태내는 지명)의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그곳의 아름다움과 환경을 파괴 하
려는 광산업자들로부터 도시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 후 미첼은 미 의회 진출을 시도했다. 이때 그는 자신의 기이한 외모를 이 용해 다
음과 같은 선거 슬로건을 만들었다.
 "예쁘장한 얼굴 또 뽑아 봐야 아무 소용 없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충격을 안겨 주는 얼굴 모습과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미첼은 급류 뗏목타기를 시작했다. 한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 혼을 했고,
행정학과에서 학위를 땄으며, 경비행기 조종과 환경보호 운동과 대중 연설을 계속해
나갔다. 미첼의 이런 긍정적인 삶의 자세 때문에 그는 <투데이 쇼>와 <굿모닝 아메리
카>에 출연했으며 <뉴욕 타임즈>, <타임>, <퍼레이드>지의 특집기사로 다루어 졌다.

"하반신 마비가 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1만 가지였다." 미첼은 말한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9천 가지가 있다. 나는 내가 잃어버린 1천 가
지를 후회하며 살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도 내게 가능한 9천 가지를 하 면서 살 수도
있다. 선택은 내게 달려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인생에서 두 개의 큰 바윗돌을 만났다고 말하곤 한다.
그걸 핑계로 당신은 모든 걸 포기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당신은 그 위에 올라가 더 멀리 바라보면서 '이것도 별것
아니군'하고 말할 수도 있다."

 이것을 잊지 마라.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가 아니라, 당 신이
그것을 갖고 무엇을 하는가이다.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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