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7.

[관악산코스] 과천청사-용마능선-연주대-국기봉-산림욕장






[관악산코스] 과천청사-용마능선-연주대-국기봉-산림욕장


오늘은 관악산코스 중 과천청사로 오르는 용마능선으로 가본다.
이능선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편하고, 수월해 초보자에게 적합
할 듯하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과천청사-용마능선-연주대-국기봉-산림욕장
□ 산행날자 : 2016년 10월 19일(수)
□ 시작지점 : 지하철4호선 과천청사역 10번출구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5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12~241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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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코스 지도. 지도에 붉은선으로 대충 그렸다]



□ 과천청사-용마능선-연주대

근교산이 좋은 점은 오후에 산행을 해도 좋다는 점. 그런 의미에서 관
악산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복이 많은 편이다. 관악산은 일찍부터 명
산으로 평가받고 있었지만, 아마 서울과 경기도의 여러지역이 걸쳐저
있으므로 도립이나 국립이 안된 듯 하다.

수많은 쉽거나 어려운 여러코스 중에서 오늘은 과천청사로 시작되는
몇갈래 길 중 하나인 용마능선을 간다.

과천청사역에 도착한 것은 2시경. 10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4거리 교
차로가 나오고 계속 직진하면 보건소가 보인다.

여기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구세군교회이고, 얼마안가 과천향교 들머리
가 나온다. 과천향교에서도 몇가닥 등산로가 있는데, 입구의 먹거리 촌
으로 오르다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용마능선길이다.

아늑한 숲길을 오르다보면 무당약수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오른다. 오름길에는 밧줄줄을 설치해 편리성을 꾀했고, 등
성이에는 산불감시소도 보인다.

그곳을지나면내리막 길이 이어지면서 다시 오르면 첫째 봉우리 표식이
나온다. 이곳은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호젖한데, 평일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다.

다시 몇번의 오르내림이 이어지면 한참되어 두번째 봉우리 표식이 나온
다. 사실 푯말없는 봉우리도 관악산에는 꽤 많다.

2봉지나 삼거리에 이르면 가파른 오름길이 되면서 헬기장이 나오고 조
금더 가면 삼거리 안내푯말이 보이는데, 여기서 관악사지로 방향을잡
는다. 오후산행이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출입금지된 위험등로를 갈 필
요는 없으니까.

관악사지는 공사중이었다. 뭔가 조사할 것이 있다고, 줄까지 처놓고 파
해쳐져있었다. 가로질러 위로 오르면 연주암뒤편이다.  여기서 다시 우
측위로 오르면 연주대로 오르는 계단길, 연주암이 보이는 유명한 전망대
에서 평쳐진 조망을 감상하며 잠시 숨을 고른다.

조금 더 올라가면 늘상 반겨주는 관악산의 정상, 넓적바위정상의 표시석.
여기를 안오르고서야 관악산에 온 맛을 느낄 수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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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큰 규모인 구세군 교회를 지나 계속가다보면 과천향교가 보인다]





[들머리인 과천향교 앞]


[향교길의 큰길도 계속 오르면 계곡길로 이어진다. 가다가 푯말이 있는
우측 숲길로 꺾어 올라야 용마능선길로 들어선다]


[들머리 초입길은 포근한 숲길이다]


[무당 약수터. 아마 예전에 무당들이 이 앞 바위에서
기도를 많이 올렸던 듯]


[능선에 오르면 나오는 산림감시초소]


[첫번째 봉우리는 얼마안가 나온다]


[봉우리에서 본 전경]




[한참만에 나온 두번째 봉우리. 하지만 봉우리를 서너개는 넘었을 걸?]


[용마능선은 비교적 평탄한데 말미로 가면 좀 험해진다]


[관악산에는 헬기장이 많다. 하긴 이산에서는 사고도 많다.
안전제일은 언제나 명심해야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리로 올라갔었는데, 금지구역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오른다. 초짜가 와서 벌벌
떠는 구간이기도 하다. 오늘은 패스. 우회로로 간다]


[우회로라고 평탄하지만은 않다]


[정상 우회로길의 단풍들]


[관악사지. 유적을 발굴하는 공사인지가 한창이다]


[우회로 계단을 통해 오르는 연주대 정상가는 길]


[정상전 포토존. 연주대암자가 멋지게 보인다]


[관악산 정상. 여기 올때마다 들려도 질리지 않는다]

□ 연주대-국기봉-산림욕장

연주대에서 잠시 쉰 후 다시돌아 기상대로 향한다. 아까 그 전망대아래로
내려가다가 우측 샛길로 꺽어가면 바위능선길이 나오며 송신탑 쪽으로 이
어진다.

여기서부터 관악산의 자랑인 주능선 암릉구간의 바위들을 즐기며 말바위
를 지나 제 3 깔닥고개에 다다른다. 이제 가을도 중간으로 접어들어가는지
단풍이 어기저기 울긋불긋하게 물들어있어 경관도 좋다.

직진하여 kBS송신소를 돌아올라 팔봉쪽으로 향한다. 제2 헬기장이 나오며
갈래길에서 8봉능선길을 택한다. 암릉길을 가다보면 제2국기봉이란 푯말
이 보이는데, 8봉국기봉이다.

여기서 정부과천청사쪽으로 팻말따라 진행하면 바로 옆에 제1국기봉(6봉
국기봉)이 나오고 표식에 과천청사방면을 택한다.

나무계단이 급경사로 이어지며 암릉지역을 가로질러 내려온다. 슬랩구간
도 있어 바윗길을 타고 내려와도 좋을듯하다.

더 내려가면 넝쿨숲아래갈림길 팻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현대아파트 쪽으
로 방향을 잡았다. 지난번 내려올 때 한 번 왔던 곳인데 편해서이다.

이제 오늘도 날이 서서히 저물어가고, 한참 내려가다보면 전망대-정자가
나오는데, 여기팻말에서는 종합운동장 쪽으로 방향을 정한다.

어두워진 숲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공원이 나오는데, 이곳이 관악산 산림
욕장이다. 더 내려가면 5626번 종점이 나오며 종합운동장쪽으로 버스를 탈
수 있다. 동네부근이지만 오늘도 밤이 되어서야 산행이 끝났다는...
요즘엔 6시만 넘으면 어김없이 어둠이 찾아온다. 앞으로 더 시간이 당겨질
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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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


[연주대가 보이는 전망대 우측 샛길로 올라가면 다시 암릉 능선길이
이어진다. 관악산 주능선이다]




[암릉구간의 아기자기한 바위들]




[제3깔닥고개 앞의 팻말들. 갈래길이 많으니 잘 선택해야 한다]


[관악산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여기서 팔봉능선을 택한다]


[송신탑 헬기장을 돌고...]




[이어지는 암릉코스들. 언제와도 기분좋은 인기코스다]




[팔봉국기봉을 과천시와 안양시는 각각 다르게 호칭하여
죔 헷갈린다]




[팔봉 국기봉. 제2국기봉이라고도 한다. 이코스를 타고 팔봉으로 내려가는
코스도 등산객들이 애용하는 암릉코스다]


[앞에 국기봉-6봉국기봉이 보인다]




[국기봉. 육봉의 마지막 봉우리다. 여기서 과천청사 쪽을 택한다.
바로 청사 쪽으로 내려가도 되고, 좀 더 걸어 안양종합운동장 관
양동 쪽으로 가도 된다]


[바로 옆의 이 계단길로 내려가면 된다]


[내림길의 슬랩구간. 여기저기 바위길이 산재해 있다.
계단에 가려진 곳도 많고...]


[여기서 현대아파트 쪽을 택하고..]


[전망대]


[종합운동장쪽으로 가다 중간에 아파트 쪽으로꺾어 내려온다]


[날머리의 장승들. 영화의 한 장면같다.ㅋ]


[날머리인 관악산 산림욕장. 오늘도 역시 어둠 속으로
내려와야했다. 가까운 근교산도 일찍 나서야할 듯...]




[코스평]

용마능선은 관악산 주능선에 비한다면 흙산처럼 편하다. 어려운 코스도 없고
옆의 케이블능선보다 훨 수월하다. 그래도 막판 연주대 오름길은 위험지역이라
지금은 출입금지상태다. 옆의 우회로 관악사지를 통해 연주대로 오르면 된다.

주능선을 타고 내려가다가 과천으로 가려면 과천청사쪽을 택하고, 안양으로
가려면 팔봉쪽을 택한다. 오늘은 비교적 쉬운 산림욕장 쪽으로 날머리를잡았다,

초보자들이 관악산을 접하기 좋은 코스로 권한다. 주능선은 암릉구간이니 우회
로 가도 된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4:00분 :  4호선 10번출구로 나옴.
-14:15분 : 과천향교앞
-14:31분 : 무당바위 약수터
-14:43분 : 산불감시초소
-14:52분 : 첫번째 봉우리
-15:19분 : 두번째 봉우리
-16:19분 : 관악사지터
-16:36분 : 관악산 정상
-16:48분 : 제3 깔닥고개
-17:24분 : 8봉 국기봉
-17:35분 : 6봉 국기봉
-17:53분 : 넝쿨숲아래 갈림길
-18:01분 : 전망대
-18:25분 : 관악산산림욕장.


 ---------산행시간(약4시간 반.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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