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2.
[예화] 잡초의 의미
[예화] 잡초의 의미
한농부가 무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밭에서 잡초를 뽑아내고
있었다. 그의 입에서는 저절로 한숨이 새어나왔고 짜증까지 나기 시
작했다.
"신은 왜 이런 쓸모없는 잡초를 만든 것일까?
이 잡초들만 없으면 내가 더운 날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밭도 깨끗할 터인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동네 노인 한 분이 그말을 듣고는 농부에게 말
했다.
"여보게, 그 잡초도 필요의 의무를 띠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네. 바기 많이 내릴 때는 흙이
흘러내려가지 않도록 막아주고, 너무 건조한 날에는 먼지나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고 있네.
또 진흙땅에 튼튼한 뿌리를 뻗어흙을 갈아주기도 하지.
만일 그 잡초들이 없었다면 자네가 땅을 고르려 해도 흙먼지만
일어나고 비에 흙이 씻겨내려 이 땅은 아무 쓸모가 없이 되었겠지.
그러므로 자네가 귀찮게 여긴 그 잡초가
자네의 밭을 지켜준 일등 공신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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