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9.
[예화] 한 오라기의 실
[예화] 한 오라기의 실
오래 전에 시작된 대형 빌딩 위의 간판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자 그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설치되어 있던 보조 작업대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려오고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내려오려고
하는데, 앞의 사람들이 모르고 밧줄을 남겨두지 않은 채 다 가지
고 내려간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개미처럼 내려다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 서있던 마지막
남은 그 남자는 두려움에 떨고만 있었다.
사람들이 밧줄을 던쳐 봤지만 그의 손에 닿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때 소식을 듣고 달려온 그의 친구가 소리쳤다.
"자네 양말을 벗어 첫 실오라기를 풀어보게."
그는 친구가 하라는 대로 실행했다.
"그리고는 그 실오라기를 밑으로 계속 내려보내게."
주위의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그러는지 의아했다.
실이 거의 땅에 내려오자 그의 친구는 실오라기에다 튼튼한 밧줄
을 이어 묵고 그 사람에게 끌어올리라고 소리쳤다.
그것을 끌어올리자 튼튼한 밧줄은 따라올라갔고 그는 밧줄을 손
에 넣었다. 밧줄로 작업대에 설치된 쇠를묶고 마침내 무사히 내려
올 수 있게 되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보잘것없는 한 오라기의 실로 인해 그는 다시
살 수 있었던 것이다.
---
당신이 갖고 있는 귀찮다고 여길 수 있는 실오라기가
당신의 생명줄이 될 수도 있다.
-연우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행위예술] 나는 존재한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Marina Abramovic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리고 생활하고 느낀다는 것, 이것은 큰 축복이자 경이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느끼게 된 나란 존재... 그런데 이 ...
-
[공포유머] 만득이 시리즈 모음 1. 만득이 시리즈의 시작 만득이가 하루는 만두 가게에 들어가 만두를 주문했다. 때마침 귀신도 그 만두 가게에 있었는데 선반 위에 얹어 놓은 ...
-
[명언속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돌다리가 아무리 튼튼하고 안전하다고 하여도 그 다리를 건널 때에는 조심하라는 말. 다시 말해 매사에 서두르지 말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속뜻. [그림출처 - 돌다리: 한국경제에서] h...
-
[예화] 어려울때 초심을 보라 어려우면 초심을 돌아보고 성공하면 마지막을 살펴보라 -채근담 어느 날 시골 마을을 지나던 임금님 날이 어두워 지자 한 목동의 집에서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
-
[예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1968년 9월 28일 오전 8시, 처음으로 햇살을 본 날. 하루 밤, 하루 낮 또 하루 밤... 힘겨운 34시간이 흐른 후 마침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
-
[팝송명곡] “Ghost Riders in the Sky” (하늘을 달리는 유령 목동들) [자니캐시 곡] An old cowboy went rid...
-
[감금 증후군] 육체에 갇힌 몸 살아 움직일 수 있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감금증후군이란 병은 그런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나이가 들수록 몸이 말을 잘 안듣게 되는 것은 대부분의 연로자가 겪는...
-
[유머] 요일별 술마시는 이유 그리고... 월요일 ; 원래 마시는 날 화요일 : 화끈하게 마시는 날(화가 나서 마실때도 있다) 수요일 : 수시로 마시는 날 목요일 : 목이말라 한잔 하는 날 금요일 : 금주의 일이끝났으나까...
-
[명작리스트] 재난영화 30 흥행 추천 블록버스터 지진 태풍 화산 감염... 아래 리스트는 우수작으로 추천된 작품들 중에서 선정된 것이며, 나 연우의 개인적 취향이 가미되었다. 좀비영화나 괴물영화 등은 가공적 느낌이 너...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