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3.

[종교유머] 천당문 통과하기




[종교유머] 천당문 통과하기
 
벽지마을로 들어간 젊은 목사는 그곳 주민들을 상대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무엇보다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은 여자들의 흡연이었다. 

어느날 낸시 할멈의 오두막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 목사는 식후의 담배를 즐
기고 있는 할멈과 마주쳤다.
 
"때가 와서 이승을 떠나 천당문에서 들여보내 달라고 할 때
 숨쉬면서 담배냄새를 풍겨가지고서야 
어디 베드로께서 통과시켜 주실까요?"
 
목사가 이렇게 말하자 할멈은 물고 있던 파이프를 치우고 응수했다.
 "이봐요, 젊은이, 천당에 갈 때에는...



 여기서 숨을 거두고 가는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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