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현문우답(賢問遇答)
재경이가 시골길을 가다가 회한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어떤 아저씨가 낑낑대며 돼지 한 마리를 사과나무로 들어올려
사과를 따 먹이고 있는 게 아닌가.
그 아저씨는 다른 돼지들도 차례로 들어올려 사과를 따 먹게
하느라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그렇게 한참 동안 애쓰는 모습을 지켜보던 재경이가 조심스럽
게 한마디 했다.
'저,아저씨 나무를 혼들어 사과를 떨어뜨려 주면
시간이 많이 절약되지 않을까요?'
아저씨가 말했다.
'시간이라구? 돼지가 시간은 절약해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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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방식이 옳다고 우겨대는 고집장이들은 흔히 본다.
틀린 것을 깨닫게 되어도 우겨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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